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로 초저녁 열이 올라 초3인 작은녀석은 물수건으로 열내리게하고 영어학원다녀온
중2 딸아인 밤9시가 넘은시간에 부랴부랴 약사와 제게 먹여주더군요.동생 라면끓여먹이고
수시로 이마수건갈아주고...넘 고마웠지만 담주가 시험인데 저럴 시간이 있나?싶을정도 였어요.
새벽에 깨서보니 겨우 수학공부 한시간 하다 옆에서 자고 있네요.
고마움보단 저렇게 생각이 없나 싶은게 답답해보이기까지 하네요.
물론 공부가 다는 아니지만 아무생각없이 행동하는 걸보면 화가납니다.
공부말고는 더이상 나무랄것없는 딸이지만 이젠 제발 공부좀 잘했으면좋겠어요.
인강에서 요점정리 잘해 뽑아놓고 겉표지까지 만들고 밑엔 철학자들의 말까지 멋지게써서 잔뜩 뽑아놓고는..
정말 공부하는얘들에게 주면 많은 도움이될자료들인것같은데 아직까지 만들기만할뿐 활용을못하네요.
초등까진 아무무리없이 기쁨조역활을 하던 예쁜 딸이었는데 중학교가선 아직까지 제대로 한번 해보질
않네요. 여기오면 정말잘하는 얘들만 있는것같아 저희 아이가 한없이 한심해보이지만 그래도 안하려는
녀석은 아니기에 언젠간 웃을 날이 오겠지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 둘째 공부 안시킵니다. 시험을 두려워하지않고 오히려 즐기고 있다는게 맞는것같아요.
큰아이의 경험으로 본인이 자존심이 상하고 해야한다는 생각이 없으면 아무소용없다는걸 알았으니까요.
돈생기면 엄마좋아하는 것 사들고 오는 우리 딸내미..
예뻐해야겠지요? 학교가는게 무엇보다 재밌다는데 언젠가는 제대로 공부할날이 오겠지요? 일어나면 고마웠다고 말해야겠어요. 제가 좀 무뚝뚝한 엄마거든요. 같이 데리고 살날이 얼마 안남은것 알면서도 자꾸 욕심부리는 제자신을 이렇게라도 다독여봅니다.엄마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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