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cy Place 2-1 Ronald Morgan Goes to Bat
그 책을 읽으며 'Spirit' 이 운동 뿐 아니라 공부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Literacy Place에 소개되는 이야기들은 모두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그래서 이 책을
아이들과 공부할 때 이 점에서 상당히 가치있는 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어제 EBS 공부의 달인을 보며 둘째와 나눈 이야기의 주제도 'Spirit' 이다.
올봄 부터 방송된 EBS 공부의 달인에 소개되는 공부달인들은 공부에서 역전의 승리를 이끈 고등학생들이다.
제목을 바꾸어야 할 듯,,,세상에 공부의 달인은 많다,그러나 그들은 평범하지 않은 역전의 승리자들...
남편이 왜? 우리 애는 촬영하지 않냐(농담)고 하기에 우리 애는 역전이 아니고 여려서 부터 꾸준히 착실히..
긴 인생을 살지는 않았지만,이 방송을 보고 50을 바라보며 가는 나이에 어린 학생들에게 배우는 점이 많다.
요즘 이런 감동 느끼기 쉽지 않다.감동을 느끼기 어려운 세상...
어제 소개된 서울대 화학생물학과 4년 장학생 1학년 성민제학생을 보며 눈물이 나왔다.
어려서 많은 수술,아버지의 죽음 4살때 엄마와 헤어져 어려운 환경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아온다.
중학교 시절 컴퓨터에 중독되어 식음을 전폐하고 게임에 몰두하다 할아버지와 서울대를 방문후 마음이 바뀐다.
공부를 시작하지만,기초가 없는 공부로 고등학교 공부가 과연 가능할까?
내 생각으로는 절대 불가능이다.천재가 아닌 다음에는 거의 불가능
그래서 '불가능은 없다'라는 말이 있을까..그들은 결국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극복한다.
누구도 공부방법을 알려주지 않으니,그들의 공부방법은 토씨하나 빼지않고 통째로 암기하는 방법으로 시작한다.
몇주전에 방송되었던 서울대 경영학과 서상훈 학생도 무조건 통째로 암기를 하다가 공부방법을 서서히 스스로
깨달아 간다.내가 우리 애들에게 말하는 '선이해 후암기' 가 이 학생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공부달인들의 특징은 중학교 시절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기초가 없었기에 공부를 어렵고 힘들게
다시 시작하는 애들이다.
성민제군의 공부에서 '영어'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불우한 어린 시절 영어 테이프는 물론 영어동화책 한권 구경하지 못하고 자라온 학생이다.
그는 영어문제집의 지문을 외우며 영어를 극복했다.그의 성적표는 올1등급 그렇다면 어려서 부터 영어를
들어가며 귀를 뚫어 시험을 보아야 하는 모의,수능영어 듣기 17문제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영어조기교육을 시켜 테이프를 달고 살아온 애들도 영어듣기 한두문제 틀리기도 하는데...
대학간 후 버스만 타면 영어책을 펴고,mp3로 영어를 듣는 그 학생은 아마도 머지 않아 영어의 달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정말 한번 만나 밥이라고 먹이고 싶은 기특한 학생이었다.
이런 저런 의문과 호기심을 30분 정도의 방송으로는 풀 수 없었다.
그러나 방송 시청후 우리의 결론은 그들에게는 꼭 해야만 한다는 집념과 이유가 있었고, 그 힘으로 무서운
집중력이 생기고 그것이 'Spirit' 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몇일전 일 때문에 서울대학생들의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았다.그들이 강남학생들에 대한 격렬한 토론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강남에서도 특별히 독한 애들만이 설대 입성을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돈을 들여서
가능한 국제학부등이 설대에는 없기 때문이다.영어는 돈 들여서 가능하지만,다양한 공부를 철저히 반영하는
서울대 입시는 개인의 특별한 'Spirit'가 없으면 부모의 힘,경제력으로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이미 방송된 학생들 중 두명은 큰 아이의 친구이기에 성장과정도 알 수 있는데,이 학생들의 경우는 유복하고
좋은 집안이었지만,부모가 손을 쓸 수 없이 중학교 때 놀았던 애들이다.아이들의 사춘기는 생각보다 무섭다.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 왜? 공부해야 하는지,스스로 깨달아야하는 계기가 가장 중요하다.방송에서는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학생들의 경우는 타고난 두뇌가 뒷받침되었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한 학생은 이미 초등때 성대 수학경시등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였지만,심한 사춘기를 겪으며 공부와는 담을 쌓던
학생이었고,또 한명의 학생도 비교적 두뇌가 뛰어났지만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했던 학생이었다는 생각이다.
뿡이맘님이 얼마전 게시판에 초등때 별로였지만,역전이 가능하냐? 질문을 하셨다.
그때 답을 달지 않았지만,솔직히 좀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잘못된 생각이었다는 확신이 든다.
역전의 승리를 하는 애들이 흔한것은 아니다.고등학교 전교에서 각 2,3명 정도 될까?
우리 아이 고교 친구도 고입 바닥 성적에서 성대 역사학과가 인생의 최고목표라고 설정하고 공부에
몰입해 연세대 경영 4년 장학생으로 올해 합격하였다.
세상은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하지만,또한 공평하다는 생각도 한다.
어차피 공부는 부모의 노력보다는 본인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영어 또한 그렇다,초등시절 엄마표로 온갖 정성을 다해도 고급영어를 극복하는 길은 아이 자신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눈물없이, 고통없이 공부를 쉽게 잘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애들도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지만,나도 많이 울고 애들도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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