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봄날..하늘 한번 올려다 보셨나요? 맑은 날 올려다 본 하늘은 정말 예쁘고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과 이번에 놀이한 책은 런투리드 'Under the Sky' 였어요. 요즘 유치원에서 꽃씨 심기, 곤충 관찰 등 봄에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주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어서 비슷한 주제의 책으로 골라보았어요.
지난번 정동 나들이때 지하철을 타고가며 본 책이기도 한데요...(저흰 책을 잘 안들고 나가는데 이날 어떻게 들고 나가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지하철 안에서 한장 한장 넘겨보다가 희찬이가 내용을 보며 조금씩 읽어보기도 했답니다. 그날 덕수궁에서... 책에서 본 내용을 가지고 하늘이며 나무며..꽃들이며 하나하나 가리켜가면서 구연해보고... 연상하도록 유도도 해보고...^^
저희는 그 주에 볼 책들을 미리 마루바닥이나 소파 뒷쪽이나 이곳 저곳에 미리 펼쳐두고 눈에 띄게 두는 편인데...이 책도 그렇게 펼쳐진 책 중에 하나였어요. 집어들고 아이들과 읽어보고....어떤 놀이를 할까 생각했어요. 부직포로 만들어서 하나씩 떼었다 붙였다 해볼까....직접 책을 들고 다시 한번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 해볼까...아니면 책에 있는 그대로 색종이로 붙여서 재현시켜 볼까 ..세가지 아이디어 중에 희찬이가 물감을 사용하고 싶어해서 스케치북에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재현해 보기로 했답니다.
완성전 → 완성후
저희집에 파스넷이 있어요. 아시죠? 옥동자가 선전하는..^^ 파스넷으로 대충 색칠을 하고...붓에 물을 뭍혀서 칠을 하니 그럴듯하게 배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희찬이가 직접 했지요) 책에는 부분부분 나온 것을 저희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스케치북에 한 장에 모두 그려 넣었어요. 맨 위에 하늘, 그 밑에 땅, 그 밑에 땅 속 이런 식으로요.
열심히 그리고 붙이는 희찬
나무, 꽃, 풀, 돌맹이, 흙, 벌레를 색종이로 모두 잘라서 붙였어요. 나뭇잎을 색색으로 붙여주니 참 예쁘더군요. 붙이는 과정에서 희찬이와 함께 영어로 이야기를 나눠보았구요.
mom: It's the sky. right? In the sky what is there?
희찬: Um...bird! cloud! airplane!
mom: Good job, boy. In the sky you can see a bird, some cloud and an airplane.
mom: And then..under the sky what is there?
희찬: tree, flower...
mom: Yes! Under the sky there is a tree.
(나무를 붙여준다.)
On the tree there are many branches. And on that branches there are many leaves. Many colorful leaves.
Ok...beautiful tree!
And...under the tree what is there?
희찬: There is a flower.
mom: Right! Under the tree there is a flower. It smells good.
(꽃을 붙여준다.)
And...under the flower what is there?
희찬: Green grass!
mom: Wow, good! Under the flower there is some grass. Green grass. Green grass grows on the ground.
(풀을 붙여준다.)
Now...Under the grass what is there?
희찬: rock. There is a rock.
mom: Good job, boy! Under the grass there is a rock.
Big or small?
희찬: Big rock.
mom: Good! Under the grass there is a big rock.
(돌맹이를 붙여준다.)
And..Under the rock what is there? Do you know that?
희찬: um...흙! ^^
mom: Yes! some soil. Under the rock there is some soil.
(흙을 붙여준다.)
Ok...last one. Under the soil what is there?
희찬: A worm!
mom: Yes, you are right! Under the soil there is a worm. A very cute worm. Hello worm!
희찬: Hello worm!
mom: Wow..we did it! It looks beautiful.
Under the sky there is a tree.
Under the tree there is a flower.
Undet the flower there is some grass.
Under the grass there is a rock.
Under the rock there is some soil.
Under the soil there is a worm.
Hello worm!
맨 끝에 벌레는 뒤에 찍찍이를 붙여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벌레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보너스로~ ^^
쉽고도 재미있는 놀이였습니다. 직접 그리고 만들며 참여하는 놀이가 아이들을 훨씬 더 신나게 만드는 것 같았어요. 한번은 엄마가 만들어 준 놀잇감으로 놀아보고....또 한번은 직접 만들어보며 성취감도 느껴보고....놀이를 준비하다보니 이런 저런 방법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하네요. ^^
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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