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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오늘은 내가 걱정...

  • 감
  • |
  • 2009-10-12
24

저에게 오랜 우울증이 와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른분은 어떠신지...

 

중년의 남편. 기댈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깨닫고 허전.

사춘기 아이 그간 혼 힘을 다했고 내 삶의 기쁨이 되던 아이가

사사건건 저항에

엄마필요 없다는 메세지

이 아이를 보며

이아이 어렸을 때는 벌떡벌떡 일어나 아이를 위해 뱅뺑이 돌았는데

이 아이를 보니 자식도 남인 건지 싶어

둘째한테는 첫째한테 하던거 그나마도 안하고

그러니 맘 붙일곳이 없네요.

어느책에선가 미친 중년 이라던데

 

마음공부를 잘 못 했는지

이책저책 읽으며 욕심을 내려 놓으니

그 또한 차라리 욕심 내었을 때는 그에 붙어 달려가며 살 수 있었는데

욕심 내려 놓고 나니 왜 이리 허전한지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저만 이리 중년의 허전함에 서러운지

본인이나 자식이 무언가 이루는 과정이면

이러진 않을 듯 하긴 한데....

 

옆에 홍차 하나 타 놓고 그 따스함으로 겨우 나를 다스리며

 

잠이 굉장히 늘고

목소리에 힘이 하나 도 없어지고

무엇도 할 의욕이 안 나고

정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려하고

인터넷만괜히 빙빙

아침 점심 저녁 돌아 다니고

아이의 투정에 처음엔 힘없는 목소리로 타이르다가 계속하면

갑작스레 소리쳐 그치게 하고

 

최고의 엄마가 되겠다고 발악 할 때보다 더 나쁜 모습으로 식물인간처럼 살고 있네요.

 

다른 분들의 40대도 이러한지 저만 이러한지..

우울증 검사는 괜찮다는데...

 

중고생맘이면 저와 연배 비슷 .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실 텐데 어찌 극복 하셨는지..

올해 계속 이러네요.

up and down 이 있다지만 up은 잠깐

 

전에 하던 홈패션을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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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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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준
  • |
  • 2009-10-19 18:44
답댓글

어제 아이들과 자전거타고 놀면서 남편과 맥주한잔 하고...전어구이 해 먹으면서 둘이 그랬습니다.

행복이 별거냐?  대단한 돈과 권력은 없지만 우리가 진짜 행복한 사람이라고요.

남편과 마음이 안 맞으면 이조차 불가능하겠지만...

전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얼마전 우리아이 친한 친구 아빠가 갑자기 말기 위암 선고를 받고 딱 3개월 투병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충격이 컸었는데 그 후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더 달라지는걸 느꼈습니다.

중간고사 못봐온 아이도 여유롭게 봐지구요^^;

인생이 별거냐? 세끼 밥 먹고 사는것으로 족하다!

전 요새 이런 맘으로 살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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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이맘
  • |
  • 2009-10-17 11:06
답댓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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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와요정
  • |
  • 2009-10-16 00:59
답댓글

저는 워킹맘이며 초등5학년을 둔 공주 맘이기도 해요. 사실 저도 우울증이 어려서 부터 있어서 지금까지 오고 있죠. 괜히 눈물이나고 불안하고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어요. 가슴이 답답해요.

사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쳐요. 일에서도 걱정. 집에 와서도 걱정.

정말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병원은 가기가 싫어요. 남편도 따뚯한 사람이 아니여서 한번도 저를 안아 주지 않아요.

여자가 우는것은 너무 싫다고 해서 신랑 앞에서 절대 울지 않아요.

혼자 삭히려니 힘들어요. 신랑이랑 싸울떈 어느땐 부엌에가서 자살시도 까지하면서 진정을 시켜요.

왜이리 맘을 잡지 못하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은 행복에 겨워서 그런다고 하지만 전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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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9-10-16 06:42
빨리 우울증에서 벗어 나셔야 해요.
어디 사시는지....
우울한 분들 번개라도 하심이 어떨까요?
우울증이 생각보다 무서워요.애가 크고 님의 시간이 많아지면 더 힘들어져요.
혹시 신앙이 없으시다면 성당가서 수녀님을 찾아가 보세요.
병원가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약을 먹으면 확실히 좋아진다고 해요.
애들 무슨 과목 가르치시나요?
쑥쑥에 중독되어 여기와서 과외시키는 과목 엄마들 조언도 해주시고 수다도 떨고
우울한 일들을 털어놓으세요.
익명의 공간이잖아요.
천사분들이 달려와 도와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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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
  • |
  • 2009-10-16 22:00
바로 제얘기여서그냥 지나치지 못하겠어요. 영아기 상처 점검해 보세요.책 읽으실 것 같으니( 30년 만의 휴식,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꼭 읽어 보세요.) 내면아이 발견 하고도 힘들어요. 저 거의 7개월 째인데 계속 .. 내가 왜 그런지 아니까 혼란 스럽지는 않아요. 저도 영아기 상처에 공감 할 줄 모르는 남편, 즉 그 남편도 상처가 많은 사실 저보다 더 많은 사람이라 솔직히는 결혼 후 제 삶이 더 피폐해져 위자료라도 받고 싶어요. 이러니 제 상처는 더 곪아 터진 거지요.
님도 그러실 것 같아요. 영아기, 혹은 유아기 상처 발견하신 후엔 ( 화설남자 금성여자 ) 읽어 보세요.
도움 많이 되어요.
사실 위에 극복 한듯 글 썼는데 오늘 그 제 우울증 후유증으로 저희 5살 난 아이
요즘들어 사람을 동그란 얼굴에 다리만 있는 눈,코 입, 팔이 없는 모습으로 그려 이상하다했는데
상담샘이 다리가 없는 것은 무기력한 것이고 눈,코,입이 없는 것은 타인과 관계가 없다는 뜻이래요.
그러니 다시 자책감과 무력감이 오네요. 아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낮잠자는 얼굴을 보며 울었네요. 이것이 오래 갈 뻔 했는데 님 덕분에 일어서야겠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어서 봐요. 우리같은 2세 만들지 말고 행복한 아이
엄마, 든 아빠든 둘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최상이겠지만 누구든 하나라도 있음. 아이는 붙잡고 일어선다네요.
힘내시고 꼭 책들 마음다스리는 책 30권만 읽어 봐요. 제 목표랍니다.

하니비선생님 저 숙제 했어요. 칭찬해 주세요. 저 칭찬에 굶주린 거 아시죠?ㅎㅎ
앞으론 하니비 천사님이라 부르고 싶네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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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옹맘
  • |
  • 2009-10-17 05:23
천사와요정님, 우울증은 심각한 마음의 병이에요. 몸이 그렇게 아프면 그대로 놔두시겠어요?
마음도 몸처럼 치유가 필요해요.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고 꼭 병원이든 전문상담소이든 찾아가서 도움을 받으세요.
전 아내의 우울증을 방치하는 남편들에게 화가 나요.
사실 남편이 억지로라도 아내를 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는데 그 심각성을 모르더군요.
꼭 우울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본인도 괴롭지만 가족에게도 큰 영향, 특히 아이들에게 큰 피혜가 가기 때문이에요.
겉으로 보이지 않고 병원에 가기 번거롭고 병원비나 상담료가 많이 들더라도,
몸에 병이 생긴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고 망설이지 말고 가셔야 해요.
쑥에서 작은 위로는 받을 수 있겠지만 절대로 치유는 할 수 없어요.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신다면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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