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입니다. 기말고사 시즌이라 한창 열공중인데^^
참으로 엄마가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학이나 영어야 평소에 꾸준히 하는 과목인지라...
시험때 사회와 과학을 공부시키는데 일일이 설명을 해줘야 하네요.
물론 아이가 일일이 설명을 요구한 건 아니지요. 내버려 두는게 불안해서 열심히 붙잡고 씨름을 하는데
이제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이 게시판을 보면서 독립을 시켜야 겠다는 생각과 반성은 많이 하지만,
정작 쉽지 않네요.
특히 사회나 과학같은 경우는 아이혼자서 하라면 물론 큰 줄기야 파악하겠지만
하나하나 비교해서 이해한다거나 구석구석 스스로 찾아서 파악하는 걸 기대하기는 무리네요..
꼼꼼한 성격은 아닌지라....
요즘 아이들 공부 워낙 많이 시켜서 큰 줄기만 파악해도 점수 잘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문제가 안나오더라구요. 세세한 구석에서도 많이 나오고....
아이에게서 손을 놓지 못하는 저의 문제가 우선이란 생각에 반성도 해보지만..
주변엄마들 보면 저보다 더욱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집은 주말이라 오전정도만 공부하고 쉬게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교회도 안보내고 밤중까지 참으로 열심이네요.
차라리 주변에 아는 엄마들이 없으면 자유로와 질수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시험끝나고 엄마들끼리 은근히 다른 아이 점수에 관심갖고 물어보고 하는것들로부터 님들은 진정 자유로우신가요? 저는 솔직히 그렇질 못하네요.
아이가 1,2학년때까지만 해도 애 잡아서 100점 맞게 하는 것보다 한 3일 공부하고 90점 맞는 걸 선택하겠단 맘으로 흔들림이 없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소신이 없어지는 건지....
결국은 공부는 장기전이고 나중에 결판나는 건데,
초등학교때 문제하나 둘에 좌지우지 할 필요 없다하면서도
워낙 요즘 아이들 점수들이 높잖아요.
평균 95점 받아도 10등안에 간신히 들겠더라구요.
그런것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마음이 사회나 과학같은 과목에서 손을 못놓는 이유인듯 싶어요.
초등고학년 이상 두신 맘들께서는 그런 과목들을 어찌 지도해주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남편은 그런 과목들 점수 좀 안나온다고 나중에 큰 문제될 거 없다고 내버려 두라지만,
솔직히 내버려 두면 몇점이 나올지 모르는데....
생각과 현실이 달라서 참 어렵네요.
아이 스스로 깨어서 욕심가지고 공부에 달려들길 바라기만 하기엔
내 아이만 뒤쳐질 것 같은 맘, 님들은 어떠신지요?
옳은 것이 무엇인지도 알고,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도 알지만
눈앞에 현실앞에 조바심할 수 밖에 없는 맘....
늘 이 게시판에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조언을 귀기울여 듣고 있는 맘입니다.
조언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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