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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과 거두었어요.^^

  • 하니비
  • |
  • 2007-06-27
6

어제 전국사립학교 평가시험을 보았습니다.

주관식 서술형의 문제가 많은 사립학교 평가시험은 난이도가 높은 시험입니다.

예를 들면 국사문제가 유교에 관하여 설명하시요..이번 국사문제 중 한문제랍니다.

작년 5학년때는 경제에 관한 문제까지 나와서 아빠가 대학생 시험인가? 말씀하셨죠.

그런데 혼자서 열심히(?) 공부해서 평균 95점으로 전교1등했다고 전화를 받았어요.

실은 고등학생이 있는 집에 초등학생은 학생도 아닌지라...ㅠㅠㅠ

원하지 않아도 자유방임형으로 자랄 수 밖에 없거든요.그래서 늘 미안하기도 해서 마음 한구석에

자리만 잡고 있는 찬밥신세 둘째 아이입니다.

형처럼 주위의 주목을 받지도 못했고,그만큼 기대도 크지 않았어요.아이 둘을 키우는 집의 둘째가

모두 그러하듯이...아닌가요?

 

시험공부는 국어의 경우 교과서를 읽으며 어려운 어휘를 사전찾아보며 공부했어요.

영어에서 상당히 어려운 어휘도 알고 있는 아이가 우리말 '절구공이'의 뜻도 모르고

외래어, 외국어등의 개념정리도 해야한다고 스스로 찾아서 공부했어요,국어야 말로 평소실력으로...

 

수학도 평소에 늘 꾸준히 해서 특별한 준비는 필요없지만,시험 1주 정도 전에 올림피아드 복습했습니다.

시험을 잘 보려고 복습한 것은 아니고 학기말에 1학기를 정리하는 차원이었습니다.

 

국사가 6학년 과목중 가장 어렵죠...

큰 아이때는 수학보다 학급평균도 낮고 아이들 편차가 심하다고 학부모 학급회의까지 했어요.

우리 아이는 세계사를 좋아해서 겨울방학때 국사책 읽히려는 저와 싸움도 많이했는데...

역시 국사도 잘하더군요. 아이가 교과서를 한번 읽고 옛날 이야기 하듯이 우리나라 역사이야기를

해주는데,국가가 생기고 없어지는 과정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서 정말 놀랐어요.

개인적으로 역사를 상당히 싫어하는 엄마인데,아이의 역사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배웠지요.

국사는 암기과목이 아니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목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맞습니다.

유교에 대하여 서술하라는 문제..어느수준까지 해야하나? 무척 고민했답니다.

 

과학...

초등학교 과학교과서를 보면 텅 비어있습니다.

일단 실험관찰 교과서에 자신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답을 구하는 과정이 공부입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전과와 과목별 문제집으로 공부하는데 우선해야 할 일은 교과서를 완벽히

소화해 내는 일입니다.심화공부를 하고 싶다면 중학교 과학자습서를 참고해도 좋습니다.

초등과학의 심화과정이 중등과학이거든요.암석공부하면서 '매직스쿨버스'내용보다 너무

썰렁하다고 불평했는데...초등과학과 중등과학은 갭이 너무 크다는 생각입니다.

 

시험공부는 일주일 정도 했을까...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혼자서 슬~슬하더군요.피파겜을 즐기며..

아직 시험지를 보지는 못했지만...시험 본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평소의 독서가 시험성적을 잘 받는 관건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어의 경우도 줄거리를 요약하고 주제를 찾아 써야하므로 문제집 벼락치기로는 해결될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제 너무 시험이 어려웠다고 불평하기에..."책을 많이 읽자" 성적은 상관없어..얘기했는데..

훌륭한 성적을 받고 엄마에게 전화를 해 준 아이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아이를 믿어주었고,그 믿음에 보답을 해주었어요.

 

 

 

 

 

 

 

 

 


: 사랑하기님의 글입니다.
초등 4학년입니다. 기말고사 시즌이라 한창 열공중인데^^ 참으로 엄마가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학이나 영어야 평소에 꾸준히 하는 과목인지라... 시험때 사회와 과학을 공부시키는데 일일이 설명을 해줘야 하네요. 물론 아이가 일일이 설명을 요구한 건 아니지요. 내버려 두는게 불안해서 열심히 붙잡고 씨름을 하는데 이제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이 게시판을 보면서 독립을 시켜야 겠다는 생각과 반성은 많이 하지만, 정작 쉽지 않네요. 특히 사회나 과학같은 경우는 아이혼자서 하라면 물론 큰 줄기야 파악하겠지만 하나하나 비교해서 이해한다거나 구석구석 스스로 찾아서 파악하는 걸 기대하기는 무리네요.. 꼼꼼한 성격은 아닌지라.... 요즘 아이들 공부 워낙 많이 시켜서 큰 줄기만 파악해도 점수 잘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문제가 안나오더라구요. 세세한 구석에서도 많이 나오고.... 아이에게서 손을 놓지 못하는 저의 문제가 우선이란 생각에 반성도 해보지만.. 주변엄마들 보면 저보다 더욱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집은 주말이라 오전정도만 공부하고 쉬게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교회도 안보내고 밤중까지 참으로 열심이네요. 차라리 주변에 아는 엄마들이 없으면 자유로와 질수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시험끝나고 엄마들끼리 은근히 다른 아이 점수에 관심갖고 물어보고 하는것들로부터 님들은 진정 자유로우신가요? 저는 솔직히 그렇질 못하네요. 아이가 1,2학년때까지만 해도 애 잡아서 100점 맞게 하는 것보다 한 3일 공부하고 90점 맞는 걸 선택하겠단 맘으로 흔들림이 없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소신이 없어지는 건지....  결국은 공부는 장기전이고 나중에 결판나는 건데,초등학교때 문제하나 둘에 좌지우지 할 필요 없다하면서도워낙 요즘 아이들 점수들이 높잖아요.평균 95점 받아도 10등안에 간신히 들겠더라구요. 그런것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마음이 사회나 과학같은 과목에서 손을 못놓는 이유인듯 싶어요.초등고학년 이상 두신 맘들께서는 그런 과목들을 어찌 지도해주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남편은 그런 과목들 점수 좀 안나온다고 나중에 큰 문제될 거 없다고 내버려 두라지만,솔직히 내버려 두면 몇점이 나올지 모르는데....생각과 현실이 달라서 참 어렵네요.아이 스스로 깨어서 욕심가지고 공부에 달려들길 바라기만 하기엔 내 아이만 뒤쳐질 것 같은 맘, 님들은 어떠신지요? 옳은 것이 무엇인지도 알고,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도 알지만눈앞에 현실앞에 조바심할 수 밖에 없는 맘.... 늘 이 게시판에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조언을 귀기울여 듣고 있는 맘입니다.조언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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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맘
  • |
  • 2007-06-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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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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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하게
  • |
  • 2007-06-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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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님 축하드려요. 정말 둘째는 마음을 비워서인지 엄마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잘따라와주는것같아요 .어디선가 들었는데(하도 주워듣는게 많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첫째에게는 마음을 비우고 둘째를 잡아야한다는데 엄마들은 그게 참 안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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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7-06-28 11:03
답댓글

둘째 아이가 공부를 잘 해가지고(?) 오니 정말 기쁘더군요.

저학년때 보다 성적이 점점 상승세여서 더욱 다행이고요...

요즘 중,고생은 주관식 서술형이 의무화되어가고 있고,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채점기준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기지요...

주관식 서술형시험에서는 올백 받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 아이도 서술형에서 조금씩 감점이 되었다고 해요.수학만 백점이고,과학은 98점.

국어 서술형문제가 점수받기 가장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채점도 전문교과 담당 선생님이 과목별로 채점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실수가 실력인 시험은 정말 문제이지요...수능시험은 실수에 대한 완벽한 콘트롤이라고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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