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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인문학이야말로 수학적 사고가 필요...

  • 강미선
  • |
  • 2010-02-08
5

인문학(人文學)은 인간의 조건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자연 과학과 사회 과학에서 경험적인 접근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구별되는 분석적이고, 비판적이며, 또는 사변적인 방법을 넓게 사용한다.

인문학의 분야로는 철학, 문학, 역사학, 고고학, 언어학, 종교학, 여성학, 미학, 예술, 음악 등이 있다.

-위키백과

 

인문학이 분석적이고, 비판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면,

그렇다면, 인문학이야말로 수학과 관련이 깊은 학문인데,

대학에서 인문학 계열의 전공 과목에는 수학이 안 들어있다는 거죠.

교양과목으로 수학을 선택하는 철학과 학생도 있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선택인 거고...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가 '수학이라는 과목'과 '수학적 사고'를 서로 분리해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나 싶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가 자리를 잡아야하는 게 이치에 맞는데,

수학 문제를 다룬 수 많은 경험이 실제로는 사고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으로 거의 연결되지 않거나, 특수한 경우에만 가끔 그러한 전이가 일어난다면??

아무래도 현재의 초, 중, 고(사교육, 공교육 막론하고)에서 행해지고 있는 수학 교육 방법과 목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
> 인문계열을 전공했던 제 경우 대학가니 수학이 빠져 날아갈 듯 했습니다.
> 입시를 경험하고 대학에 보내보니 수학이 문과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더군요.
>  미분적분이 수능에서 빠졌던 우리 애의 경우 혼자 공부해야 했어요.그래서 다시 미적이 추가되었죠.
> 경영,경제학은 문과계열이지만 수학을 부전공해야 할 정도로 수학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 사회과학계열의 모든 전공에 수학이 필요합니다.
> 정치,외교,사회복지등 모든 사회과학계열의 학문에서 수학이 필요합니다.
> 외교학에서 수학 쓰인다는 이야기는 좀 충격적이었죠.영어와 제2,3 외국어라 생각했는데..
> 물론 외무고시와 학문은 다르겠지만요.
> 이과계열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 오히려 의대는 수학이 필요할까? 의문이 드는데,수학을 가장 잘해야 의대를 간다는 사실이 유감입니다.
> 성형외과의 경우 도형등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형외과 의사의 인터뷰도 읽었습니다.
> 수학을 잘하는 애들이 글도 논리적으로 잘 씁니다.
> 논술학원보다 때로는 효과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체계적으로 수학을 사고하며 공부했을 경우죠.
> 저는 문과생에게는 수학의 범위를 확~줄여주던지 선택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 대학보내고 수학공부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서울대에서 문과생에게 수리에 가중치를 주고
> 이과생 문과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 지난 주말 치루어진 행정고시 1차 시험도 사고력이 관건이고 논리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 문과생인 우리 큰애도 대학가서 공부의 70%가 수학공부입니다.
> 물론 유학을 가서도 공부를 견딜 수 있는 조건은 영어보다 수학이라고 선배들이 이야기 한답니다.
> 인문학을 전공할 학생에게는 선택권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  
>  
> : 강미선님의 글입니다.> 어제 <수학의 확실성>의 책장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  > "수학, 너의 정체는 뭐냐?">  > 누군가 제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  > "수학? 사고과정이지!">  > 그렇다면, '사고 과정'은 무엇일까?> 물질인 뇌가 정신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도대체 어찌 가능한 일일까? > 하는 생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 그건 그렇다치고,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추상적인 사고 과정이 필요한 수학적 방법론이 과연 수학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을까?> 아이들도 진정 자신이 수학을 통해 '사고과정'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할까? >  > ...> 수학이 입시에서 비중있는 교과가 아니라면, 지금만큼 아이들이 열심히하고 또 어른들이 열심히 시킬까요?> 요즘의 입시 현실을 나름대로 반영하고 있는 드라마 '공부의 신'을 보다보면, > 수학이 시험에 들어있지 않다면 아무도 수학을 공부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 공식이 그 아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대학에 들어가는 입장권 정도의 의미?>  > 수학과 입시가 한 덩이가 되면서, 정작 수학 본연의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않고 열심히, 그저 열심히 공식을 외우고, 열심히 풀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정답을 잘 골라내는 데 열을 올리는 풍조가 만연해지는 게 아닐지...>  > 그냥, 수학을 입시에서 싹 빼버리면 어떨까요?>  > 지구가 멸망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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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0-02-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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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많이 쓰는 경제,경영에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세계적인 석학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주 위클리 비즈라는 섹션에서요.

외국의 경우는 학부과정에 특별히 문,이과 개념을 적용하지 않는데,우리나라는 그런 현상이 심한 것 같습니다.

요즘 인문학의 위기로 대부분 인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사회과학을 부전공하는 현실입니다.

자연스럽게 학문의 소통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순수 인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전공선택이나 교양에서 수학과는 멀리 떨어져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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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0-02-08 14:39
심리학 실험이나 논리학의 전개과정을 보면, 수학보다 수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경제나 공학에서 사용하는 수학이 응용 수학이라면, 논리학에서 사용하는 수학은 순수 수학...

사회에서 어떤 직업을 갖고 살던간에 '생각'은 하고 살아야하니까
'생각하는 법'은 어디서든 배워야겠지요.
그게 학교 수학의 목적과 목표가 아닐까 싶은데...
각종 수학 문제에 둘러싸여 사는 아이들이 정작 일상적인 문제에 있어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방법이나 절차 자체를 몰라 당황하거나 하는 것을 보면, 수학에서 배운 것 따로, 자신의 사고 체계 따로...그런 것 같아서 종종 안타깝습니다.
덜 풀고 더 잘 생각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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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윤스
  • |
  • 2010-02-09 14:44
덜 풀고 더 생각하고... 좋은데요. 그랬으면 좋겠네여. 논술조차도 많이 읽고 생각하기보다 요령을 늘리는 쪽이 강해지곤 하죠. 점수랑 연결시키면 뭐든 그러나봐요. 엄마가 정신차리고 목표를 잃지 않아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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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바
  • |
  • 2010-02-12 11:32
제가 넘 고마워하는 두분 사이에 함 끼여 보고싶어서리^^;;
강미선님~~♡
좀 덜 풀고 잘할수는 없을까??
이거이 저의 화두입니다...수학의 화두!!
문제수에 정신줄 놓고 입으론 할만하다 하고는
채점시 후두둑 내리는 비들...
좀 줄일까하면 그건 또 아니라며...-착한것도 탈 --;;
손사래 치는 아이땀시...-너 엄마가 그리 무섭냐??
덜 풀고 더 잘하는 방법 고민중입니다. 감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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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0-02-15 11:29
간혹, 넘 미련맞게 많이 푸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렇게 많이 풀다보면 아무래도 전 보다는 좀 나아지기는 하지만 그닥 효율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일단 쉬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푹 쉬지도 못하게 되고...
한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하다보면, 깊이있는 사고력이 생기고, 실전에서 평소 풀어본 문제를 ' 변형'한 문제를 만나도 (미리 풀어보지 않았어도) 풀 수 있게 됩니다.
안 풀어본 문제도 풀 수 있어야 진정한 실력...
풀어본 문제만 풀 수 있다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풀어야 할 게 너무 많아져서 그만큼 다른 일을 못하게 되니 넘 손해지요.
풀어 본 적이 없는 문제도 풀 수 있으려면?? 기본적인 '사고력'이 바탕이 되어야 함은 물론...
사고력을 바탕으로, 풀어보지 않은 문제에 도전할 수 있으려면, '자고로 수학은 디립다 풀어야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겠지요. 그 보다는 "평소에 적게 풀면서 더 많이 생각하려는" 노력을 해야겠지요. 양으로 승부하기엔 인생이 넘 짧으니까...

뭐, 이렇게 하는 것 만이 유일하고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고요,^^;;;
적은 문제로도 사고력을 키워서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여유있게 잘 사는 아이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고'라는 건 그냥 하는 거잖아요. 꼭 문제집이나 특별 교재가 있고 책상에 앉아야 생각을 하는 건 아니죠.
아무때나 빈 손으로도 할 수 있는 게 바로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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