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째 아들 기말고사를 끝으로 우리집은 1학기 마무리를 합니다.
7월초 벌써 한해의 반이 지나가 버렸네요.
이번 학기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두 아이 모두 스스로 만족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학 신입생인 큰 아이의 성과에는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어려서부터 자기주도적 학습의 위력을 실감했죠.
두 아이들이 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큰아이는 계절학기를 들으며 국제교류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다음학기 선수학습(?)을 하는데,참으로 인상적인 것은 하버드를 비롯한 세계석학의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더군요.서울대 교수들의 강의는 기초와 기본보다는 수준 높은 이론을 강의하는데
오히려 세계석학들의 대학학의(강의실 실제수업 동영상)를 들어보면 기초와 기본에 중점을 두고 강의
한다고 합니다.이것은 아빠의 조언으로 공부하게 되었는데,상당히 만족해 합니다.
8월 한달은 미국에서 보내고 9월에 학교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작은 아이는 '근성'이 부족하여 안타까웠는데...
아주 낙천적인 성향의 아이입니다.터울이 커서 집안의 귀염둥이로 스트레스 없이 자란 탓도 있지만...
근성은 타고 나는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부모의 꾸준한 조언과 대화,잔소리로 키울 수 있더군요.
체육 실기 때문에 최고성적을 놓치곤 했어요,축구를 잘하고 맨유의 구단주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인데
라인댄스,음악줄넘기등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체육시간은 늘 불만투성이었죠.2학년이 되어서 체육
부장을 맡고 선생님께 다양한 평가방법도 제시하고 체육시간의 준비물,뒷치닥거리를 모두 도맡아 해서
이번에는 실기도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새벽두시반까지 공부하고 완벽하게 공부해보겠다고 다짐을 하더군요.
이것은 EBS '공부의 달인'에 나오는 고등학생들의 공부방법을 보고 깨달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형 친구인 '위원석'형을 보기 위해 시청을 시작했는데...
매주 화요일 공부달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며 깨달은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형들이 알려준 공부방법을 응용하기도 하고 공부 잘하는 사람은 결코 쉽지 않은 다른 삶을 사는 구나!
라고 크게 깨달은 것 같았습니다.
그결과 음미체 수행평가 빼고 , 일반 9과목 중 6과목을 백점 받고 3과목은 한문제씩 틀렸습니다.
3주간은 기말고사 준비로 영어공부와 수학선행학습을 일절 쉬었는데...
다음주 부터는 수학공부(8-나 심화복습,10-가 복습,10-나 선행) 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0-가,나 는 기본 수학의 정석으로 혼자서 하는데,아이 말로는 중학수학의 심화보다 쉽게 해결된다고 합니다.
만약 개념 학습에 시간이 많이 걸리면 인강을 활용할 예정이고,주변 엄마들이 소개해준 그 유명한 학원을
한번쯤 보내 볼까도 생각중에 있습니다.
영어는 abc뉴스를 들으며 문법공부를 할 예정입니다.iBT에서는 문법이 없어졌지만,CBT 시절에 나온
해커스교재로 공부하려고 합니다.이것은 얼마나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작년 겨울방학에도 문법을
하다 시간이 나지 않아 중도에 그만두었거든요.제 생각에 문법은 고등학교 가기전에 마무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토플 리딩 문제집은 꾸준히 풀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잠들기 한시간 전에 초등고학년 때 읽고 들었던 나니아연대기,해리포터,리터러시5등
의 녹음을 한번씩 쭉~들으며 복습하려고 합니다.해리포터가 외고준비생들의 수준에 맞는 책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초등 5,6학년)에 얼마나 소화해 내며 읽었는지...지금 들어보면 놀랄 것입니다.
그동안 정말 소홀히 했던 독서를 하고...
오늘 오후에는 서점에 책을 고르러 나가려구요,책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읽히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투'를 가지고 과학 2학기 예습을 할 겁니다.
과학은 양이 많아 심화학습을 하려면 방학중에 일주일 한단원 정도씩 예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형은 8월 한달 미국을 가지만,한참 공부해야 하는 중2는 가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계획했는데,아쉽습니다.요즘 비행기표 많이 할인해 주던데...ㅠ
SI(신종독감)도 겁나고,형도 중2시절에는 여행 보다는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거든요.
그 모습을 보며 작은 아이도 형처럼 하겠다고 합니다.
정말 세상에 공부가 모든 것은 아니다.그러나 특별한 재능이 없는 평평한 아이들을 키우는 제 입장에서는
공부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학교다니는 학생입장에서는...
공부도 때가 있고 그 시기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보내다 보면 그 속에서 가장 큰 기쁨과 즐거움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느라 애들은 힘들었지만,지나고 생각해 보니 행복한 1학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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