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정신 없는 하루
새벽에 아이 깨워 시험공부 함께 하고...
햇마늘 사다 둔것 베란다에 펼쳐서 말리고,열무김치 담고...
살짝 절여 담근 열무 물김치가 아식아삭 너무 맛있어요.
냉동실에는 작년 마늘 다져서 냉동시켜 둔 마늘이 잔뜩 있는데,또 이 욕심은 뭔가요?
성당에 가서 아침미사 보고,프랑스 영화 '쉘 위 키스'를 보러 갔어요.
지지난주에는' 마더 '를 보았어요.
'마더' 보셨나요.
Murder(살인)가 아니고 왜? Mother(엄마)일까?
영화 제목을 엄마가 아니고 '마더'라고 한 이유는?
보면서 보지 말아야 할 영화를 본다고 후회했지만...아!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네요.봉준호 감독이 (노력하는)천재인 이유는 영화에서 답을 주지 않고
수많은 의문점을 끊임없이 남겨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일까요?
영화가 끝나고 너무 우울했어요,그래서 1년 넘게 벼르던 명품가방 할부로 지르고...
롯데카드 최근 사용액이 30만원 넘으면 영화비 1500원이라고 해서 땡 잡았다고 했는데,바가지 썼어요.ㅎ
오늘은 시간이 맞지 않아 영화는 보지 못했어요,'쉘 위 키스' 보신 분 계신가요?
지난주에 개봉해서 개봉날 보려다가 아침잠에 빠져 보지 못했는데,오늘도..그러나 꼭 볼거예요.
음악과 Kiss와 낭만이 흐르는 샤방~ 샤방~한 프랑스 영화라는데 기대가 되어요.
지금도 경복궁 앞 프랑스 문화원 기억이 나요.공짜인가? 아무튼 프랑스 영화 많이 보았는데
지금은 이사했다고 하더군요.그 옆에 앙드레김 의상실,June 이라는 카페...20대 시절의 추억이죠.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예요.우리집은 DVD대여점 차릴 만큼 영화가 많이 있지만..
남편이 영화광이예요.집에서 본 영화 중 졸지 않고 본 영화가 몇 편이나 될까?
You've got mail 만 지독하게 많이 보았어요.영어공부하기에 '짱'이고 뉴욕은 제게도 동경의 도시이기에.
저는 오후에 일을 하기 때문에 영화는 혼자서 '조조'를 보아요.그리고 친구를 만나 밥먹고 스타벅스도 가요.
쇼핑도 오전에 쑥쓱도 오전에 거의 모든 일은 오전에 처리해야 해요.
작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화려한 외출을 요즘은 많이 해요.
아이들 키워 온 세월 중 요즘 처럼 자유를 만끽하던 시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한 아이 키우는 기분 이랄까? 두 아들 데리고 지지고 볶으며 무척 힘들었어요.
큰아들에게서는 '엄마,지금까지 나온 성적 모두 에이뿔이야 라는 문자받고,떡실신'
엄마 대학시절 성적표를 생각해 보면,에이가 몇 개나 될까? 정말 안습인데.
내일은 신검을 받아요.벌써 군대를 가야 하나...
아직 정신연령과 생활능력 수준은 초등학생 수준..군대갔다 오면 철드나요?
회계장교가야 하나 통역병 가야하나 고민해요,엄마표 영어공부 위력 정말 강해요.
군대까지 엄마표 통역병,모든 정보는 엄마가 제공.정말 못말리는 엄마표지요?
조금전엔 EBS 공부의 달인을 시험 일주일 앞 둔 둘째와 함께 보았어요.
제가 평소에 우리 애들에게 날마다 하는 이야기들이었어요.
소리내서 공부해라..특히 영어 사회,도덕등.
문법은 애들이 제게 설명해 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아는 것이라고 말하죠.
학교 쉬는 시간에는 틈틈히 수학문제 풀어라...
졸리면 서서 돌아다니며 공부해라...
그래도 졸리면 엘리베이터타고 내려가서 한바퀴 돌고와라.
아...공부달인들의 공부 과정을 보면 우리 애들 공부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제 정성도 아무것도 아닌 듯.오늘 설의 지망생 엄마는 성경책 읽으며 새벽3시까지 기다려 주시더군요.
많이 느낀 건데,부모와 친밀도가 높은 애들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도 좋더군요.
'마마보이' 즉 '엄친아' 그리고 너무 효자 아들이었어요.엄마의 20년 된 류마티스를 고쳐드리기 위해
꼭 서울의대를 가야한다는 학생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예요.어쩌면 엄마를 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던지...정말 부러웠어요.
우리 애들에게는 절대 바랄 수 없는 희망사항이죠.우리 애들은 효자스타일은 절대 아니예요.
엄마가 좋다고는 하지만 절대 표현하지 않아요.때로는 엄마도 아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ㅠㅜ..
우리 애들을 '엄친아'라 부르지만,효자가 아니기에...엄친아의 가장 큰 조건이 효자라는 것 아시나요?
둘째가 국어 채점하라고 부르네요.
엄마에게 의지하며 공부하는 우리 애들...
큰 아이도 엄마에게 의지를 많이하며 공부해서 대학가서 어떻게 공부할까? 걱정했는데
정말 너무 잘하고 있어요.엄마표 공부하면서 생기는 부작용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아이들 공부에서 한때는 정말 벗어나고 싶어서 몸부림쳤지만...
그러나,도와 줄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돌렸어요.
이렇게 하루를 살아가요.
내게 주어진 6월의 하루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매일 미사 중에 그분께 감사드리면서요...^^
.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
> 작은 아이 초6 , 큰 아이 고등학생 때 쓴 글을 검색해서 찾아왔습니다.
> 벌써 작은 애는 중2가 되었고,큰 애는 대학생입니다.쑥쑥한지는 7년 되었고요.
> 게시판에서 수많은 분들을 만났고,인상 깊은 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 한때는 게시판에서 웃음을 선사받고 삶을 위로받고 어디보다 따뜻한 곳이었어요.
> 좋은 일에는 꽃다발을 들고 달려오시고,더운 여름날에는 냉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대접받고...
> 주번활동 하시던 주번님은 어디로 가셨나요.정보보다도 아름다운 마음과 따뜻한 엄마들의 마음이 좋았죠.
>
> 저도 벌써 게시판을 벌써 떠났어야 하는데...
> 실은 큰 아이 입시가 마무리 되면서, 게시판 활동도 마치려고 마음먹었는데,벌써 반학기가 지났네요.
> 예전에 쪽지를 받던 때를 생각해 보면 영어를 잘하는 애들이 정말 많구나! 감탄을 했어요.
> 저도 한수 배우기 위해 들어오는데,그 분들의 학습과정이 무척 궁금했어요.
> 저도 배우는 과정이고 우리 애들도 마찬가지구요.
> 좀 활발하고 생기있는 중등게시판이 되었으면 해요.
> 실제로 중등게시판에 중학생 부모님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해요.오히려 초등맘님이 많으신 것
> 같다는 생각도 해요.
>
> 이런 저런 아쉬운 생각을 많이 하면서....
>
>
> 조회수에 비하여 이곳에 글을 올리시는 분은 극소수입니다.더욱이 답변하시는 분도
> 제한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을 가지고 계신 분이고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
> 업무하시면서 눈치를 보며 글을 올리시는 분도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 게시판 활동은.......
> 무언가 댓가를 바라고 하는 일도 아니고,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결코 아닙니다.
> 저도 그저 쑥쑥의 '일반회원' 일 뿐입니다.오히려 제가 운영자라면 자신있게 나서고
>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며 엄마표 공부를 하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
> 교재를 연구하시는 필자분들도 무언가 사명감을 가지고 바쁜 일과속에서 시간을
> 쪼개 우리 아이에게만 주고 싶은 정보를 나누어 주시는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 사실 저도 교재연구등의 필자부탁을 운영진으로 부터 받았지만 제 이기적인 생각...
> 바쁘고 신경쓰기 싫고,내게 소득이 되지 않는다는 솔직한 이유로 거절하였습니다.
>
> 그리고 또 한가지...
> 쪽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점입니다.
> 개인적인 일이 아니면 게시판에 올리십시요.그래야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얼마전부터 저는 쪽지기능을 차단하였습니다.하루에 몇통씩 쌓이는 쪽지를 처리하는 것이
> 스트레스가 되어 로긴하기가 두려워집니다.게시판에 특정한 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그 분에게는
> 상당히 부담이 되고 스트레스가 됩니다.정말로 놀란 것은 게시판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아주 뛰어난
> 아이를 두신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그동안 공부 방법도 알려주시고 고민도 털어 놓으신다면
> 더욱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글을 읽는 분들은 이름도 성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입니다.
>
> 저는 가끔 틈틈이 올리지만 쉽게 올리는 글과 답변은 결코 아닙니다.
> 답변을 하기위해 아이들이 오래전에 보았던 먼지가 쌓인 책을 꺼내 살펴보기도 하고
> 힘들여 올린 글을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하여 눈물을 머금고 삭제하기도 합니다.
> 쉽게 올리는 글인것 같지만,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정보라는 것이 나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간단하지만, 나눔으로서 그 정보의
> 세계는 더욱 넗어지고 빛을 발하게 됩니다.
>
> 어느때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우리 아이 6학년 여기에 6학년 맘도 많이 계신데...
> 그 아이들이 모두 우리 아이의 경쟁자가 아닌가? 그런데 경쟁자에게 무엇때문에
> 댓가없이 모든 정보를 누설... 하는 것인가?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저는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빛이 되는 사람으로
> 살아가기를 늘 기도합니다.글로벌시대에 리더가 되기위해 영어를 배운다고 하지 않습니까?
>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닮아간다고 합니다.
> 우리 아이들이 제가 쑥쑥에서 활동하는 것이 남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 저도 우리 아이들을 다른 사람들 아이 키우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고 영감을
> 얻어 오늘까지 키웠습니다.
> 물론 책에서 읽고 많이 배웠지만 제가 배우고 누린 것들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
>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누어 주세요.^^
> 내가 나누어 준것 ...꼭 수십,수백배로 나에게 되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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