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한마당에 올렸던 글을 확~ 튀겨놓았습니다. 그야말로 완결편이죠. ㅎㅎ^^
개미 기르려고 하셨던 분들..도움 되시기를 바라면서...
(저희집 남편이 옆에서 지금 이야기 하네요. 남편들의 참여가 적극 권장되는 작업이라구요....ㅋㅋ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답니다..^^* 아빠들이 좋아할만한 일이라는데...맞지요? ^^)
지난 달엔가...자연책 중에서 새로 구입했던 책들을 열심히 독파 하던중 ( 그 따끈따끈한 맛에...^^) 우연히 개미집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보게 되었어요. 간단하게 병에다 만드는 방법도 있는 반면에...좀 더 전문가스럽게..ㅋㅋ 아크릴로 만드는 방법을 보고는....이걸 꼭 한번 만들어봐야 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었죠. 이걸 만들어 놓으면 팔짝 팔짝 뛰면서 좋아할 두 아이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말이에요.
그러기를 한달이 지나고...이번 어린이 날을 기해서야...그 작업에 착수했답니다. 그리고는..결국 멋진 개미집을 저희집에 들여놓게 되었죠. ^^ 개미집을 만들고, 개미굴을 찾아다니면서 개미뿐 아니라 곤충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개미, 지렁이, 딱정벌레, 나비, 벌등...지렁이와 딱정벌레는 땅속에서 어찌나 많이 나오던지..징그러워도 꾹 참고 또 참으니..그런데로 볼 만 하더라구요...ㅎㅎ
개미도 참 종류가 많다는 것을 아이들이 직접 보며 알았어요. 저희가 키우고 있는 개미는 크기가 좀 큰 개미였는데...아주아주 작은 개미부터 크기도 정말 다양하고, 색깔도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그리고 같은 종족안에서 일개미, 수개미, 공주개미, 여왕개미로 나눠진다는 것도 배웠지요.
개미들이 어떤 집에 살까? 개미는 어떤 것을 먹고 살까? 개미는 어떤 일을 할까? 에서 시작해서 곤충으로 그 범위를 넓혀서 이야기를 해나갔어요. 사이언스 스토리북 중에서 'INSECTS'편으로 나온 4권의 책을 함께 보며 간간히 영어표현도 익혀 보았답니다.
1. 개미집 만들기
준비물: 가로, 세로 30cmx20cm 정도되는 아크릴 3장 (알파문구센타에서 한장에 1000원합니다), 검정색 도화지 3장, 입구에 씌울 망(양파망이 제일 좋아요), 아크릴 접착제나 순간 접착제, 아크릴 절단용 칼, 스포이드나 분무기(물을 줄때 필요해요), 설탕, 벌레등 먹이감, 개미
준비를 하실때 아크릴을 구하시기가 어렵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일반 문구점에도 아마 있을거에요. 그리고 큰 화방에는 거의다 있구요...이곳에 가셔서 검색창에 아크릴이라고 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구매가 100원더 비싸네요..거기에 배송료까지 하면...)
검정색 도화지는 나중에 집을 가려줄때 사용합니다. 개미들은 땅속에서 사니까..어둡게 해줘야 하거든요. 또 궁금하실만한 것이...아..아크릴 절단용 칼이 뭘까 하실수도 있겠네요. 아크릴이 일반 칼로는 안잘라지거든요. 일반 칼보다 많이 두꺼운 칼인데 저흰 남편이 건축모델 만들때 사용하던 칼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알파에 가셔서 검색창에 NT M500P라고 치시면 보실 수 있어요. (NT커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스포이드나 스프레이는 개미를 키울때 제일 중요한 수분공급에 사용합니다. 하루에 한두번씩 물을 주어야 얘네들이 일하면서 목마르지 않거든요....^^ 개미를 키울때 아크릴판으로 폭을 좁게 해서 만드는 것이 좋은 이유는..개미들이 벽을 타고 집을 짓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관찰이 용이하기 때문이죠. 일반 병에다 키워보는 것도 손쉽게 할 수 있어서 편하지만...집을 관찰하기가 좀 어렵기는 해요...저희도 처음에 병에서부터 시작했지요...^^
(2003/05/03 두마리의 개미를 키울때)
그러다가...좀 더 크고..깨끗하고 멋진 새로운 집을 지어주었답니다. 요렇게요..^^ (크기는 가로, 세로 30cmx20cm 이고 폭은 4cm 정도에요)
2003/05/03 개미굴 찾아 나서기 전에..
2. 개미굴 찾기
저희 아파트 주변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땅위로 봉긋 봉긋 솟아있는 개미탑을 꽤 볼 수 있어요. (개미탑은 개미들이 집을 지으면서 날라온 흙이 하나 둘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저희는 두번에 걸쳐서 개미를 잡아왔는데...첫날은 10마리 정도..두번째는 30마리 이상을 찾을 수 있었어요. 첫날은 공주개미나 여왕개미를 찾지 못하고 일개미만 데려와서..열심히 굴을 파내려가는 모습만 볼 수 있었지요. 두번째 날...(5월 5일) 또 다시 개미탑이 있는 주변과 구멍이 있는 곳 중에서 한곳을 골라서 조심스럽게 파내려갔는데...개미가 한 두마리 나오기 시작하더니...와...이번엔 날개달린 공주개미와 수개미도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평소 같으면..당장 도망갔을텐데...그날은 아이들과 어찌나 신나했던지...지금 생각하니 너무 웃긴거 있죠. 암튼..그래서 공주개미 몇마리와..일개미를 좀 더 찾아 데리고 왔습니다.
* 일개미 - 모두 암컷입니다.
* 수개미 - 날개가 달려있고 크기는 일개미와 비슷합니다.
* 공주개미 - 날개가 달려있고 크기가 엄청 크죠.
* 여왕개미 - 공주개미가 짝짓기 비행을 끝내고 나면 날개를 떼어내고 알을 낳으며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며 삽니다.
3. 흙담기
흙을 담을 때는 제일 중요한 것이..체에 쳐서 넣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냥 담을 경우에 돌맹이들이 많아서 공간에 제한이 있는 아크릴집에서 집짓기에 어려움이 있거든요. 집에서 쓰는 체를 가지고 나가서 개미를 잡았던 그 근처 흙을 열심히 체치고..넣고 했습니다.
흙은 만든 집의 2/3정도 체워넣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네요.
(2003/05/03) 딱정벌레를 잡은 희재
(2003/05/03) 흙 파고...체로 치고..
개미집에 흙이 조금씩 체워지고..
4. 개미 관찰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개미를 넣어보고 관찰할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첫날은 5cm정도 파고 들어가더니....하루가 다르게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던지...개미만큼만 일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일하고....틈만 나면 새로운 구멍을 파려고 시도하고...너무 무겁다 싶은 돌은 둘, 셋이 힘을 합쳐서 들어올리고....협동심 한번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개미을 데려오면서 부상을 당했던 개미도 몇마리 있었는데...동료 개미들이 옆에서 어찌나 열심히 보살펴 주던지요...핥아주고...안아주기도 하고...결국 살아남지는 못했지만 정말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더군요. 사람보다 낫지 않습니까....
오늘로 개미가 함께 살게 된지 5일째 되었어요. 여왕개미가 아닌 공주개미를 데려오게 되었는데....짝짓기 비행을 하지 못해서 조금 안됬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내일은 공주개미를 놓아주고 여왕개미를 다시한번 찾아봐야 되지 않을까 싶으네요....
작디 작은 개미이지만..생명인지라..물도 제때 주어야 하고..먹이도 잊지 않아야 하고..어디 불편하지는 않은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보다 나은 점이 많은 녀석들을 그냥 데려다만 놓고 관찰용으로만 보기엔 좀 미안하다 싶기도 하구요.... 집을 너무 많이 지어놓아서...땅이 모자랄 지경이 되었는데....너무 많은 녀석들이 함께 사는 것은 아닌지 소수 정예로 다시 정비를 해야할지 차차 생각해 보려고 해요.
첫날
둘째날
세쨋날
넷째날
다섯째날 좀 더 가까이 찍은 모습
오늘은 기본 틀에서 가운데 부분으로 깊이 파들어 가는 것 같아요. 눈에 안보이는 부분이라서 깊이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가늠하기가 어렵네요. 폭이 4cm 정도 되다보니 반대쪽에도 집의 모양이 다르게 만들어 졌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좀 더 단순하게 만들어가고 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쪽을 좀 더 신경쓰는 느낌이 드네요.
여왕개미가 있다면 알을 낳고 기르고 하는 것까지 볼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어서 한번 더 개미굴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이젠 개미가 참 친근하고 전혀 무섭지 않네요..)
5. 영어 표현 배우기
▣ WHAT IS AN INSECT? 를 보면서...▣
What is an insect?
무엇이 곤충일까?
The butterfly is an insect.
나비는 곤충이야.
The fly is an insect.
파리는 곤충이야.
The frog is not an insect.
개구리는 곤충이 아니지.
The honeybee is an insect.
꿀벌은 곤충이야.
The crab is not an insect.
게는 곤충이 아니지.
The ant is an insect.
개미는 곤충이야.
How about the spider?
거미는 어떨까?
Is the spider an insect?
거미도 곤충일까?
No, the spider is not an insect.
아니, 거미는 곤충이 아니야.
An insect has three body part.
곤충은 몸이 세부분으로 나눠져 있어.
The part is Head, Thorax, Abdomen.
머리, 가슴, 배야.
▣ WHAT DO INSECTS DO? 를 보면서..▣
What do insects do?
곤충은 어떤 일을 하지?
They jump.
곤충은 뛰어요.
The grasshopper is the best jumper.
메뚜기는 정말 대단한 높이뛰기 선수에요.
Can the ant do it?
개미도 뛸 수 있을까?
Can you do it?
너도 뛸 수 있니?
They fly.
곤충은 날아요.
Can the ant do it?
개미도 날 수 있을까?
Can you do it?
너도 날 수 있니?
Insects eat, drink, cut, carry, fight, bite, build and hide.
곤충은 먹고, 마시고, 자르고, 옮기고, 싸우고, 물어뜯고, 집짓고 그리고 숨지.
Insects eat like us.
곤충은 우리처럼 먹어.
Insects drink like you.
곤충은 우리처럼 마시지.
Insects are good architect.
곤충은 정말 훌륭한 건축가야.
Look at the ants' house.
저 개미집을 좀 봐.
What a wonderful house!
얼마나 멋진지!
지난주부터 이번주에도 계속해서 곤충들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고...이야기 해보고 있어요. 저희집엔 개미에 관한 스토리북이 거의 없어서 아마존에도 찾아봤는데..역시나 별로 없더군요. 과학분야쪽으로는 많은데..흥미로운 이야기의 소재가 되어 있는 책은 찾기 어렵네요.
개미들이 파놓은 굴을 보고 한번 그려도 보고....가베나 다른 재료들로 재 구성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개미집 하나 만들고 나니..정말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온네요. ^^
아크릴 판으로 만들기 어려우신 분들은....적당한 크기의 병을 사용해서 개미 한번 키워보세요. 하루하루...집구경 하는 맛이 정말 그만입니다~ ! ^^
2003/05/08 희찬 64개월 7일 희재 52개월 4일
꼼지 (처음 개미집 만든날: 2003/05/03)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