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둘째와 텝스 모의고사를 보았다.
기말고사 때문에 한달간 쉬었던 영어이기에 '감'이 뚝 떨어져 리딩을 풀리며 잔소리 했는데
방학이 끝나고 보려던 시험을 피파 2게임을 걸고 자진해서 보겠다고 하기에..
요즘 The TEPS RC를 가지고 힘겨운 문법과의 싸움에서 영어에 흥미가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듣고 읽었던 영어의 어순이 머리에 박혀 문법용어가 어려운 것이지 그리 어려워하지 않는다.
역시 모의고사에서도 문법은 한문제 틀리고 모두 맞았다.찍었다고 하는데,문법은 아는 감으로 찍는다.
체계적인 문법공부로 롸이팅,스피킹도 훨~~자신있다고 한다.
우리는 문법을 하면 영어공부에 방해가 된다고도 하지만,영어공부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
이제 동사부분의 준동사,시제,태,조동사와 가정법,동사의 종류 중요한 문법은 거의 끝났다.
찍었다고 함은 아직도 뭔가..자신이 없다는 증거인데,이제 몇번만 문법을 반복하면 가장 쉽고 점수받기
수월한 영역이라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ㅎㅎㅎ.....
영어의 기초체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영어뉴스를 1년 반 들으며 잘 알아 듣지도 못하는 소리를 듣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
초등학생이 의미도 모르고 높은 레벨의 책을 무작정 듣는 것과 무엇이 다른 것인지 고민도 많았다.
실은 초등학생들 뜻도 모르는 책을 집듣이니 흘려듣기니 하면서 듣는 영어공부방식에 회의가 많았고
초등시절 정확히 알고 촘촘히 공부하는 방식을 택했기에 영어뉴스로 공부하는 영어공부 방법은 일종의
모험이라고 생각했고,주위의 친구들에게도 권하지 않았다.망해도 나만 망해야지.. 함께 망할 수는 없지..
큰아이도 영어뉴스를 듣다 머리가 아프다고 8개월 만에 그만두고 쉬다가 중1겨울방학에 설득해서
다시 시작했던 기억이고 지금도 그시절 영어뉴스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그리고 그 공부는
자신의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금도 이야기 한다.이 말에 내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그러나 영어공인성적에서 모두 고득점 할 수 있었던 것은 영어의 기초체력이 좋아서가 아닐까?
실은 영어공인성적 고득점은 영어능력도 중요하지만 학습능력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배경지식등...
그러나 언어능력이 뛰어난 둘째의 경우 즐기는 편이었다.좋아하는 앵커의 발음을 흉내내는 즐거움
둘째의 특기가 성대묘사라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모든 사람의 말하는 모습을 흉내낸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1시간 이상씩 1년 반 영어뉴스를 들은 결과,1년간 아침밥을 컴퓨터 앞에서 ㅠㅠㅠ..
그 결과 내년에 특별히 미국을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대학가서 영어공부에 완전 소홀해진 큰아이를 위해 가야하는가...
그러나 교환학생 가고 싶지 않다고 하고..영어보다 중요한 학문을 해야 한다고..
어려서부터 점수와 성적에 민감한 큰애는 교환학생가면 학점에서 손해 엄청 본다하고...
아...모험을 했지만,결국 만족스런 결과로 엄마를 흐믓하게 한다.
무조건 듣는 영어공부법...난 너무나 이 방법에 회의적이지만
결국 그 길을 가고 있었고,그 모험은 해 볼만한 결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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