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큰 아이 초2학년때 어느 선생님으로 부터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밤 늦은 시각에 그선생님의 반아이의 아버님께서 전화를 하셨답니다.
'선생님 밤 늦게 죄송합니다. 아이가 잠들기를 기다렸다 전화드리는 것입니다'하시면서
아이가 어떤 문제를 아버지께 물어봤는 데 그 분께서는
'나는 잘 모르겠으니 내일 선생님께 여쭈어보라'고 하셨다며
학생이 그 아버님께 물어본 문제를 선생님께 말씀하셨답니다.
'내일 아이에게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시는 말씀과 함께.
그 선생님께서는 그 아버님께 참으로 감사해 하시며 대강 이러한 내용의 말씀을 하여 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저의 아이들 학교 생활 하는 데에 참으로 큰 도움을 받은 것중의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저의 큰아이가 중학생때 학원 보내려고 하는 저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 학교 선생님들이 얼마나 잘 가르쳐주시는데....'
'엄마 , 내가 학교에서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업시간에 선생님말씀 잘 들으면 80점은 기본으로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많이들 자요.'
결국 아이를 학원보내고 싶은 저의 계획은 아이의 강한 거부에 부딪쳐 실행에 옮길 수 없었고
아이는 학교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학원다니는 다른 친구들보다는 조금은 여유롭게 공부하였습니다.
다행히 학교성적은 매우 우수한 결과로 중3이 되었고 훌륭한 성적으로 졸업하였기에 저는 그 공을
학교 선생님께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즈음은 초6인 작은 아이가 아침에 학교가는 모습을 창문으로 지켜보는 것이 낙입니다.
그런데 얼마안가 아이는 아이들속으로 묻혀버립니다.
그러면 저는 성호경을 그으며 돌아섭니다.
이제는 내 아이라기보다는 우리들의 아이라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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