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바쁜 일정이었네요.
내일이 스승의 날이라 오늘 선생님들 행사가 있으신가봐요.
그래서 오늘 오전수업만 한다고 하지 뭐예요.
학부모교육원에서 1시까지 수업듣고, 도서관 식당서 수제비한그릇 입천정 다 데어가며 후다닥 비우고,
유치원에 가서 아들래미 찾아서, 다시 허겁지겁 도서관에 3시 5분전에 도착했습니다.ㅡㅡ;
3시에 바로 이야기 시간인데 물한컵 마시고 진정한 후에.....
책읽어주러 들어갔답니다.
울 아들램은 너무 오랫만에 와서 도서관에서 논다고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저 이렇게 책 읽어요.^^ 아주 쑥스럽지만 사진 몇 컷 올려봐요.
저도 제가 이렇게 책읽어주는지 몰랐어요. 제모습인데 낯설어요.^^;;
근데 저 순간만큼은 완전히 푸~욱 빠져 들어 사진찍는 줄도 몰랐답니다.
꼬맹이들 넘 귀엽죠.
갈적마다 아이들이 틀리지만 자주 보는 녀석들도 많아요.
2주에 한번씩 책읽어주러 가요. 3시에 한권, 4시에 한권 이렇게 하루에 두권 읽는답니다.
오늘은 Bark, George랑 The Long-Nosed Pig 읽었어요.
두 책 모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죠..ㅎㅎ
Bark, George는 아주 귀여운 강아지인데 arf~소리를 내지 못하고, 오리, 고양이, 소, 돼지 온갖 동물소리들만 난답니다. 엄마의 표정이 아주 압권이지요.^^
걱정된 엄마는 George를 병원으로 데려갔더니 George의 몸속에서 고양이, 오리, 소, 돼지 등이 차례로 나옵니다. 결국 George는 arf~하고 짖게 되지요.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아이들 또 한번 긴장합니다. 왜일까요?^^
단순한 동화이지만 아이들은 너무 즐거워해요.
다음번엔 어떤 동물이 나올지 맞춰보기도 하고, 동물 울음소리를 내보기도 하고..
너무 재밌었어요.
두번째 읽어준 책은 울 아이가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책 The Long-Nosed Pig란 책이예요.
팝업북이죠.^^ 당연 아이들이 좋아했죠.
돼지코가 어찌 생겼는지부터 이야기했어요. 안시켜도 돼지코를 만들며 꿀꿀~
저도 돼지코로 망가지며 oink, oink~~
원래 돼지는 코끼리 코처럼 길었다고 얘기했더니, 에이~~ 하네요.
그러고 책을 타다~ 보여주니 눈이 휘둥그레져요...ㅎㅎ
긴코를 가지고 자랑하고 다니던 돼지가 결국엔 나무에 쾅~부딪친 후로 코가 그리 되었다는 전설..ㅋㅋ
책 한권을 가지고도 어찌나 할 얘기가 많은지..^^
책을 읽으면서 똘똘한 한녀석은
"선생님 코가 너무 길어 부딪쳐서 납작해 질 것 같아요." 이러네요.
결말을 보며 너무 즐거워하는거 있죠.
전 책 읽어주며 아이들이 깔깔 웃고,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근데, 결정적으로 오늘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제가...
절대 영어로 말안하는 우리집 속터져군이 도서관에서 영어로 말하네요.
Mommy, Look at the baby. So cute~~
I want some more candy. Please~~
이게 뭔 조화래요..^^
암튼 오늘 정신없었지만 너무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2&number=67815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