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모임이 있다고 했을 때부터 기다려온 날입니다. 하고픈 말들을 서로 쏟아내고 담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얼굴들을 뵙고나니 이젠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이젠 도와달라고 떼를 써도 될 것 같고 ㅋㅋ
종종 이런 '소박한 외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전 89학번인데 졸업하고 대학가 주변에 처음 가 본 것 같아요. 모교가 아닌데도 가슴이 벅차오더군요.
택시를 타고 위치를 정확히 몰라서 숙대 정문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가는데, 예전엔 학교 주변이 너무 상업적으로 변하는게 안타깝다는 생각만 했는데, 오늘은 그것조차도 어찌나 아름답게 느껴지던지...
나이가 먹어가니 주책인가봐요.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자기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가까워진 듯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모두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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