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님의 글입니다.
> -.할아버지인 내가 6월 22일부터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입원 생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지난 학기말 시험 일정이 발표된 시점인 6월 22일(기말시험 6월 30일, 1학기 수학경시 7월3일) 갑작스런 실신으로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하여 “뇌 수술”을 받고, 뇌 치료와 “림프종”(암의 종류) 항암치료를 받는 등 40여일간 입원 후 지난 8월 1일자 퇴원하여 집에서 회복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의지가 강하여 회복속도가 남다르다는 담당의사의 칭찬을 받는 등 대부분 기능이 정상의 90% 가까운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퇴원한 다음날 아침 6시부터 집사람 손을 잡고 북한산 등산을 하는 등 극성(?)을 부린 덕분입니다.
1). 8월 12일에 다시 입원하여 항암치료를 받는 것으로 예약되어 있습니다. 그 후부터는 항암치료와 집에서의 회복기간이 반복되리라 예상하고 있을 뿐 다른 일정은 아직 모릅니다. 다만, 나는 꼭 이겨냅니다. 이것이 내가 평생 살아온 정신상태입니다. 향후 암투병 사례 전파에 일조하는 글을 어딘가 올리고 싶습니다.
2).결과적으로 내가 손자를 적극 돌보는 것을 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내가 뇌 수술을 하던 날 할머니가 손자에게 등교할 것을 이야기 하였던바 우리 손자는 “다른 친구들은 농담하며 수근거릴 터인데 나는 무슨 기분으로 공부가 되겠습니까?”라며 눈물을 글썽이고...엄마와 함께 자면서 할아버지 보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더랍니다.
(2).수술이 끝나고 정신이 있을 때 손자에게 이번 학기말 시험부터 지금까지의 경험대로 계획은 물론 실천도 손자 혼자 해내야 한다는 부탁을 하였고, 손자가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그후부터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당초 5학년 2학기부터는 모든 과목(?)을 아이 스스로 진행한다는 목표로 꾸준히 습관화 하여 왔으나 그 시기가 1학기로 앞 당겨진 것입니다.
-.수학, 영어, 한자 3과목의 공부 모습입니다.
1).수학 : 이미 수학은 오래 전부터(4학년 과정에서부터) 모든 문제를 아이 스스로 진행하여 왔기에 내 도움 없이도 잘 할 수 있는 과목에 해당합니다. 오직 선행에 집중하고 학교 시험은 전혀 준비 자체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업시간의 수업태도가 양호합니다.
(1).6학년 과정 마무리가 향후 1주내에 완료됩니다. 왕수학응용 6학년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초 7월말까지 초등과정을 모두 끝내고 중학과정을 시작한다는 계획이 다소 지연된 것입니다. 늦어도 9월 1일부터 중학과정이 시작될 것이며 중학과정은 아이 엄마가 담당하게 됩니다. (아이엄마가 수학 전공하였고, 아이 외삼촌이 분당에서 잘 나가고 있다는 수학 강사입니다.)
(2).수학은 선행때 기초는 물론 심화부분까지 병행하였으며 4학년 과정부터 풀이과정에 중심을 둔 지도를 하여 이미 풀이과정이 습관화 하였기에 6학년 과정의 선행이 끝난 현재 그 실력이 6학년 최고수준에 해당한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3).이러한 풀이과정의 습관이 실력을 안정시킨 것으로 지난 영재시험 수학부문에서 만점을 맞게된 동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의 어떤 시험이든 전혀(?) 준비 없이 만점을 맞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4).수학은 선행 때 심화문제도 모두 아이스스로 풀이과정을 작성하며 스스로 풀도록 하였습니다. 즉 이미 풀이과정에 습관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선행의 심화문제를 스스로 풀이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난 부분을 수시로 복습하는 결과가 된다고 믿습니다.
2).영어 : 이미 암기한 8,000개 이상의 단어를 잊지 않도록 유지하고, 독서에 집중하는 것으로 초등과정을 지내려 합니다...“dictation과 shadowing”은 아이스스로에게 맡길 수 없는 부분입니다.
(1).매일 하루에 40분씩 “중2, 3교과서(천재), literacy3학년” 이상 3가지 교재를 돌아가며 tape듣고 받아쓰고, 수차례 따라 읽는 소위 dictation과 shadowing을 지속하고 있습니다...이 부분은 할아버지(지금은 엄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평소 2회(방학 기간은 추가)이상 독서를 합니다...지난 1월초부터 4월 중순까지 4개월여에 걸쳐 harrypoter 원서 7권 모두를 정독하였습니다. chapter별로 읽고 그 내용을 우리말로 설명하여 한글 번역본(내가 미리 읽음) 내용과 일치하여야 통과되도록 정독여부를 일일이 점검하는 등 정독을 하였습니다.
(3).지금도 위 과정과 유사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과정은 이 방법을 그대로 유지할 생각입니다.(부모 의견도 동일) dictation때 단어 1개 스펠링이 틀려도 지적받고 다시 써야 하는 등 암기한 단어를 잊지 않도록 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독서 대상은 harry potter에 버금가는 상당한 분량과 수준의 소설류 무작위로 구해주면 거침없이 읽고 그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3).한자 : 3급에 만족하고 당분간 더 이상 진행이 않될듯 합니다.
(1).4학년 때 한국어문회 지정 3급 자격증(1,817자)에 합격하고, 5학년 때 학교 자습시간에 2급 공부를 하려 하였으나 자습시간의 활용이 용이치 않아 2급 공부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2).즉 그동안에도 한자공부는 학교 아침 자습시간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그것이 불가하다면 집에서 한자에 투자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3).5학년 2학기 또는 6학년 때 학교에 건의하여 아침 자습시간의 한자 2급 공부 활용이 가능한 경우에 2급에 도전할 것이며 그렇지 못한 경우엔 2급은 훗날 아이가 원할 때 할 생각입니다.
4).나머지 “국어, 과학, 사회” 3과목의 공부
(1).수업이 없는 토요일 오전 중 위 3개 과목의 예습시간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습 땐 전과 위주로 핵심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고, 특히 국어의 경우엔 모든 낱말을, 과학과 사회의 경우엔 주요 낱말을 한자로 쓰고 그 뜻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이 3과목은 평소엔 예습만 할 뿐이며 시험을 앞두고 10 - 12일 정도 이들 3과목을 집중 공부합니다.
(3).결과적으로 학교 시험기간엔 10 - 12일 정도 “국, 과, 사”3과목에 집중하며 수학도, 영어도 전혀(?) 공부하지 않습니다.
(4).시험공부 계획은 학교에서 일정이 발표된 직후에 구체적으로 일정별 과목별 공부내용이 계획되며, 3학년부터 큰 변화 없이 시행되어 왔기에 아이가 컴퓨터 자료만 보아도 지금은 스스로 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계획 그대로만 실천하면 만점을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이 그동안 증명되어 왔기에 아이가 계획을 믿고 있습니다.
(5).결과적으로 지금은 아이스스로 만점을 맞을 수 있는 시험 계획표를 작성하는데 익숙하고 그대로 실천하면 만점을 맞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스스로의 실행에 전혀 주저가 없다고 믿습니다.
-.교육청의 영재교육원(수학) 관련
1).주 1회 화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40분까지 지정된 초등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2).교육내용은 학교교육이나 가정교육(우리아이 경우엔 선행이 대부분)과는 전혀 별개의 교육입니다. 수학을 전공한 아이 엄마도 영재교육 내용을 거의 이해 못하는 실정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이 수학실력의 향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다만 기발한 창의성 계발을 위한 시도로 보일 뿐입니다...실용적인 엄마로선 그 시간에 비싼(?) 과외가 효율적이란 판단을 하기도 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3).굳이 영재 교육원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란 생각을 합니다. 열심히 수학공부를 하여 실력을 쌓고 응시하여 그 실력이 바탕이되어 합격한다면 다니는 것이 효율적이란 판단을 합니다.
4).장점은 있습니다. 소위 창의성이 상당한 수준의 친구들 모임이라는 데 아이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듯합니다. 또 학교 등 주위에서 자연스런 처우(?)가 더 잘하여야 겠다는 욕구를 일으켜주는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기타
1).지난 글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은 없습니다.
2).항암 치료 중입니다. 2차례(? 4차례) 치료를 받았으며 이 치료기간 중 후유증이 거의 없어서 앞으로의 치료도 순탄할 것이란 예측에 안도를 하는 정도입니다...오직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고 그래야 다시 이곳의 글을 보고, 쓰기도 하게 됩니다...12일 오후에 다시 입원합니다. 다음 이곳의 글을 언제 읽을 수 있을지 약속을 못하는 입장입니다. 여러분의 무언의 “완쾌의 기도”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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