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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옵저빙 하시는 분들께...

  • 하니비
  • |
  • 2009-06-23
17

작은 아이 초6 , 큰 아이 고등학생 때 쓴 글을 검색해서 찾아왔습니다.

벌써 작은 애는 중2가 되었고,큰 애는 대학생입니다.쑥쑥한지는 7년 되었고요.

게시판에서 수많은 분들을 만났고,인상 깊은 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한때는 게시판에서 웃음을 선사받고 삶을 위로받고 어디보다 따뜻한 곳이었어요.

좋은 일에는 꽃다발을 들고 달려오시고,더운 여름날에는 냉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대접받고...

주번활동 하시던 주번님은 어디로 가셨나요.정보보다도 아름다운 마음과 따뜻한 엄마들의 마음이 좋았죠.

 

저도 벌써 게시판을 벌써 떠났어야 하는데...

실은 큰 아이 입시가 마무리 되면서, 게시판 활동도 마치려고 마음먹었는데,벌써 반학기가 지났네요.

예전에 쪽지를 받던 때를 생각해 보면 영어를 잘하는 애들이 정말 많구나! 감탄을 했어요.

저도 한수 배우기 위해 들어오는데,그 분들의 학습과정이 무척 궁금했어요.

저도 배우는 과정이고 우리 애들도 마찬가지구요.

좀 활발하고 생기있는 중등게시판이 되었으면 해요.

실제로 중등게시판에 중학생 부모님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해요.오히려 초등맘님이 많으신 것

같다는 생각도 해요.

 

이런 저런 아쉬운 생각을 많이 하면서....

 

 

조회수에 비하여 이곳에 글을 올리시는 분은 극소수입니다.더욱이 답변하시는 분도

제한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을 가지고 계신 분이고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

업무하시면서 눈치를 보며 글을 올리시는 분도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게시판 활동은.......

무언가 댓가를 바라고 하는 일도 아니고,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결코 아닙니다.

저도 그저 쑥쑥의 '일반회원' 일 뿐입니다.오히려 제가 운영자라면 자신있게 나서고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며  엄마표 공부를 하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교재를 연구하시는 필자분들도 무언가 사명감을 가지고 바쁜 일과속에서 시간을

쪼개 우리 아이에게만 주고 싶은 정보를 나누어 주시는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사실 저도 교재연구등의 필자부탁을 운영진으로 부터 받았지만 제 이기적인 생각...

바쁘고 신경쓰기 싫고,내게 소득이 되지 않는다는 솔직한 이유로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쪽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점입니다.

개인적인 일이 아니면 게시판에 올리십시요.그래야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저는 쪽지기능을 차단하였습니다.하루에 몇통씩 쌓이는 쪽지를 처리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로긴하기가 두려워집니다.게시판에 특정한 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그 분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되고 스트레스가 됩니다.정말로 놀란 것은 게시판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아주 뛰어난

아이를 두신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그동안 공부 방법도 알려주시고 고민도 털어 놓으신다면

더욱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글을 읽는 분들은 이름도 성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입니다.

 

저는 가끔 틈틈이 올리지만  쉽게 올리는 글과 답변은 결코 아닙니다.

답변을 하기위해 아이들이 오래전에 보았던 먼지가 쌓인 책을 꺼내 살펴보기도 하고

힘들여 올린 글을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하여 눈물을 머금고 삭제하기도 합니다.

쉽게 올리는 글인것 같지만,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보라는 것이 나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간단하지만, 나눔으로서 그 정보의

세계는 더욱 넗어지고 빛을 발하게 됩니다.

 

어느때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우리 아이 6학년 여기에 6학년 맘도 많이 계신데...

그 아이들이 모두 우리 아이의 경쟁자가 아닌가? 그런데 경쟁자에게 무엇때문에

댓가없이 모든 정보를 누설... 하는 것인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저는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빛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늘 기도합니다.글로벌시대에 리더가 되기위해 영어를 배운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닮아간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가 쑥쑥에서 활동하는 것이 남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을 다른 사람들 아이 키우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고 영감을

얻어 오늘까지 키웠습니다.

물론 책에서 읽고 많이 배웠지만 제가 배우고 누린 것들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누어 주세요.^^

내가 나누어 준것 ...꼭 수십,수백배로 나에게 되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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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뻥이
  • |
  • 2009-06-29 10:07
답댓글

하니비님  항상 좋은  글 읽고있습니다.  프린트 해서 아이들 에게도 보여주곤합니다.

저도 쑥쑥에 들어온지 꽤 오래되었지만 자신있게 글을 올릴 용기가 서지 않더군요 ^^;; 워낙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 두아들 중2, 초6 을 키우고 있구요  저희도 사교육없이 엄마표로 하다가 지금은 아이들 스스로

게획세워서 주도적으로 학습합니다. 초등때 부터 성적엔 신경안 쓰고 공부습관 들이기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힘 을 기를수있도록 했어요 ^^ 항상 스스로 하는것에 많은 칭찬을 했죠

항상 동기부여를 할수있도록 좋은 글 귀는 화장실이나 벽에 붙여놓고 자주 접할수있도록 했어요

큰놈(?) 은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상위권에 들구요  둘째도 하루계획을 보드판에 적어가며 열심히 놀고 열심히

하루를 계획합니다. 하루하루 감사할수 있는 날들이 됐으면하구요  쑥쑥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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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슬
  • |
  • 2009-06-26 18:33
답댓글

늘 조언만 얻어가고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어쩔땐 너무 고마워서 막 안아주고 싶을때도 있구요(진심) 저희 아인 초3 남자아이이고 돌잔치후 7세까지 외국에서 있었어요. 얼결에 간 외국인지라 엄마 적응(영어)에 힘을 쏟다보니 아이 교육은 생각도 못했죠. 그저 한글 몰라서 어쩌나 정도인 한심한 엄마였어요.

 

쑥쑥을 알게된건 불과 2년여전이고 본격적인 옵저빙은 1년정도 되었어요. 한참만에 돌아온 한국은 많이 달라져 있었고 자연스레 살게되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제가 좀 느려요) 쑥쑥까지 오는데도 한참을 돌아 오게됬거든요.

 

지난 동안 학원 또는 시사,튼튼 등 여럿거쳐서 찾아낸 결론이 책읽기 였고 집중듣기 시작도 불과 6개월(겨울방학플랜을 참고로) 정도랍니다. 요즘 매직트리, 호리드헨리, 프레니(많이 늦죠)등을 하루 한권 정도 듣고 있고 중간중간 아이가 한두마디 따라 하는 걸로 힘을 내고 있는 중이예요.

 

아마 1-2년후 좀더 아이 습관이나 실력이 확실해지면 글을 올릴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고 있어요.

 

어디서도 누구도 잘 해주기 힘든 주옥같은 이야기들 읽고 새기고 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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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09-06-24 23:05
답댓글

솔직히 하니비님 글에 답글 달기가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는지 몰라용...  썼다 지웠다를 몇번 하다가, 몇개월이 지난 후에(첫 답글 달기 시도 후) 정말 많은 분들의  아드님 합격축하글에 부담없이(^^) 묻어서 댓글 단 것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 시작하기는 정말 힘들지만, 그 후 부터는 점점 답글다는 횟수도 늘게 되고, 게시판에 글 올릴 용기도

생기고 그랬답니다.  저처럼 소심한 분들은 게시판 답글 달기 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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