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잘 하려면 지독하게 해야 합니다.
수학적 감각을 타고 난 아이들이라고 생각되는 주변의 아이들을 보아도 수학에
들이는 시간과 정성은 쑥쑥의 영어게시판에 와~ 영어를 이렇게 심하게(?) 해?
라는 느낌이 드는 아이들의 시간과 노력만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수 두마리 토끼를 잡기는 힘들다라는 말을 우리들(극성맘)은 합니다.
카이스트의 경우 텝스점수등 영어공인성적을 입시에 반영하는데 과학고생중 텝스성적
올리기 힘든 아이들이 많은 것도 이러한 원인과 무관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남편(공대 교수)을 비롯 이론에 강한 사람들은 수학은 개념만 정확히 알면
무슨 문제든지 풀 수 있다고 하는데,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의 수학공부 10년을
지켜본 결과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엄청난 양의 문제집을 쌓아놓고 푸는 것을 보면 남편은 화를 마구내며
"너 이 세상에 있는 문제집 모두 풀고 시험 볼꺼냐?" 고 마구 마구 또 화를 냅니다.
글쎄...정말 그런 아이도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개념만 정확히 알고 문제집
한,두권 풀면 학교 수학성적은 어느 정도 나올지 모르지만 물론 학교 수학시험 난이도에
따라 수학성적은 상당히 편차가 크므로...학교 수학 백점이라해도 안심 할 수 없고
고등학교가서 내신과 수능(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가는 의문입니다.
물론 요즘 일반고에서는 수학내신 점수가 너무 나오지 않아 일찌감치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좌절방지용으로 교과서나 보충교재문제를 똑같이 내서 평균을 올리지만
모의고사(한국교육 평가원에서 전국 단위로 보는 수능과 형식이 같은 시험)에서는 개념알고
문제집 두권정도 풀었던 정도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등급(전국 4%) 받기 불가능합니다.
중학교때 학교 수학 만점에 수렴했는데,어떻게 된 일이야? 패닉상태에 빠지는 애들 상당수 입니다.
그리고 평가원 시험은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보고 연습했던 문제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문제
이므로 개념을 완전히 알아도 많은 문제풀이와 훈련 사고하는 과정에서 숙성된 수학적 사고력이
있어야 어느 문제에도 적응해서 자신있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수학을 잘하는 경시파들이 수학은
암기다라는 말도 하더군요.우리 아이의 경우 시험전에 문제집을 풀었는데 얼마나 반복해서 많이
풀었으면 똑같은 문제가 나왔는데 숫자 2를 1로 바꾸어 냈지만 재검 삼검중에도 1이 2로 보였답니다.ㅠ
그렇다면 중학교에서 수학을 만점 받고 좋은 성적이라해도 방심하지 말고 더욱더 높은 수준의
문제에 도전해서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야 수학때문에 발목잡혀 수포자가
되어 명문대학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습니다.
중학교때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아 천천히 생각하면서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과 입시는 너무나 공평한 것을 좋아해서 골고루 잘 해야만 합니다.
영어 하나 잘한다고 수학 하나 잘한다고 알아주지 않습니다.그런데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골치를 썩이고 시간을 가장 많이 빼앗아 가는 것이 수학입니다.
영어를 위해 초등학교때 하루 3시간 투자해 주었따 ! 그렇다면 수학도 그만큼 시간분배를
해주어야 나중에 속썩이지 않습니다.
학원가고 과외한다해도 일주일중 수학에 순수하게 배분해 주는 수학공부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얼마 되지 않을 겁니다.하루에 순수하게 수학공부하는 시간을 계산해 보세요.
그리고 영어가 어느 수준에 올랐다 생각하면 영어 공백기 만들고 1년정도 수학에 올인하기도
권해 보고 싶습니다.그동안 해 온 영어 모두 물거품되는 것 아니더군요.그대로 살아납니다.
큰 아이의 경우 초등학교때 영어에 비중을 많이 두고 종1부터 본격적으로 수학에 돌입하여
중2때는 영어공백기로 지내며 수학,과학만 했는데,중3때 영어를 다시 시작하니 두달만에
레벨업 된 수준으로 다시 올라오더군요.물론 2달 정도 토플때문에 영어에 올인했지만요...
수학....잘하고 싶으면 시간투자 확실히 해주어야 합니다.
하루 날마다 수학 3시간...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지금 수학이 바닥이라면 바닥부터
올려야 하는데,문제는 아이들의 거부반응이 문제이지요.하지만 아이와 아이의 장래를 함께
이야기 해 보세요.우리나라는 입시라는 것을 누구나 겪어야 하고 그 중 가장 힘든 관문이
수학인데...어떻게 하면 좋겠냐구요.
그리고 수학은 '근성'으로 해야 합니다.학원에 맞기고 과외를 시키면 어느 정도 성적은
유지 되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고등학교와서 수학성적이 들쑥날쑥한 아이들이
이런 경우입니다.
영어는 마구 쏟아 부어주면 될 수 있습니다.부모의 정성으로 가능합니다.수동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학은 아이가 나서서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갈수록 힘들어집니다.
한때 영어게시판에서 활동을 많이 해서 제가 아이들 영어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실은 수학에 그 두배 이상의 공을 들이고 노력을 했던 사람입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자타가 공인하는 수학지존이라하지만 늘 불만한 과목이 수학입니다.
아마 수학을 지독히 싫어했던 사람의 컴플렉스이겠지요^^
: 돌이 맘님의 글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자문을 얻고자 몇자 글을 올리네요 이번 기말고사때 수학 성적이 바닥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그 동안 직접 집으로 가서 수강하는 1:1 수학 전문과외를 시켰는데....수학점수를 듣는 순간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함과 멍치끝이 아리더군요평소에 집에서 겨우 학원 숙제만 하고 학원을 다녔는데 별로 집에서는 학원만 의지하고 수학공부를 소홀히 하는 제 딸아이를 계속 학원을 보내야 하는 건지...집에서 혼자 독학을 하도록 해야 하는 건지...아님, 종합반을 보내야 하는 건지...수학 단과반을 다녀야 하는 건지...마음이 답답합니다. 어떤 방법이 딸아이가 수학에 관심을 두고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대책이 쓰지 않는군요.자문을 구합니다.중2가 되니 은근히 점수에 매달리게 되네요.항상 최선을 다하지 않는 제 딸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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