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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사교육비 지출 현명한 투자일까?

  • 고등어맘
  • |
  • 2010-01-08
13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늘상 눈팅만 하고......^^*

날씨도 무지 춥고......모처럼 여유가 있어.....

 

사교육비 지출 현명한 투자일까?

제목을 좀 거창하게 달아봤는데요

 

요즘 이런 유행어가 있죠.

우리 아이 교육! 성공을 위한 3요소는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이란 말이 왜 나왔을까나????

아빠는 닥치고 있는게 도와주는거다.??????

하하하.마자마자.

 

그도 그럴것이

 

집집마다

엄마들이 책을 세트로 들여놓거나

비싼 학원 수강증을 끊거나

과외 선생님을 섭외하게 되면

 

대부분의 아빠들은 이렇게 딴지를 걸게 됩니다.

 

책이 저렇게 많은데 또 샀느냐는둥. 보지도 않을 책 사서 뭐 하냐는둥.

학원만 보낸다고 성적이 오르냐는둥. 애도 좀 쉴 시간이 있어야지. 어쩌구......중얼중얼......

(아이 책 세트로 샀는데 잘 샀다고 하는 아빠 있음 손!

저요 저요 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그래봐야 대한민국 5% 안쪽이라고 봅니다.ㅋㅋㅋ)

 

정말 아버님 말씀대로

될 놈은 놔둬도 지 알아서 공부할 것이고

쉴 거 쉬어가면서 해도 알아서 좋은 대학에 척척 붙을 것인가????

 

안그래도 달마다 마이너스인 통장에 한 숨 푹푹 쉬어대면서

내가 진짜 한달에 사교육비로 백만원씩 그어대도 되는것인지

이거 다 씰데 없이 꼬라박는거 아닌지 머리 아파 죽을 지경인데........

 

-------------------------------------------------------------------------------

결론은

고등어맘 생각(근거는 없고 그냥 생각)

1. 매우 우수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사교육 없이도 성공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모자라는 특정 부분은 과외가 필요하다.) 매우 우수하다면 대략 대한민국 상위 1~2% 정도

2. 나머지 대한민국 98%정도의 아이는 모두가 사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교육 없이도 엄마표로 잘한다. ??? 엄마표도 본질은 사교육입니다. 우리집에 상주하는 과외선생님이라고 봐야겠지요. 그게 선생님이든, 우리 엄마든, 동네 형아든 본질은 같습니다.)

3. 우리 아이가 평범해보인다면 사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우리 아이가 띵~~해 보인다면 더더욱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 물론 투자해도 말짱 도로묵일수도 있다. 그래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수익률이 크고 결론적으로 남는 장사다.

---------------------------------------------------------------------------------------

제가 아는 남선생님 중에 아들래미 의대 보내신 분 2명이 있습니다.

또 한 분은 딸래미 서울대학교에 보낸 분이 있답니다. (이 엄마는 장학사)

이 세분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역시

그냥 쳐내삐려둬서는 되는게 아니구나. (방목하는 우리집 급반성)

 

A아빠(60대):

그 시절에 기타치면서 팝송 부르는 영어 학원 찾아서 보냈고 아무리 중요한 행사 있어도 반드시 학원 마치고 아이를 태워서 시골로 내려갔다.

 

B아빠(50대):

아이 피아노 학원을 보내기 전에 온동네 피아노 학원을 다 돌면서 비교 분석하고 음대 졸업장 확인했다.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아파트를 팔고 학교 교문 앞으로 이사한 것이다.

 

C엄마(50대):

나는 맞벌이 해도 낡은 아파트 하나 밖에 안남았다. 자식이라고 딸하나 뿐인데 아낌없이 투자했다.

나의 좌우명은 '양전만경이 불여교자일권'

양전만경이 불여교자일권이다.(기름진밭이 만이랑이나 있어도 자식에게 책 한권을 가르치는것만 못하다.)

----------------------------------------------------------------------------------------

결론은 뭐냐?

공든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무너질때 지더라도 쌓은 만큼은 남는다.

우리모두

공 들입시다.

 

돈을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가정의 의사결정에서 항상 아이교육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심리학자 에릭슨이 말한바와 같이

하기 싫은 것도 참고 할 수 있는 인내심은 유아기때 심어주어야 한다고.......

공부는 하나의 습관이다.

 

--------------------------------------------------------------------------------------------

<보너스클립! 고등어맘 주장의 증거자료. 자고로 옛말 그른것 하나도 없다 하였으므로.......>

黃金滿盈(황금만영)이 

不如敎子一經(불여교자일경)이요 

賜子千金(사자천금)이 

不如敎子一藝(불여교자일예)니라. 



황금이 상자에 가득 차 있다 해도

자식에게 경서(經書)하나를 가르치는 것만 같지 못하고,

자식에게 千金(천금)을 물려준다 해도

기술 한 가지를 가르치는 것만 같지 못하다.


                                        (漢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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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빈이
  • |
  • 2010-01-21 09:46
답댓글

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아무래도 고등어맘님이 예전 그분인거 같아 얼굴은 모르지만 그냥 반갑네요.

글도 반가워요. 제가 쑥을 안지 좀 오래됬거든요.

제가 요즘 하고 있는 고민을 어쩜 이리 써주셨을까요?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

아는 엄마가 이야기 해줘서 웃긴 했는데, 전 하나도 가진게 없네요.

 

 제겐 언니가 세명 있는데, 너무나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답니다.

큰언닌 지 할일은 지가 알아서 해야쥐 하면서 엄마는 엄마인생 아이는 아이인생 사는거라면서

그냥 먹고 입혀주고 하면 된다는 주의 입니다. 언니가 일을 하고 있는데다가 학원일에

성당일에 각종모임에 어찌나 열심인지.. 그렇게 바쁜데도 또 뭔가를 배우러 다니기까지...

큰언니네 큰아이는 현재 일본에서 교환학생 가있는데, 공부는 우수한 정도 였지만

일본 만화책을 열심히 보면서 일본어에 재미를 붙여서 대학도 일어과를 가더군요.

대학가기전에 일어경시대회 나가서 1등을 줄곧 하면서 중고시절에도 일본을 많이 갔더랬어요.

교육청에서 보내주고 학교에서 보내주고 시에서 보내주고... 일어 잘하면 좋은점이

많다는걸 조카를 보면서 알았지요. 둘째는 아직 중학생이구요.

 

그리고 둘째언니는 사교육 광팬이라고 해야할까요?

내가 먹고입는거 줄여서라도 꼭 아이 뒷바라지는 해야한다고... 교육열도 높은데다 아이둘도 공부를 아주

잘하거든요. 그래서 저에게 늘 학원 보내라고 조언합니다.

울딸 초4 지금얼른 시작해야지 안그럼 늦다. 아깝다. 잘할수 있는아이인데, 왜 엄마가 끼고 있는냐?

고2올라가는 딸이 초등부터 고등2인 지금까지 전교1등을 안놓치고 하는데다가 어찌나 조카가 욕심이

많은지 지욕심에 1등 안놓칠려고 밤새 공부도 하고 과외시켜달라 어디학원보내달라등등 엄마에게 먼저

요구를 하더라구요.

 

셋째언니 중3딸 둘 키우는데, 사교육 하나도 안받고 집에서 공부하는데, 둘다 전교 1,2등 안놓치고 합니다.

그래서 사교육 필요없다. 책 많이 읽히고 집에서 얼마든지 공부 봐줄 수 있다...

언니네 애둘은 영어학원은 두달,  피아노학원 ,  태권도는 지금도 하고 있어서 검은띠 소유자에다가

쌍절봉도 잘 휘두릅니다. 애둘이 성품도 좋고 인간성, 예절도 정말 바르고 울딸 롤모델로 삼고 싶은 아이들입니다.

 

언니네 애들과 우리딸은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언니들 말들이 다 다르니 어찌해야할지...

 

큰언니랑 통화하면 그래 엄마가 해줄 도리만 딱 해주면 되겠다 싶다가도

둘째언니 만나서 이야기 하면 내가 너무 무지하고 못된 엄마인가 울딸을 넘 방치하고 있나 싶고..

셋째언니랑 통화하면 그래 나도 사교육 없이도 울딸 잘 키울 수 있을거야 란 생각이 교차합니다.

 

큰애 12살, 둘째 올해 4살 저는 그냥 우리 둘딸 행복하게 키우고 싶습니다.

너무 공부에만 매달리게 하고 싶지도 않구요. 자기가 원하는거 하면서 자유롭게 살고 하고 싶은데..

현실은 공부를 잘해야만이  자기가 원하는거 하면서  여유롭게 살 수있는 거더군요.

출세만세 1, 2부 보면서 느낀것도 많구요.

이런글 보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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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맘
  • |
  • 2010-01-13 16:58
답댓글

음... 전 3번 대신 그 돈 모아서 나중에 아이 크면 창업 자금 같은 걸 대주는 게 낫지 않나 싶어요.

크고 나니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취직은 안 되는데 뭣 좀 해 보려고 해도 자본이 모이질 않는 경우

부모님이 유학 자금이라고 꿍쳐놓은 돈 아낌 없이 투척해 주셨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 애들 개인주의 성향이 커져서 조직체 적응 문제도 취업에 걸림돌이 될 게 분명하구요...

 

입시 교육을 위해 사교육을 들일 것이냐! 가 아니라

어떤 교육을 위해 돈을 들일 것이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건 근거 없는 제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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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봄
  • |
  • 2010-01-13 15:55
답댓글

정말 와닿는 글이네요^^

요즘은 할아버지의 재력 + 할머니의 배려 라고한대요^^

집안행사에 안와도 된다고 해주시는센스....ㅎㅎ

누가 그러더라구요^^

아이들 교육에 집안전체가 들썩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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