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의 나태함(?)과 분주함에서 벗어나 음악을 듣고 커피를 마시며 오랜만에 평화로운 휴식을 즐기고 있어요.
작은 아이는 학교앞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 열을 재시기때문에 줄을 길게 늘어서니까 빨리 가야한다면서 평소보다 10분 정도를 빨리 학교에 갔고...
오늘 아침에 작은아이가 '엄마추워' 하는 소리에 긴팔 앏은 겉옷을 입혔지요.
'엄마 , 나 열 나도 학교 보낼거야?' 하길래
'열나면 안보내야지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 하니
'왜?'
'왜긴, 너를 위해서라면 열이 나도 학교에 가야 하지만 지금같은 때는 집에 있는 것이 너나 남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하니까...'
토요일에는 마트에서 항균 물휴지와 손세정제를 사왔지요. 사려는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막상 물건을 보니 사야할 것 같더라구요.
작은아이가 영어학원을 다닌지 2 주일이 지났습니다.
정말~ 과연 말로만 듣던대로 그 공부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책만도 7 권이나 되고... 그것도 매우 두꺼운...
큰아이는 영어학원에 보내고 싶어도 본인이 거부해서 못 보냈는데 작은 아이는 그렇게 학원다니기 싫다던 녀석이 막상 레벨테스트를 보고 반이 결정된 후 다니게 된 학원에 대단히 만족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네요. 학원선생님으로 부터 많이 버거울 수도 있을거란 전화를 받았는데 작은아이는 괜찮다고 하네요.
작은아이의 영어는 이제 내 손을 떠난 것 같은데... 수학은- 고등학교 과정까지 끌고 가려고는 하는데...
어제는 왕수학 올림피아드 6학년 문제를 푸는데 한문제 한문제 아이구~
영어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수학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해 졌지만 시간을 쪼개서 알차게 써야겠지요.
어느새 6학년의 마지막 학기인 작은아이가 대견하고 감사하고...
8월 22일 토셀시험을 보았는데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가 안나왔는지 많이 우울해하더니 학교다녀 와서는 '엄마, 나는 충격에서 참 빨리 벗어나는 것 같아' 하며 영어 급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친구가 말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참 예쁜 말이고 그렇게 말해준 친구의 마음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모두들 이번 학기에도 건강하고 원하는 학업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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