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이
곡식 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시편 126장]
자식을 교육시키며 시편의 구절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살아갑니다.
아이들 교육에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이 표현이 적절한 것 같아요. case by case
집에서 손수 아이를 교육시키기에 너무 할 말이 많았습니다.
아직도 진행중이고 어제도 사건은 일어났지요.
작은 애가 몇일 남지 않은 수능 외국어 영역 만점에 도전하고자..
작년 수능외국어영역 까지는 참 쉬웠지요~~잉!
그러나 올해 수능 외국어 영역이 심화과목으로 바뀌며
고3,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난이도가 상당히 올랐더군요.
조기 영어교육의 영향이 이제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느낌.
중간고사 끝나고 풀려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엄마표 공부이기에 영어를 한달간 쉬었다고는 했지만
연속 2년간 수능 외국어 영역에서 만점을 기록한 성적에 비해 약간의 쇼크를 받았어요.
물론 텝스 성적도 잘 나와서 모의고사 정도야~~라고 생각했고요.
엄마의 실망감이 아이에게 전해졌나 봅니다.
저는 전혀 표현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아이는 이 시험을 4년 후 치루어야 하는데 , 제가 참 어리석지요?
수능유형별 문제 1000제를 두권 구입하여 하루에 30~50문제씩 풀어보고...
30~50문제(?) 휴~~하시겠지만 실은 30분에서 50분 이내에 풀어야 합니다.
수능날 실전처럼 시험보자고 약속을 했더랬습니다.
아이는 별일 없으면 약속된 분량을 풀고,엄마는 채점만 했습니다.
오답은 거의 없는 편...
너는 역시 영어를 잘한다는 격려에 엄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걸까요...
그동안 가끔 해답을 보며 아이가 선채점하고 가끔 나오는 오답은 정답으로 바꾸어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의 고친것은 없다고 하지만.....
눈물이 났습니다.
아이를 믿고 키우기에 정답지는 아이 책상위에 그냥 펼쳐 놓거든요.
믿고 아이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형 이야기를 했죠.
형제간에도 비교는 금물인데...
형은 토플 독학하면서 울면서 공부했다고...
내 부족한 영어실력을 엄마가 좀 어떻게 해 보라고 호소했다고..
엄마,아빠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했죠.
공부를 집짓는 과정과 비교하며 알아듣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벽돌쌓기 이야기도 해 주었어요.아이는 뭔가 느끼는 점이 많았고,하기는 제가 더 큰 깨달음.
기초공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해 이야기 하고 구멍을 메꾸어 나가자고 했지요.
이것은 하나의 사건일 뿐...이런 저런 기가막힌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우리 부부는 이 사건처리 전담반입니다.
공부 열심히 한다고 소문난 우리집에도 얼마나 많은 사연과 우여곡절이 많은지요.
그 많은 사연과 우여곡절 겪으며 마음속으로 울고 때로는 엉~엉 소리 내어 울어버립니다.
큰아이 키우며 너무나 많은 눈물을 흘렸기에 이젠 울지 않고 담담할 뿐입니다.
아...우짤까요? 눈물로 씨 뿌려야 하는데...
이런 제게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자식 교육의 교훈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요즘 예비 중학생맘님들이 열심히 활동하셔서 게시판이 훈훈하네요.^^
저는 내공을 엄청 쌓아서 대공개 하는 날이 오겠지요?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
> 오늘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 다른 곳으로 이사갈까? 고민도 많았지만
> 교육의 열기가 활~활 타오르는 이곳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
> 같은 마을에 작은 방을 만들었습니다.
> 힘들여 마련한 아파트가 아니라
> 어린시절 내 방을 처음 가질 수 있던 그 행복과 두근거림 입니다.
> 핑크빛 벽지로 도배를 하고 작은 책상도 들여놓고...
> 책도 옮기고 이젠 조용히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이 마구 솟아오릅니다.
>
> 초등학교 다닐 때
> 방학중 밀린 일기를 하루이틀에 날림으로 써 버리던 기억이 납니다.
> 평범한 일상이지만 이런 저런 생각이 많기에
>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기로 하루하루를 정리해야 마음이 놓입니다.
> 실은 이 웹칼럼도 이런 마음으로 꾸려왔습니다.
> 누군가에게 내 자신을 보여준다는 일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 그래도 가진 것 그대로 솔직하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
> '내공의 힘' ㅎㅎㅎㅎㅎ...
> 중학교 문제집입니다.
> 이젠 책도 읽고 나만의 생각도 정리하면서 내공의 힘을 쌓고 싶습니다.
>
> 어느 분은 부족한 것이 너무도 많은 제게 너무나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 그리고 마음의 평화도 더불어 주셨습니다.
>
> 이 세상에 과연 행복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 세상은 공평하다는 진리를 올해 큰아이 대학보내고 깨달았습니다.
> 거의 철학자가 된 느낌입니다.
> 원칙도 없고 이젠 고집하는 것도 없습니다.
>
> 수다떨기 좋아하는데 차분하게 제 자신을 정리하기 위해 비공개합니다.
> 제게도 너무 많은 비밀이 있다구요....^^
>
> 그동안 조회수로 추천으로 제 글을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작년 제게 큰 축하해주신 한분 한분 잊지 못할겁니다.
> 누군가의 기쁨을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는 그 사람
> 그분이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
> 여러분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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