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lan님의 글입니다.
재원맘님의 글을 읽으니 어찌나 저와 비슷하신지요... 깜짝 놀랬습니다. 저도 아이의 교육때문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었어요. 또 할일은 많은데 굼뜬 아이에게 하루에도 빨리빨리 라는 말을 수없이 하며 삽니다. 그런데 문뜩 우리아이가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공부해야 할 진짜로 실력을 발휘해야할 시기는 지금이 아닌데 너무 지치게 하는게 아닌지... 이러다가 아이와의 관계가 틀어지는게 아닌지... 저도 혼란스럽고 고민이 많답니다. 재원맘님의 따님 공부도 잘하고 착실한 아이같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대신 따님한테도 혼자서 공기놀이도 하고 공상도 할 시간을 주세요. 우리 천천히 한걸음씩 내딛어요...
쑥쑥에서 정보 얻어가고 같은 고민에 공감하면서 저도 조금씩 쑥쑥 커감을 느낍니다.
엄마 자격증이라는 게 있다면 아마도 한참 자격미달일 꺼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주변에 잘키웠다 싶은 아이들..
엄마가 참 편하게 키웠구나..
침 질질 흘릴게 아니라 엄마로서 저를 돌아봐야 하는 건 아닌가?
잘된 아이들 뒤에는 그림자같은 엄마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앞에서 끄는 것도 미는 것도 아닌 그림자처럼 묵묵히 따라다니는..
아이들은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지요?
아이에게 좋은 멘토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게으른 엄마는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조안 리의 '천천히,여유있게,느리게'에서
행복에 이르는 주문이라고 해서 매일 주문을 외웁니다.
말도 행동도.. 그래서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 것도 같아요..
엄마가 아이보다 앞서 가면 안되니까요..
자학자습이든 엄마표이든 정보부족일텐데요..
엄마들 모임나가면 쉬쉬 하면서 알짜정보는 안 푼다고..
엄마들이 조금씩만 공유해도 사교육시장에 이렇게 의존하는 현실은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바램도 있습니다. 저 같아도 서점가면 몇시간이고 중학교재들 훑어보는데요.. 나름 보는 눈이
생기더라구요.. 그런 정보들을 같이 나누다 보면 학원 안보내는 구멍?이 메워지지 않을까요?
쑥쑥표 선생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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