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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서 공부해도 ...

  • 하니비
  • |
  • 2010-02-04
1

고민맘님이 걱정하시는 자녀문제는 비단 고민맘님만의 고민은 아닙니다.

광역시 아니 대도시 강남에 살아도 인서울대학 합격이 어렵습니다.

강남도 중상위권 이상이 되어야 인서울합니다.

대도시에서도 학군에 따라서는 한반에 인서울 1,2명인 곳이 많습니다.

예전 우리 시대보다 대학가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면 됩니다.요즘은 누구나 진학을 하기 때문이죠.

예전에 공부잘하는 학생들은 실업계 특차로 많이 빠졌지만 지금은 다르거든요.

서울의 강*,목*등 특별학군,혹은 대구의 수**를 제외하면 사정은 모두 비슷합니다.

목*만 해도 교육열이 치열한 곳인데,실제 대학 합격율을 살펴보면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오히려 요즘 다양한 입시제도의 변화로 시골고등학교의 학생들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공부라는 것이 누구에게 특별히 잘 배우거나 친구들의 자극 분위기 정도로 올릴 수 있는

공부가 아닙니다.물론 이런 문제로 특목고를 보내기도 하지만...힘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고 스스로 갈고 닦아야 하는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남등 사교육의 영향이 큰 서울의 동네는 입시결과가 확실히 좋긴 하지만

강남애들 사이에서도 부모의지를 이기는 애들이 결국 입시에서 성공하는 겁니다.

작년 올해 ebs 공부의 달인,요즘 방영하는 공부의 왕도를 시청하다 보면 결국 입시는 환경보다

학생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이번주 방영된  대원외고- 연세대 4년 장학생인 목포소녀의 방송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며 요즘 영어공부의 트렌드에 전혀 맞지 않는(단어를

노트에 무한정 써서 외우는 깜지 공부법...정보도 없고 오로지 혼자 분투해서 공부하더군요)

영어공부로 강남애들도 힘들다는 대원외고를 4년전에 합격했죠.그당시 대원외고는 요즘의 인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고 입학시험도 상당히 어렵고 까다로웠거든요. 

어디에 살아도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의 의지와 정보,노력,환경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중3까지 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민맘님이 말씀하신 고민을 대부분의 부모들이 하고 있고 곧 현실이 됩니다.

아이들과 부모는 함께 모여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공부 때문에 떨어져 산다고 큰 이득이 없다는 생각입니다.저도 남편이 공부하고 직장 옮기는 과정에서 아이들 교육을 위해 남편은 떨어져 살자고 했지만 끝까지

따라 다녔고 지금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요즘 애들 아빠의 영향력이 중요하거든요.물론 아빠가 교육에

적극적이지 않더라 해도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큰 안정감을 줍니다.

올해 안식년도 가족이 모두 함께 살 수 없다는 이유로 연기하였습니다.

함께 살아야 사는 것 같습니다.가족의 힘은 학업이상의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이유는 환경보다는 아이 자신의 의지가 가장 크다는 경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고 싶어요.

 

요즘 입시의 다양화로 시골의 학교를 비롯 다양한 지역에서 입시에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목고를 제외하면 전국의 한 고등학교당 한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내고 있습니다.

어디에 사느냐? 지역이 특별한 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증거이지요.

 

따님들이 공부를 해도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가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상위권은 두뇌가 작용하지만 중위권에서 상위권까지 올리는데는 공부방법이 중요해요.

요즘애들 부모의 교육열로 모두 열심히 하지만 결과를 보면 정말 공부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중학교에서 최상위권은 진입하기에 넘사벽이지만 상위권진입은 공부방법과 노력에 따라 열심히

한다면 그토록 어려운 일은 아니거든요.이사 문제보다 이 문제를 생각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해요.

물론 고등학교에서는 성적 올리기가 중학교와는 달리 어려운 일입니다.가끔 바닥에서 상위권,혹은

최상위권까지 올리기도 하지만...공부의 왕도등을 보면요.

그런데 대학생인 우리 큰애와 이야기 해 보면 특수한 경우이기에 일반화를 시킬 수 없다고는 해요.

특수한 경우를 일반화 시키며 착각속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지요.저는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을 좋아해요.

저는 그 방송을 보면서 늘 누구나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언론의 보도자료를 참고하세요.

 

올해(2010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도 합격자의 특정 고교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합격자를 배출한 전국 10개 상위 고교는 모두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고는 한 곳도 없었다. 외고와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전체의 20.3%였다. 10년 전인 2000학년도에는 10위 안에 일반고가 모두 다섯 곳(경신·휘문·부천·안양·강릉고)으로 143명을 합격시켰다. 10개 고교 중 일반고는 2006년 세 곳(휘문·영동·안산동산고)을 마지막으로 3년째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특목고 독식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10년(2001~2010학년도)간 누적 합격자 수치로도 확인됐다. 서울대 합격자 배출 상위 80곳 중 특목고는 14곳이었다. 10개 상위 고교 중 인문계고는 경기고(9위)가 유일했다.

반면 합격자 배출 학교는 다양해졌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낸 학교는 1013곳으로 처음으로 1000곳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50곳 늘어난 수치다. 2009년 말 기준 전국 고교는 일반계와 전문계고를 합쳐 2190곳이다. 2002년에 일반고 중 618곳에서만 서울대 합격생이 나왔지만 8년 사이에 합격생을 두 명 이상 배출한 학교가 630곳으로 늘었다.

이는 중앙일보가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생을 낸 고교별 합격자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대 합격생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시·군·구는 32곳이었다. 반면 최근 3년간 서울대 합격자를 내지 못했던 17군 중 10개 군에서 1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지난 10년간 단 한 명도 합격생이 없었던 충북 괴산군(괴산고), 전남 신안군(도초고), 경북 영덕군(영해고), 전북 장수군(한국마사고), 경북 군위군(군위고), 경북 영양군(영양고) 등도 합격생을 냈다.

 

정말 정신없이 바쁜 날들입니다.^^3월이나 되어야 한가해질까요?

 

 

 

 

 

 

 

 


: 고민맘님의 글입니다.
> 여기에 글을 읽다보면 다들 똑똑하고 성실한 자식들 둔
> 엄마들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이런 고민은 저만 하고 있는거
> 같아 외롭기 까지 하네요.
> 솔직히 동네엄마들하고는 탁 터놓고 내 자식이 부족하단
> 얘기 잘 안하게 되요. 아니 못하겠네요
> 하나 같이 공부잘한다는 애들 밖에 없는데 도데체 공부못하는
> 애들은 어디 산다는 얘긴지....
>  
>  
> 먼저 저희 집 식구부터 소개합니다.
> 남편: 직장이 집에서 1시간30분거리 소도시에 있음.      주말부부2년째. 혼자 자취를 하니 끼니를      걸러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짐.혈압약 복용큰딸: 중3 올라감      광역시에서 학군 가장 쎄다고 소문난곳에서      40명중 딱 중간성적....작은딸: 초6 올라감. 역시 성적면에서 그리 우수하지는 못함저희가 남편이 있는 소도시로 이사를 할까 고민중입니다자취를 오래하다 보니 건강도 많이 안 좋아지고, 혼자 주로생활을 하다보니 성격도 주말에 집에 오면 혼자 있는 버릇이있어서인지 가족들과 함께 있는 걸 오히려 성가셔 하면서성격도 조금 변하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바람피고, 술먹고 이런건 절대 아니구요. 상당히 싹싹하고 친절한 성격인데조금씩 달라지네요. 말도 없어지고, 물으면 단답형식 대답...그리고, 저희 두딸...솔직히 학군이 센곳이라 더한지는 몰라도 성적이 상승을 하지않고 제자리지키기도 점점 힘들어 지네요. 워낙 사교육이 심한곳인데다가 아이들이 자꾸 의욕상실이 되는것 같아 이대로 고등학교 가서는 바닥성적을 못면하고, 내신이 낮아 대학가기도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듭니다.주변의 고등학생 자녀 둔 사람들 말을 들어봐도 장난이 아니네요.그렇다고 소도시라 우습게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광역시 학군센곳 보다는 조금은 아이에게 여유를 가지고 공부에 임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엄마의 마음입니다.공부를 해도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니 아이가 자꾸 의욕상실과무기력증도 약간 오는 거 같아요.그래서 지금 두딸전부 전학을 고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중학,고등학교가 걸리다 보니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갈려면 3월 신학기 전에 전학처리 해서 새학년 올라갈때 표시 없이 들어가면 좋겠는데 솔직히 부모인 제가 생각은 그렇게 하는데 마음이 계속 갈등이 되요. 만약, 거기서도 성적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4년후에 여전히대학을 가네 못가네 할거 같으면 굳이 위험을 감수해 가면서갈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그건 가보지 않고는 모르는일이지만 일단어느정도의 리스크는 알고 감당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한창 사춘기아이들, 특히 딸들이라 살던곳은광역시 중심동네인데 이사하는 곳은 소도시라서 당장 환경차이도 많이 나는 데 잘 적응해서 저의 바람대로 될지도 걱정입니다. 물론, 아이들과 대화는 나누었지만, 썩 100% 내키지는 않나 봐요. 하기야 쉬운 결심은 아니겠죠?대학이 뭐길래..솔직히 저는 안되는 아이 억지로 대학보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한국땅에서 살려면 대학간판(?)이라도 있어야 대접받지 않겠나 싶어요. 실업계 가서 지가 아무리 잘해도 인문계 바닥성적으로 졸업한것보다 인정을 안 해 주는게 우리 한국사회아닌가 싶어 씁쓸해요.이 고민을 벌써 1월달부터 하고 있는데 아직도 갈팡질팡하네요이제 음력설 지나고 나면 어떤식으로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요즘은 밤에 잠도 안 와요. 아빠도 아빠지만 아이들문제가 더 커서 쉽게 결론을 못 내리겠어요. 지혜를 좀 모아서저에게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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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맘
  • |
  • 2010-02-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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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공부의 왕도 시리즈 저도 1회부터 빼지않고 봤습니다만 감동에 더불어 악영향(?)도 큰 거 같아 최근에 끊었답니다........근데 하니비님 말씀 들으니 또 보고 싶은 충동....아후.....그 프로는 애들 자극용으로 써먹어야지 엄마가 거기에 세뇌당하면 자칫......클 납니다. (거제도에서 혼자 공부해서 일반고출신이 고2학년에 카이스트 합격하고, 교과서를 통채로 외우는 그런 애들....... 그런거 보고 감동 마구마구 받아서 마자마자. 공부는 지하기 나름이지...암 ....암...그렇고 말고.....이랬다가는 클난다 이거죠. 걔들은 거의 외계인 수준이라고 봐야 되고........)

다만 하니비님 말씀처럼 어디에 있으나 열심히 하면 다 길이 있고 잘 될 수 있다는 말씀은 절대 동감입니다. 근데 전국 모든 고등학교당 한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는 것은 인용에 오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시군구 전체를 통털어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데가 여전히 있는데 말이죠. 제가 사는 곳도 시골인지라 우리군 전체를 통털어 28년만에 1명의 서울대 합격자가 올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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