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이 교육시킨다는 것이 이 나라에선
참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저희애들(아직 초등)보고 자신도 한번 사교육 없이 해보겠노라고
EBS로 아이들 공부하게 하고 계획표 철저히 체크해가면서
1년정도 하셨는데 아이 성적이 엄청나게 떨어졌다고 합니다.(중2)
수준별 수업을 하는데 아이가 제일 높은 반에 들어갔답니다.
선생님이 학원 안다니는 사람? 하고 물으셨는데
그반 35명정도 되는 애들중에 2명 손들었답니다.
(지방중소도시인데도 이렇다네요.)
"너희들이 진짜 공부잘하는 애들이다."라며 칭찬을 하셨다는데
문제는 그때부터...
특별반 수업수준을 학원다니는 33명에게 맞추셨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수업이 너무 어려워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힘들어하던 아이...결국 엄청난 성적하락으로 이어졌네요.
그래도 부모님들은 학원안보내고 해보시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안되겠다며 학원 보내달라고 하니
그분들도 더이상 고집을 부릴수가 없으셨다고 하네요.
한글을 다 못익히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엄청 고생하던 아이들도 있고
기본개념을 열심히 익혀야되는데
학교에서는 애들 선행해서 다 안다고 대충대충 넘어가서
잘 익히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학교는 뭐하는 곳인지??
사교육 뒤꽁무니나 쫒아다니며 거기 다니는 애들
뒤치닥거리 해주는 곳인가요?
아니면 잘하는 5프로 키워주는 특수 학원?
아이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는 공교육,
공교육을 망가뜨리기 위해(?) 오늘도 여기저기 쫓아다니는 학부모들,
그 사이에서 창의력,자기재능은 찾을길 없이
벽돌찍어내듯 똑같은 모양으로 제조되고 있는 우리 아이들..
도대체 이 땅에서 학교가 왜 필요한 것인지
갈수록 학교의 존재이유를 찾을 수가 없네요.
이 나라의 교육은 우려와 근심의 수준을 넘은지가 이미 오래...
이젠 거의 절망의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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