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의 색깔 인지 뿐만 아니라, 조금 큰 아이들이 색깔에 대한 단어를 공부하는 데에도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일단 책 내용은 동물들이 자신들이 이야기하는 몸 부분이 무슨 색인지 물어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각 색에 글씨가 써져 있는 플랩이 나와서 답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맞는 답은 Yes, 틀린 답은 No와 함께 다른 부분의 색과 부연 설명이 잘 나와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모임에서 읽어주면서 이렇게 활용해 보았습니다.
먼저 책에 나오는 모든 색의 색종이를 준비해서 두꺼운 마분지 위에 붙입니다. 그리고는 4등분을 하였습니다.(모임 아이들이 4명이거든요) 그리곤 투명 시트지로 붙여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곤 색 뒤에는 그 색이름을 영어로 써 주었습니다. 그리곤 빨대를 스카치테이프로 고정시켜서 달았습니다.

지금 5살이 3명, 6살이 1명 있는 모임에서 할땐 아이들에게 먼저 책을 한번 읽어줍니다. 플랩을 들추면서 No와 Yes를 적절히 섞어서 유도를 합니다. 다 읽은다음, 아이들에게 만들어 놓은 색기를 나누어 줍니다. 색이 보이게 바닥에 주욱 펼쳐놓게 하지요. 그리곤 책을 다시 처음부터 보면서 그 동물의 다른 부분(혹은 같은 부분)의 색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을 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는 색을 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의외로 조용히 색을 잘 찾아 든답니다. 그리곤 자신이 든 색과 옆 친구들이 든 색을 비교해 보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과 스토리텔링 후 activity를 하니까 차분한 상태에서 여러 가지 색들을 잘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뒷면에 쓴 단어는 언제 사용하는가... 그것은 따로 6세인 저희 아이에게 단어를 가르쳐 줄 때 사용합니다. 색기를 뒤집어서 단어가 보이게 바닥(혹은 식탁)에 놓습니다. 그리곤 똑같이 책을 읽으면서 맞는 색기를 들게 합니다. 자신이 어렴풋이라도 아는 글자는 글자만 보고, 또 잘 모르면 책에 쓰여 있는 글자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색기의 글자를 비교해가면서 찾습니다. 자신이 든 색기가 정답이었을 때 아이는 맞았다는 자신감 뿐만 아니라 글자를 읽었다는 자신감도 가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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