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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수학과 영어 균형 맞추기 갈등

  • 하니비
  • |
  • 2009-09-21
11

찬빈이가 수학에 올인하며 영어 공백기를 지내고 있다는 소식에 ....

그동안 지나온 시간들이 스쳐지나 갔어요.

모두들 영어에 올인하는 쑥쑥 분위기에 갈등이 심했는데,동지를 만난 기쁨,그리고 동질감.ㅎㅎ

그래서 제가 찬빈맘님을 찾았나 봐요..^^

찬빈이 영어 수준이라면(제가 잘 알죠) 공백기를 거쳐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번 겨울방학부터 시사성이 강한 글을 읽고 들어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영어뉴스,코리아헤럴드.남자애들의 특성이 시사에 관심이 많아 제 경험에는 효과적이더군요.

남자 아이를 키우는 심정이라 가끔 아이들 커가는 모습에 공감을 했죠.어쩜 그렇게 똑같을까?

작은 아이 초등 고학년 그리고 중학생이 되어서 가끔 '영어 공백기'라는 댓글을 많이 썼던 기억입니다.

영어라는 것이 언어이므로 쉬면 '감'이 떨어지고 정체기가 길어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수학과 영어 독서를 해야한다는 갈등의 딜레마에서 힘들었는데,큰 아이 때와 마찬가지로

작은 아이를 키우면서도 역시 갈등을 겪습니다.

 

고학년 그리고 중등수학의 일정한 수준...실은 이 일정한 수준이 어디까지냐? 가 지금도 고민입니다.

이 부분을 확실하게 설명해 주실분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중학교 내신을 만점받는 수준은 아니죠..

중학교 내신을 늘 만점 받다가 고등학교와서 모의고사 보고 충격을 받는 애들이 많으니까요...

'감'님은 초등 학교 수학 늘 백점 받다가 중학교와서 또 그것이 아니라는 갈등을 겪고 계시고...

저도 이미 입시까지 겪어 보았지만 수학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한다는 '감'이 전혀 잡히지 않아요.

그저 수학 앞에서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 뿐!

수학은 앞으로 아이의 장래 진로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요.문과의 경우도 경제,경영은 수학적 재능이

뛰어나야 해요.물론 이공계는 말 할 필요도 없죠.수학과 물리가 뛰어나지 않은 경우 이공계가서 패닉현상.

늘 생각하지만 인문학을 공부할 학생에게는 수학 부담을 덜어주었으면 해요.그러나 그렇지 않죠.문과에도

수학에 가중치를 주는 서울대의 경우만 보아도 수학을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수학공부 과정에서 얻는 무언가가 있어서 일까요?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경우 결국 심화과정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학공부 시간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수학을 잘하니까 수학 공부시간이 늘어난다? 이상하죠.바라기님도 종일 수학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시라고..

하면 할 수록 할것이 많은 것이 수학입니다.물론 영어도 마찬가지지만요.

고난이도 사고력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풀다보면 한문제에 30분 혹은 1시간이 넘게 이리저리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타고난 수학적 재능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물어보지만

수학은 시간과의 싸움, 인내라고 합니다.얼마나 깊이 생각하는 능력이 있나? 끝까지 해결해야겠다는 오기..

이런것이 과제 집착력이라고도 하죠.선행 때문에 시간이 결코 많이 소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개념  선행을 하는 경우 빨리 진도를 쫙~나갑니다.그러나 문제는 제 학년의 고난이도

문제의 해결력입니다.

아~~~우 ! 저거 한문제 푸ㅡ는데, 영어책 반권은 읽었겠네.아니 우리 말 책이라면 한권도...

수학문제 풀이에 결국 빈 여백을 남긴 아이의 결과를 보면서 수도 없이 했던 생각입니다.

내가 수학을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라면 휙~~풀어주며 자세히 알려줄텐데...이런 생각도 백번합니다.

그러나 아이도 참고 엄마도 참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결국 큰아이 때의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중2, 2학기는 학원을 보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수학은 시간을 잡아먹는 하마입니다.그러나...

수학에 시간을  집중투자 하면서 아이의 사고력은 물론 이고 집중력은 무서운 속도로 올라갑니다.

그 지루했던 시간이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서 학습능력이 뛰어나지 못했던 우리애들이 시간이 흐르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습능력이 상당히

향상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이번 중간고사 준비를 하는 둘째를 보면 또 깨닫습니다.

중1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집중력이 향상되었고,다른 공부가 수월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무엇 때문에 그 쓸데없는 고난이도 사고력 문제(?)를 풀리냐? 꼭 수학을 잘하기 위함만은 아닙니다.

남편도 말리고 제 마음속에서도 말립니다.하지 말라고...

큰아이 수학 선행이 늦은 탓에 중1,2 수학에 올인하면서 영어는 모두 잊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수학을 잠시 쉬고 영어에 집중하니 놀라운 속도로 영어실력이 향상되더군요.그래서 남들이

몇년 공부한다는 토플 성적도 단기간에 고득점 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영어는 수학에 비하면 정~말 쉽지요.(영어에 강한 우리 가족의 생각인지 몰라도,

그러나 영어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기 보다 수학 때문이라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은 경우 수학을 영어보다 어려워 하죠 이번 모의 결과도 언,외는 1등급 컷 90점 중반 수학은 70점 중반)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대학간 아이의 영어를 늘 걱정하지만 영어는 몰입해서 집중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제게 해주었습니다.지나온 세월의 경험이겠죠.

중2는 방학중 영어를 집중적으로 했고 개학하고 지지난주 까지 영어공부를 하다가 

영어를 또 쉬고 있습니다.중간고사 준비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엄마표 영어는 쉬기도 참 쉽고 항상 후순위가 됩니다.ㅠ

꾸준히 날마다 해야한다고 ...이거슨 진리라고 이야기 하지만

현실과 이론은 늘 다른가 봅니다.

 

 

 

 

 

 

 


: 찬빈맘님의 글입니다.
> 초등6학년 1학기 시작과 함께 수학에 모든 시간을 쓰며 지금까지 왔네요..
> 이제서야  풀이노트를 작성하며 풀어내는데에 조금 익숙해졌습니다.
> 중등선행과(기본서+드릴서) 초등심화마무리(디딤돌 3%)를 함께 병행하고 있는데
> 월수금 수영을 가는것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수학을.....!!
> 8나 쎈을 1주일분량정도 남겨두고있는데 독서퀴즈대회, 9월말평가, 추석, 시학력고사가 줄줄이 포진하고 있어 1주일 정도는 더 늦춰질듯합니다.
>  
> 본인이 틀린문제는 빨간색으로 왜 틀렸는지 뭐라 써놓기도 했는데...어이가 좀 없지만..ㅋ
> 걍 올려봅니다.
> 중등수학과 초등6학년 심화!!! 수학!!! 으~~~할말이 많네요.ㅋ
> 하니비님께서 중게의 부흥ㅋ을 위해 넘 애쓰시는듯하여 풀이노트의 한예로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  
> 적어놓은 풀이를 보면 아직 서툴고 세련되지 못하지만 열심히 다듬으면 중등 서술형문제를 해결하는데
> 도움이 될듯합니다.
> 쎈 C스텝의 서술형문제 답지에 보면 채점 기준이 명확하게 표기 되어 있어서 보여주며
> 이식, 이 과정이 들어가 있어야 점수를 모두 받을수 있다고 얘기해 주고 있는 중입니다.
>  
> 풀이과정을 적으며 문제를 풀어나가는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어요..
> 우리공부 할 땐 늘상 수학은 연습장이 따라다녔구..글케 하는걸 누구에게 배운적도 없는듯한데..
> 6학년까지 노트없이 수학문제집 귀퉁이나 빈공간에 알아보지 못하게 끄적거려 답을 적거나,
> 멀뚱이 문제를 보며 암산해 버릇한 사내아이에게 일일이 과정을 적게 하는것이 쉽지 않았고
> 특히 쓰는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스타일 이어서....여러번 큰소리 난끝에 이정도나마...ㅋ
>  
> 하지만 남들이 글케 중요하다고 하는 오답노트는 작성하고 있지 않아요..
> 틀린문제도 맞출때까지 다시 풀지 않고 그냥 넘어갑니다.
> 그러나 간간히 전에 틀렸던 것을 풀려보면 문제없이 풀어내더군요..
> 차차 진행과정도 올려 보겠습니다.
> 선행과 심화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과 수학에대한 교류가 많아 졌으면 합니다.
>  
> * 오피스젯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 스캔마법사로 스캔을 받아 해상도가 꿀꿀 해 보일 지 몰겠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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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09-09-21 14:45
답댓글

하니비님..항상 좋은 말씀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저희가족과 공통분모가 많은 듯 하여 더욱 마음에 와닿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적인 내용이 많아 쪽지 보내고 싶었는데 차단되있어서...TT

저희남편도 아마 하니비님 부군과 같은대학 같은과 출신인 것 같구요. 현재 남편과 저는 모두 대학에 있습니다. 참 저는 지난 1년 저희 아이가 5학년 2학기될때 미국으로 1년간 안식년을 다녀왔구요. 불행히도 남편은 함께 받지 못하여 기러기로 지냈습니다. 미국에서는 공립중학교(6학년)에 배정되어 좋은 성적을 받았기에 내심 기대를 했는데 돌아와보니 여기서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보다 실속이 없는 듯하여 저도 본인도 조금 실망했답니다. 수학도 요즘 선행이 대세이다보니 많이 뒤진것 같구요. 저희 조카가 서울과학고 2학년인데 서울의대를 지망하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됬습니다. 과학고에서도 의대를 많이 지원하더군요. 제가 알던 상식과는 달라서..현실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아이가 예비 중학생이다보니 특목고 문턱은 너무 높고 하니비님처럼 일반고에서 내신관리하고 영인공인성적을 높게내고 KMO까지 커버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저희집이 강남쪽이라 세화, 중동 같은 자율형사립고라도 보내면 좀 안심이 될까요? 직장맘이라 학원에 많이 의지하다보니 낭비와 공백이 많고 하니비님같은 실력도 못되고 엄마로서 부족함이 많아 늘 걱정만 앞선답니다.  

아이에게 기대하지만 집착하지않고 도와주지만 강요하지 않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많은 조언을 구하고 싶지만...

여기 풀어주시는 솔직하고 소중한 경험담을 토대로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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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9-09-22 06:58
현실은 무서워요.
저 위에 글에 공감하고 이과체질인 큰애 의대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가지 않은 길이죠.둘째에게 의대를 기대해 보지만 역시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 할 듯 해요.
좀 교육적이지 못해서 게시판에 현실에 관한 글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답답하죠.
현실은 생각보다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작년 입시 겪으며 그 길을 어떻게 걸어왔는지...

앞으로 우리나라 이공계의 앞날과 국가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우리 세대만 해도 이공계 우수인력이 이공계로 진학했고,그 분들이 이만큼 사는 나라를 만들었는데
우리 큰애도 이공계를 보내려고 했어요.아빠 뒤를 이으라고
그러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주었죠.
저도 도와주기는 했지만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라도 설득해서 의대보내는 부모님들의 의지가 대단해 보입니다.
자제분은 1년 공백기의 휴유증을 겪고 있을 겁니다.
우리도 내년에 가야하는데 이 점이 문제죠.유급을 해야하니...안타깝고
어제도 안식년 이야기로 긴 대화를 나누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어요.
1년 나가야 실속이 없군요...
아이들의 터울이 크다보니 정말 힘드네요.

자율고에 대한 제 생각은 긍정적인 편이예요.
어디를 가도 문제점은 있고,어려서부터 사교육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공교육을 시키자하는
제 철학과 맞는 편이죠.
내신 50% 이내로 추첨하니 그리 내신 경쟁에 부담도 없을 것 같고 융통성있는 교과과정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강남은 일반고도 워낙 환경(?)이 좋아 입시결과는 특목고 수준이던데요.
우리 애 과도 대부분 외고출신과 강남출신들이 대부부이예요.강남 일반고 애들 선후배 결속력도
강하다고 해요.
강남이시라면 일반고나 자율형 어디를 보내도 좋지만 역시 공부는 자신이 해야죠.
강남에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는 애들은 독한 애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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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력하자.
  • |
  • 2009-09-21 14:29
답댓글

저도 항상 수학과 영어 ...물런 아직 초등입니다만...

그 갈림길에서 망설입니다.

너무나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수학.

포기하고싶은 수학.

그래서 매일 아이와 시간전쟁을 벌이기도 하지요 에휴...

가끔은 정말 이렇게해야할까? 좀 쉽게 갈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문제풀고 영어로 읽는 책이 마냥 즐거운 녀석이 될수없다면...싶을때가 많네요

하나비님역시 수학과 영어의 갈림길에서 고민하신다니 뭔가 나와같다는 생각이들어

기분이 좋아집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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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빈맘
  • |
  • 2009-09-21 11:09
답댓글

하니비님 사실...중게에 수학에 관한 얘기..특히 선행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것저것 자세한 얘길 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수학에 관한글 특히 선행에 관한글 울집은 선행에 치중하고 있다! 라고 당당히 말씀하시며

글 쓰시는분은 할아버지님과 둘째 아드님 5,6학년때 빠른 선행으로 중등과정 진행하고

중학진학하셨다고 하신 하니비님 두분인듯해요..올만에 와서 잘 모를수도 있지만요..

그런데 두분은 실력이 검증된 완전 고수 이시지만...

어리버리한 저로서는 묻고 같이 답찾고 하고싶은 얘기가 많은데..

선행을 조장이라는 매가 날아올까봐 걱정이 좀 되요..

대부분 수학좀 하는 아이들은 찬빈이와 같은 진행을 하고 있을터인데..

조용히 글을 읽고 가시는 분들이 많으신듯...

그냥 이집은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편히보고 정보를 나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유~~~뭔말인지...!! 걍 아시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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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9-09-21 12:17
오늘은 완전 노는 날입니다.오후까지 청문회 밥 먹구 계속하나봐요.진땀 나겠어요.
그냥 학자로 남으시지...어떻든 누가 뭐래도 제게는 좋은 느낌으로 남으실 분입니다.
총장하실 때 너무 인상이 강했나봐요.
은행가서 잠깐 일 보다가 총리 내정자(제 마음 속에 지지하는 분)청문회 하길래 얼른 들어왔습니다. 정치와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던 제가 요즘 세종시 문제,4대강등 관심이 많아졌어요.
제가 청문회를 보다니...세상에!
오늘 설대생들은 국회로 피켓을 들고 나간대요.4대강 반대.
청문회를 보면서 삶의 지혜를 배우네요.
청문회 끝나고 정말 오랜만에 뉴스를 보면서 남자들이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대통령은 좋지 않은 자리라고 생각했는데,오바마,세계 정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어느 분을 보며
아...이래서 그렇구나! 그래서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구나! 뉴스도 가끔 보고 살아야겟어요.

게시판 ........
정말 조심스럽죠.
그래서 이름을 날리며 개성있는 글을 쓰시던 분들이 자유를 찾아 가시는 듯 합니다.
저도 정말 자유롭게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익명의 공간이 더 무섭죠.

뭔 말인지 너무 잘 알죠...ㅋㅋㅋ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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