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회 칼럼을 쓰며....
2003년 8월 26일 시작했네요.쑥쑥생활을.
그날도 작년 12월의 어느날 아침처럼 말입니다.
지금은 대학생인 큰아들이 민사고 캠프에 참가한 후기를 올렸습니다.
7세부터 중1까지 엄마표로 영어를 배우고 영어로 수업하는 민사고 캠프에서 영어실력을 발휘했다고 썼어요.
영어전용 수업이었지만 영어사용에 불편함이 없었고,친구들의 통역도 해주었다는 이야기에 감동했어요.
캠프에서 돌아온 아이와 "영어는 다양하게 배워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글을 썼네요.
쑥쑥과 더불어 우리 애들의 영어공부 뿐 아니라 두아들의 성장과정을 웹칼럼에 모아두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에 강한 아이들로 자랐고 학습면에서 뛰어난 아이들로 자랐습니다.
중1, 초2 였던 두아이는 지금 대학 2학년이 되고 중3이 됩니다.
엄마표 영어로 자란 아이들은 여기저기서 최고의 영어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큰아들이 뛰어난 영어공인 성적과 에세이에 강한 아이로 뽑혀 대학입학 장학금을 받고 모 학습지 광고로 쑥의 대문을 장식했던 일은 아마 잊을 수 없을 겁니다.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엄마가 맨날 들어와 글을 쓰는 사이트의 대문을 장식했던 일...
광고에 쓴다고 촬영은 했지만 쑥의 대문을 장식하며 광고하다니..,
어느날 우연히...알게 되었죠.제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엄마표 영어로 자란 큰아들은 서울대학교에서도 뛰어난 영어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 들은 '미국문화와 현대사회의 이해'라는 영어수업에서 또 한번 엄마를 기쁘게 해주었죠.
전공인 경영학 영어 전공수업에서도 영어로 토론하고 발표하고 공부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실은 우리 아이들의 영어능력을 인정받기 전까지 어느 수준까지 아이들 영어가 엄마표로 가능할까? 의문을
품어본 적은 없었습니다.먼길을 걸어가다 보니...여기까지 왔구나!
제가 한가지 더 자랑하고 싶은 일은 아이들과 더불어 함께 공부하고 늘 연구했다는 것이죠.
영어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생생하고 세련된 영어를 구사하게 되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또 잊을 수 없는 일은...
아이들 교육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입시를 쑥쑥과 더불어 치루었다는 사실이죠.
아이의 고3 뒷바라지 애환과 기도를 칼럼에 꾸준히 올렸죠.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푸근한 댓글을 남겨주시곤 했죠.가장 힘들 때 도와준 친구를 우리는 잊을 수 없다고 하죠.
쑥쑥이 제게는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도와주었던 친근한 친구였습니다.
모든 즐거움과 괴로움을 털어놓을 수 있었던...아주 오랜 친구이죠.
아이들을 교육시킨다는 일이 참으로 외롭고 긴 여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아주 지루하고 따분해요.
여러분은 아이들 교육이 행복하고 즐거우신가요?
함께 가니 힘을 덜 수 있었습니다.수많은 친구와 선배,후배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잊을 수 없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고비고비 무서운 슬럼프도 많았지만 저를 이곳에 다시 불러준 분들이 계십니다.
웹생활을 하다보면 안티도 생기고 견딜 수 없는 힘든일로 글을 중단하게 됩니다.저도 경험이 있구요.
그러나 쑥쑥에서 특별히 마음상할 일이 없었다는 기억에 고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수많은 덕담을 나누어주시던 많은 분들...
요즘은 게시판 활동을 뜸하게 하지만 초등게시판에 활동하던 시절 행복했어요.물론 중등게시판에서의 활동도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요즘은 재능을 나누는 운동도 있더군요.
기부도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나눈다는 것 또한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쑥쑥생활 전성기에는 여기저기서 많은 제의도 받았던 기억이 듭니다.
열심히 글을 올리고 영어공부를 하시다 보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쑥쑥은 평범한 주부였던 제게 새로운 인생을 펼쳐주었습니다.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아이들이 많이 커서 더이상 글을 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아이들 교육에 대한 열정은 영원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The Tortoise and the Hare, illustrated by Milo Winter in a 1919 Aesop ant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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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공부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