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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에대한 고민

  • 연이맘
  • |
  • 2009-07-05
3

현재초3여아아이 엄마구요 밑으로 6세여아가 있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엄마표로 견뎌보겠다고 아직은 버둥거립니다. 영어 쌩기초는 사교육의 도움을 드문드문 받고 작년9월부터인가??는 계속 집에서 듣곧읽고... 그냥 하루하루 무작정 계획도 없이 기록도 없이 삽니다. 그냥 하루사는게 바쁘다보니 또 정리를 당최 못하는어미다보니 그냥 견디면서 사는것같고 돌아보면 한게있나? 싶어서 학원안보낸게 잘하는건지 매일매일 고민을 합니다. 계획도 세워놓고 밀고나가면 좋기도하련만 잘 안됩니다. 

물론 수학도 아직은 집에서 버둥거립니다. 개념은 아직 어렵지 않으니 그럭저럭 잘 되는데 어찌 당최 심화가 되면 못하는것인지 고민이 많습니다. 우리아이가 정말 너~무나 모자라보이기까지도 합니다. 그래도 그냥 꾸준히 풀기만해도 다행이다싶게 견디며 삽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내가 못가르치는거지 싶어서 방법에대해 고민도 해봅니다. 그래서 심화부분때문에 아무래도 고학년이되면 학원을 기웃거려봐야하나 싶고.. 비용은 왤케 비싼건지. 어휴.. 시중에 문제집은 많고 여기도 정보는 많지만 아이가 단계를 못밟아서 안되나 뭐.. 고민은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학교공부는 잘 따라가고 있고 아직은 심화단계가 고민일뿐이고요..

 

그렇게 매일 여기를 들락거리며 고민하던차에 몇일전 지역케이블(여긴 지방입니다)에서 사교육계의 2인자라고 표현하신 강사님이 강의를 잠결에 들었습니다. 자려고하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본거라서요. 이제와서 기억에 남는건 자기주도학습법과 연산에대해 남는데.. 그분 말씀이 연산에 너무 힘빼지 말라는 말씀을하시네요. 수능을 바라보는 고등학교를 가면 모든 큰 숫자들이 x,y,z가 된다면서요. 그때는 일일이 손으로 다 써서 하지 암산으로 안한다는데.... 그래서 그날부터 연산에대해 고민해봤습니다. 초등때는 연산이 중요하게 여기잖아요? 현재 저희집은 연산을 따로 안하는데 아이가 단위가 커질때 연산이 실수가 잦아서 그땐 연산을 10분정도 따로 하고 실수가 적어진다 싶음 그냥 문제집만 디립다 풉니다. 영어도해야하고 수학문제집도 풀고 따로 연산을 하려니 많아서요. 한자도 공부 틈틈히 해야하고 지 좋아하는것도 해야하고.. 그러다보니 연산이 밀립니다. 그러면 저혼자 또 안하고 있어도 되나 고민은 합니다.

 

연산.. 그러니까 실수가 가끔은 생기는부분인데 따로 시간내서 안해도 될지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있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덤으로 심화로 잘 넘어가는 방법은 있을까요? 생각하는 수학 문제집은 잘 해도 그담은 또 안되네요. 풀었던 문제집 다시 푸는거 아주 싫어하는 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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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선껌
  • |
  • 2009-07-06 16:49
답댓글

집에서 엄마표로 여러가지를 하면서 고민하는 연이맘께 "초등학교 공부법"(조호현)

이라는 책을 추천드려요. 저희 큰아이(초4,남)도 님의 아이와 비슷한(수학) 스타일

인데 며칠전 이 책을 보니 가려운 곳을(특히 수학) 긁어 주는 느낌이 들어 좋더라구요..

이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서점 "예스24" 에 들어가면 알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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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
  • |
  • 2009-07-06 06:33
답댓글

안녕하세요. 전 초3여아, 그리고 4살된 꼬마아가씨가 있습니다.

같은 학년이라 괜시리 말걸어 봅니다.

제 딸아이는, 공부는 학교에서 배우는 거라고만 알고있습니다. 이건 엄마가 학원을 보여주지 못한 그야말로 커텐치고 밖에 안나가기 식으로 어영부영 게으른탓, 경제적탓, 얕은 소신탓이지만, 만족합니다.

 

영어는 내나라말도 아닌데 남의 나라말을 돈주고, 그것도 학교에서가르쳐 준다는데 굳이..하면서 쉽게 갑니다. 아직까지 아이와 저 듣기조차 거부?합니다. 제가 더 심합니다. 가끔 제 속이 뒤집어지는 날이 있으면 아이앞에서는 계획성없이 그것도 미끼던지면 내밀어도 보지만 결국, 끌려서 가는 소마냥 억지스레하레 하는 꼴?을 보기싫어해서, 제가 내려놓은 겁니다. 영어라는 학문을 좋아하면 언젠가 하겠지요. 그리고 만약 소홀한 게 문제라면, 또한 성장해서 영어가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면 자신이 댓가를 치르겠지요. 미래에 대해서 아이에게 겁을 주는 엄마는 되기 싫어서 그러한 협박은 하지않습니다만,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나와 내 아인 서로 격려만 해도 모자란 세상에 살고있는데...제가 좀 철이 없고 느립니다.

 

수학은 손가락으로 합니다. 연산이 느리고 정확하지 않습니다. 연산이 수학의 기초라고 하는 말따위에 흔들리지 않기에 내버려둡니다. 학기중에는 진도에 상관없이 문제를 제시합니다. 못하면 할수없고 식으로...하지만 교과서는 좀 다르게 접근합니다. 교과서를 이해못하면 수업이 재미없고, 그럼 배움이 지루하게 여겨질게 뻔하므로 이해정도만. 여기까지입니다. 이해하고 못푸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엄마인 내가 이해했는지 확인문제를 던져주는 즉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수학의 또다른 알지못할 미스테리입니다. 언어해결능력이 부족해서 엄마가 그걸 도와줄뿐이지 이것을 확장해서 문제풀이식으로 들어가면 아이는 이제 막 이해한것을 그나마 또 놓쳐버립니다. 가령 기본은 다 하는데 심화로 갈수록 못한다는 식으로. 연산은 잘하는데 응용이 어렵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어린아이가 온통 머릿속에 문제풀이로 가득하고 바쁜 스케쥴로 엉켜있는데 어찌 아이가 수학을 잘할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수학이란 학문만큼은 '습관이 잡는다' 보다는 '찰라가 반드시 있다' 에 한표던집니다. 도박같이 들릴지도 모르는 찰라라는 말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간의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에 찰라는 당사자를 찾아 보여줍니다. 이 노력이라는것이 각자 해석이 다르겠지만..

신기하게도 수학은 가장 늦게 배움으로 오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늦게 틔인다는 겁니다. 찰라가 보여주는 기분을 초등때 느꼈다면 소위 말하는 천재일겁니다. 내 아이가 천재가 되어 신문 사회면 교육란에 크게 회자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니라면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바람직하게 기다려봄직도 괜챦을듯싶습니다. 

 

하루살이는 밤과 새벽을 모른다지요. 매미는 겨울과 봄을 모르구요. 인생 이제 막 40줄을 코앞에 두면서 내 아이를 두고 너무 아는체, 어른인체, 하는거 어찌보면 창피한 생각이 들어요. 100살의 어른이 된것도 아니고 내일 일도 그야말로 짐작뿐인삶인데 아이를 너무 아이취급하는것도 좋은 모습아니지만 내가 어른이니까, 먼저 살아보니까 하는 던져보는 말도 안전해보이진 않는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말걸어봤는데 되려 누가 되지 않으셨나 쓰고 나면 눈치봅니다. 연이맘님, 님과 제딸들 잘 크고 있습니다. 보세요. 벌써 10년동안 무탈했쟎아요. 걱정근심하면서 혹 놓쳐버리는 것들이 있을까봐, 그것이 더 중요한데 말입니다. 우리 힘내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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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맘
  • |
  • 2009-07-06 09:27
제일 큰 문제가 아이가 아니라 저네요. 어쩜 큰 태산같이 보이십니다. 휴.. 다행히도 쑥을 알게되어 큰 도움받지만 내내 가지 않은길에 미련과 걱정이 남았는데.. 생각해보면 그 길을 갔다해도 분명 후회했을것 같네요 제가.. 어쩜 이다지도 저는 팔랑귀인지 ㅜ.ㅜ 아이에대한 교육이 올곧이 제 몫인지라 나중에 후회하게되면 어쩌나하는 책임감이 무척 커요. 현재의 저는 영어공포증이라고 할만큼 안되고 수학도 예전엔 아주 늦게 고3이되어서야 재미를 알았거든요. 너무 늦어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나는 이랬는데 나는 지금 이런데 아이는 안되지 내가 끌어줘야지 나중에 집에서 뭐했냐라고 하면 어쩌나 등등 마음 무거운 생각때문에 더 힘들게 사네요. 그래도 정말이지 이렇게 삼천포로 빠지다가도 ein님 같은분 혹은 여기의 내공이 크신 다른분들의 글때문에 한번씩 다시 생각 고쳐먹게되네요. 어쩜 잊어버리는것도 잘해요 저는.. 제가 이러면서 아이에게 참..
같은 학년의 아이를 키우는데 어쩜 엄마가 이리 달라요. ^^
다행히 아이가 아직 학교수업 잘 따라가는걸로 보여요.
학교수업에 기준을 삼아야겠네요. 학교에서 연산이 안된다 싶음 그때가서 해도 되겠지요? 현재도 처지는게 아니니.. 학교수업에서 어휘가 딸린다싶음 그때 생각해봐도 되겠죠?.. 뭐든 미리미리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이 힘든것 같네요.
엄청은 아니래도 재미있는책 좋아하니 책 찾아봐야겠네요. 저는 그것도 힘들어요. ^^
고맙습니다. 덕분에 다시 한숨돌리고 마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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