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숙제의 중압감 때문에 게시판을 둘러보기도 힘드네요.
저 많은 과제를 올해 안에 마칠 수 있을지...
다른 분들이 대신 해 주세요.^^
쑥쑥에 글을 쓴 7년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게시판에 '행복한 새해'에 대한
인사글을 올렸던 기억입니다.
'행복한 새해'를 기원 드리고 나면 그 해는 정말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죠.
올해는 어느 해 보다 의미있는 '성탄절'을 보낼 수 있어요.
카톨릭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며 보라색 촛불이 켜지는 날부터...
지난주는 정말 바쁜 날들이었죠.성탄절 즈음엔 바빠야 왠지 풍요한 느낌이 들어요.
해마다 성탄절 일주일 전에는 집안 장식장 위에 '아기예수 구유'를 만드는데,오늘 밤새워 만들어야겠어요.
특별히 올해는 제가 아프리카 사람이 되어서 아기예수를 경배하러 가는 연극을 합니다.ㅎㅎㅎ...
연극이 끝나면 성탄자정 미사를 보고 밤을 새워 다과회를 하며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요.
저는 밤을 새워 설거지를 해야하는데,정말 기쁜 마음으로 해마다 해 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성탄미사'를 보는 것도 초등학교 시절으로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큰애는 성탄절을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여학생의 프로포즈를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지만 물어볼 수 없어요.아이들이 크면 어렵거든요.
아무튼 요즘 대학생은 호텔 룸을 빌려 파티를 한대요.정말 상상할 수 없는 그들만의 새로운 세상이죠.
4인 가족이지만 3인 가족이 산다는 느낌이예요.그래서 아이는 둘이상 키워야겠어요.
딸 둘을 키우면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슬비님 처럼요.며느리 둘은 딸처럼 키울(?)꺼예요.
새해가 되면 슬비님네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네요.
정말 세월 빠르네요.초게에서 만났을 때 어린 애들이었는데...
처음 만난 순간 부터 뭔가 찡~하고 통했어요...
슬비님의 댓글 하나 조차도 어렵던 시절 제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셨죠.
정말 어렵던 시기 얼마나 많은 따스함을 느끼곤 했던지요...
뵙지는 못했지만 정말 좋은 분이실 겁니다.슬비님의 제자들은 복을 타고난 학생들이죠.
우리는 영어 이야기가 통했고 ,알고 보니 카톨릭이라는 종교가 우리(?)를 통하게 해주었죠.
바쁘게 살아야 하는 인생의 고달픈 이야기가 통했고 그나마 그 곳에서 잔잔한 낭만이 통하기도 하고
영화얘기도 하고 음악이야기도 많이 했죠.
게시판에 글을 쓰는 재미가 아이들 공부는 둘째 문제죠.
뭔가 답답한 마음을 소통해 보고 싶은...
참~~답답해요.
하루하루 체바퀴돌듯이 하루를 산다는 것이,우리처럼 다른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은 그렇죠.
답답할 때 그 답답한 심정을 글로 쓰면 생각이 정리되고 순간적으로 뭔가 확~ 풀리는 매력이 있어요.
완벽한 삶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저 하루 무탈하게 살면 이것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상에 부러움도 없다고 생각해요.모두들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잖아요.
그 어려움의 모양이 다를 뿐이죠.
소중한 두따님 예쁘고 지혜롭게 키우시고 하시는 일에서도 성취를 이루시고...
내년에도 고3담임은 맡지 마시고,이번에는 설대 투어 안가시나요?
거북이 방학중에 수학 많이 시키시고 1학기 과학 오투라는 책 사다가 예습시키세요.
사회는 한국지리가 어렵게 느낄 수도 있으므로 우리나라 지도 책상앞에 붙여주시고요.
국어 예습하려면 완자 사서 꼼꼼히 읽으며 한번 풀어보는 것도 좋아요.
영어는 엄마가 영어쌤이시므로 패스해도 되지요? 개편된 중등영어가 실용영어 중심이라
엑티비티까지 있어 좀 산만한 편이예요.쌤들도 적응하기 힘들어 하시더군요.
영어는 길게 보고 가야지 중학영어 보고 가면..ㅠㅠ
언제나 그렇듯이 하루하루가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말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저는 세례명이 '글라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