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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ng 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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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7 15:47

전 현재,초등 1 엄마입니다.

3살부터영어를 조금씩 한국서 시키다가 4살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와 함께 해외체류하면서

튜터 6시간씩 매일 1년을 듣고 말하기 위주를 했어요.

생활자체가 영어로 진행되기때문에 ,영어의 어감과 발음은 같은 연령의 서양아이들과 다투거나,

애기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주말만 4시간 중국인 튜터 를 활용햇고,밖에 나가면 놀이터와 수영장에서 중국아이들과 자주

어울려서 중국어를 뛰엄뛰엄 말할 6세에는 북경서 튜터에게 시켰는데,8개월간 집중해서 말하기를 햇습니다.

집밖을 나가면 중국어 해야 하니까요~ 저는 학원을 보낼 나이도 아니었고, 국제경험을 시킨다는 의미에서

유치원과정을 3개월하다 관두었습니다. 아이는 적응을 하는데 제가 적응이 안되어서

유치원 끝날 시간무렵, 엄마들이 모두 중국어나 영어 자신들의 모국어를 하다보니 , 문화적 차이를 넘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

3세 (만2세) 기저귀 떼고 출국해서 6세에 귀국해서 한국 유치과정과 한국책읽기를 위주로

시키고 매일 미술외 예체능 2개를 시키고 , 도서실가서 책읽기를 거의 매일 시키다 보니 유치원도 들어갈 시간이 없고, 엄마와 둘이서 읽고 말하고 쓰기 과정을 여러 분류과목의 책을 통해 느슨하게 했어요.

또래보다 한국어가 상당부분 안되어서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했지요.

1-4시까지는 놀이터도 매일 보내서 3시간이상씩 놀렸구요.

영어는 주 1-2회 외국인 샘과 놀이식 회화에만 집중시켯는데,문제는 ,영어실력이 한국서 지낸1년 8개월정도에서 상당부분 잊어버려서 ,예전의 회화실력이 점점 줄어서 예전의 20프로정도만 가능합니다.

다시 방학마다 시키면 하지않은 것보다 훨씬 빨리 되돌아가겠지만,

학원을 돌리거나 , 학교의테스트 위주 수업위주 방식이 되지않을까 ..좀 조심스럽습니다.

님의 열성과 아이에 대한 관심에 격려의 말씀을 남깁니다.~ 화이팅 !

조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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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3 21:29

님이 담담한 어조로 쓰셨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사실 유아시절에 문자를 익히지 않고 영어와 중국어를 듣기 말하기 위주로 하셨다면 지금 남아있는 20%의 능력이 참으로 감사한 것이 현실이랍니다. 은이는 7세때 영어로만 말하는 시기가 있었어요. 영어조기교육과 6개월간의 호주여행때문이었죠. 하지만 입학을 하고 한국어로 수업을 받다보니 급속도로 한국어 실력이 늘어가는 반면 영어회화 실력이 자취를 감추어 버리더군요. 이미 상당한 독서량과 쓰기 실력을 갖추었는데도 그랬습니다. 일학년때는 호주에서 2개월, 이학년때는 필리핀에서 2개월 그리고 삼학년때부터는 미국국제학교에서 일년을 보냈지만 그 이후에는 영어가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기는 하지만 하루종일 영어로 말하지는 않더군요. 물론 외국인을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외국어로 수업을 듣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다만 일상생활에서 이미 모국어가 가장 편한 언어가 되어버린거죠. 이제는 회화에 얽매이지 말고 문자언어를 익히는데 주력해보세요. 많이 듣고 읽다보면 외국인을 만나거나 외국에 나가서 이야기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제 생각엔 미국초등4학년 교재를 읽고 이해하여 써머리하여 말하거나 쓸 수 있는 아이라면 회화걱정은 접어두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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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몽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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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4 23:53

상세하고 감동적인 글 잘읽었어요...
아이들은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받아들이는 시기가 있지요..
반대로 그 소멸하는 속도도 만만치않음을 주위에서 많이 보아 왔어요.
그만큼 환경노출이 중요하다는거겠죠??
명맥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한국에서도 중국어를 계속하시겠다는 말씀에
박수보내고 싶어요
기본기가 되어 있으니 탄력받아 주욱 힘차게 나아갈것이라고 봐요^^
이래저래 밀리는 한이 있더라도 닦은 실력이 아까워 꼭 중국어와 함께
가는 길을 택할것 같아요^^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롱런하는것! 우리 모두의 바램이자 목표 아닌가요??
긴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중국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많이 되었을 후기였어요^^

조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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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07:27

아마 중국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돌아왔다면 중국어를 포기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했을 것 같아요. 우선 아이가 듣고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오게 되면 매일 꾸준하게 조금씩 헤도 아이의 실력이 조금씩 성장한다는 것을 영어학습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불안하진 않답니다. 그리고 신랑이 몇년후 다시 중국으로 가게 될 것 같다고 해요. 그래서 여기서 아이의 실력을 유지하다가 다시 중국에 가게 되면 다시 열심히 해서 조금 더 실력을 올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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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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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4 23:44

은이의 중국어 진행기를 보면서 제 마음이 다 두근거리네요.

은이에 대해서는 태권도인가 달리기인가(?) 하여간 운동도 잘한다는 기억이 남아 있어요.

은이 어머님께서 어머님이나 아버님이나 뭐든 노력하는 성실함을 타고 났는데,

은이가 그걸 물려받은 것 같다는 글도 기억이 남구요.

저에게는 너무너무 인상깊은 글이었답니다 ^^

은아기 중국에서도 열심히 살아갔을 거라는 게 눈에 선하네요.

활발하고 자신감 넘치는 명랑소녀일 것 같은 은이를 항상 응원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오신 거 환영하고, 너무 반가워요 ^^

조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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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07:38

행복씨님 오랫만이에요. 행복씨님의 따님의 영어 성장기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참 짧은 시간에 많은 성장이 있는 것을 보고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전히 꾸준하게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은이는 참 에체능을 사랑합니다. 저학년때 예체능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가 즐거워했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아이의 모습을 보면 예체능을 하고 있을때 살아 숨쉬는 듯 생동감 있어 보여요. 피아노와 플룻까지 예습해가는 아이에요.ㅎㅎ 그런 태도로 공부를 한다면 참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저혼자 생각합니다.ㅎㅎ 고학년때도 예체능을 계속하는 부분은 저도 살짝 고민스러워요. 운동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악기는 하나만 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둘 다 너무 좋아하고 열심히 하니 하나를 포기하자고 말할 수가 없네요. 우선은 이렇게 가야할 것 같아요.
은이가 자존감도 높고 근거없이 자신감이 넘치기는 하는데 꽤 내성적이에요. 그래서 자신을 남 앞에서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런 모습이 담임샘 눈에는 겸손해보이고 좋아보이나봐요. 아이는 그대로인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담임샘의 평가는 상당히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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