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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손자녀석의 홀로 서기 사례

  • 할아버지
  • |
  • 2010-01-04
16

-. 생일이 빨라 7살에 입학하여 현재 5학년이며 곧 6학년이 될 손자 녀석의 경우입니다.


-. 어릴 적부터 지난 10월초까지 과외, 학원, 학습지도 일체 접한 적 없이 집에서 공부하였습니다...할아버지와 함께 공부하다가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병환, 입원으로 지난 1학기말 시험 직전인 6월 중순부터 완전히 아이 홀로 공부 하였습니다.

1). 다만 수학 선행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엄마가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중학교에 뜻을 두고 회화를 보충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중순부터 청담어학원에 다니고 있으며 무척 재미있게 적응하고 있어 기대하고 있습니다.


2). 그 동안 공부한 내용입니다.

(1). 독서 : 3학년 말까지 한글책 8,000여권 이상 정독하였습니다...어린이용 그림위주의 책이나 만화책은 숫자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모두 정독하였습니다...지금(4학년부터)은 영어책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2). 한자 : 4학년 가을 3급(한국어문회 주관 1,817자)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그 동안 학교의 자습시간을 이용하여 응시 준비를 하였으나 5학년 기간엔 여의치 못하여 현재 2급 준비는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다만 국어, 과학, 사회의 주요 낱말은 모두 한자로 쓰고 그 뜻을 익히는 공부를 지속하는 것으로 한자를 복습할 뿐입니다. 6학년 때 아침 자습시간에 아이 혼자 2급 공부를 하도록 담임께서 허락한다면 6학년 때 2급 도전할 의도입니다.


(3). 영어 : 3학년 말경까지 암기한 단어가 8,000개 상회합니다. 집에서 독해위주의 공부를 한 결과입니다...그 후부터 꾸준히 중학교 2, 3학년 교과서 모든 문장을 듣고 받아쓰고 ( dictation 및 shadowing), 독서에 큰 비중을 두어 그동안 암기한 단어를 잊지 않도록 하는데 비중을 두었습니다...금년 초 약 4개월 기간에 HARRY POTTER 원서 7권 모두를 정독한 후 지금은 장편소설을 무작위로 읽고 있습니다...국제중학에 목표를 두고 지난 10월 중순부터 회화를 보완하는 목표로 청담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척 재미있게 다니고 있습니다. (주 2회 1회에 3시간씩)


(4). 수학 : 오직 선행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선행 때 기초는 물론 심화부분까지 90% 이상 소화하여야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지난 8월에 초등과정(6학년까지) 선행을 모두 마쳤습니다...그 직후부터 중학과정의 선행에 중심을 두고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5학년이 끝나고 6학년이 시작되는 금년 3월초엔 중학 1학년 과정이 끝나고 2학년 과정이 진행될 것입니다.


-. 실제의 현상 및 단상입니다.

1). 우리아인 4과목 시험이 시작되는 3학년부터 지금까지 학년 전체 1등이란 칭호를 받아왔습니다. 실제 홀로 공부한 5학년 1학기 기말고사 이후에도 할아버지와 함께 공부하던 이전과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홀로서기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되어 기쁩니다...어릴 적부터 5학년 초까지 규칙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한 결과라 자평합니다.


2). 수학의 경우엔 학교 시험을 위한 공부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이미 6학년 심화부분까지 깊이 있게 소화하는 선행을 하였고, 앞으로 나아가는 심화 선행은 지난 부분을 자연스럽게 매일 복습하는 결과가 된다고 믿고, 실제 그러한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1). 평소 수학공부는 오직 선행에 치중합니다. 다만 학교 수업진도에 따라서 단원별로 이미 진행하였던 선행 때 사용하였던 문제집 중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이할 뿐입니다.


(2). 학교 시험일 전 2주 정도 오직 “국, 과, 사” 3과목에 집중하여 시험에 대비합니다...현재는 주2회 영어학원 및 학원 숙제등의 영어공부로 주 3, 4일 시험공부를 할 수 없습니다...6학년부터는 시험공부 기간으로 10일 정도 확보하는 계획을 하겠다고 합니다. 즉 이정도 일정이면 올백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이 의견 반영)


-. 우리아이 수학 공부 모습과 관련한 기타 생각

1). 창의력, 수리력 위주의 문제집은 2, 3학년 때 잠시 접하였을 뿐이며 선행을 본격 시작한 2학년 가을부터는 전혀(?거의)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즉 고학년 때 이런 종류의 공부에 전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판단합니다.


2). 지금은 문제집의 문제 공란에 풀이과정을 반드시 쓰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4학년 과정의 선행 때부터 지도하여 지금은 완전 습관 되어 있습니다...풀이과정의 습관이 수학 수준을 안정시키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필수 조건이라고 믿습니다...이 습관 참으로 어렵습니다.


3). 문제집 선정에 가장 신중하였고, 한번 결정된 문제집은 100% 소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 지금은 할아버지인 나는 아이 공부에 거의 관여하지 않습니다.

1). 지난 해 발생한 병환(뇌수술 및 항암치료)은 일단 치료가 끝났다고 합니다...향후는 집에서 회복 관리를 하면서 3개월에 1회씩 사진(CT 및 MRI)을 찍으며 재발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장기간 지속됩니다.


2). 영하 13도인 날도 빠짐없이 등산 등을 하는 등 체력관리와 규칙적인 생활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3). 내가 하고 싶어도 아이엄마도 반대합니다. 내가 아이 교육에 고생하여 이런 병환이 발생하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4). 금년엔 꼭 정상적 체력을 확보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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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재맘
  • |
  • 2010-01-11 11:55
답댓글

쑥쑥엔 가끔만 오기때문에~~~~

손자분 어렸을때부터 쭈-욱 함께 하시더니..

결과가 이렇게 좋게 나타났군요.

할아버지님의 정열도 여기에 한몫 하지 않았을까요.

지난번에 보니 건강이 않좋으시다고 하시더니.. 건강은 괜찮아 지셨나요?

꼭 정상체력 확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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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우맘
  • |
  • 2010-01-10 01:15
답댓글

항상 글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알기에

어린 손자분의 노력에 존경심까지 듭니다.

손자분이 장성하면 분명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거라 믿고요,

다른 그 어떤 것보다 할아버님의 건강이 좋아지시길 기원합니다.

쑥에서 글을 자주 읽어서인지 꼭 가까이 있는 분처럼 느껴집니다.

할아버지~! 오래도록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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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맘
  • |
  • 2010-01-08 14:42
답댓글

할아버지님!

건강 많이 회복되신거죠?

할아버지님 생활하시는 모습 그 규칙적이고 철저하신거 늘상 본받고싶지만 영하 13도에 등산.이건 정말 아닙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도 비오는날 우의입고도 날마다 등산 가시는데요 진짜 그건 건강 관리에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오는날 산에 가서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노인분들은 골절 쉽게 되고 나이가 많을수록 그 뼈가 잘 붙지도 않습니다. 특히나 영하 13도 그렇게 추울때는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같은 위험도 높아지죠.

등산이나 마라톤 즐기시는 분들 관절 망가지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뭐든 심하면 안하는만 못하죠.

할아버지님!

제발 좀 살살 하세요. 완전히 회복되셔도 늘상 조심하셔야 할거구요.

이상 걱정되는 팬클럽회장 고등어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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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
  • |
  • 2010-01-10 10:02
-. 영하 20도라도 지정된 시간 또는 분량(운동의 량)의 운동을 한다는 의미로 쓴 글입니다. 산에 눈이 없으면 필히 등산을 합니다...여름엔 비가 오지 않으면 역시 등산을 합니다....너무 추우면 털모자는물론 마스크도 쓰는 등 추위에 대한 대비는 합니다.

-.다만 산에 눈이 있으면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미끄럼을 무서워 하기 때문입니다.

-. 요즘 산을 못 갑니다...19층 아파트 계단을 5회 올라가는 운동과 이어서 허리굽히기 100번씩 하는 운동으로 땀을 흠뻑 내는 것으로 대체합니다...여름 비올 때도 주로 아파트 계단을 이용합니다.

-. 특히 운동은 하루도 빠짐없이 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곧 규칙생활이 무너집니다.

-. 겨울만 탈없이 지낸다면 명년엔 분명 정상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과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운전도 자주하니 날씨풀리면 여행을 조금씩 할 생각입니다...지금쯤 동해바다엔 복어생산이 한창일 텐데 복어회 무척 그립습니다.

-. 고등어맘님이 살고 계신 울진(?영덕)에도 복어가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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