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50이 넘어서인지 , 아니면 아이들이 다 커서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해서 인지 '나' 는 무엇인지
자주 생각하게됩니다.그러면 웬지 기쁨보다는 슬픔이, 자신감보다는 열등감이 자꾸 생깁니다.
휼륭한 나 보다는 욕심과 탐욕에 가득 찬 나의 모습만이 보여 내일 죽어도 아깝지 않은 '나 ' 라는
생각이 듭니다.이렇게 나만 생각하다보면 거기다 내가 잘못 키운 것같은 자식까지 생각하다보면
심한 우울증에 빠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때 미국 전 대통령 부시 부자가 다녔다는 미국 고등학교 필립스 아카데미 앤도버 라는 학교에 흠뻑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학교 교훈인 'NOT FOR SELF'에 무지 감명을 받아서 나의 교육 목표는
'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 라고 정했었습니다.
속으로 그냥 쉽게 '남을 위해 살자 ' 라고 하지 왜 이렇게 꼬았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
오늘 아침 갑자기 ' NOT FOR SELF '는 '무아지경'이라 해석할 수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치 득도한
기분입니다.
무아지경 - 자신을 완전히 잊어 버릴 만큼 어딘가에 몰두하는 것 - 이란 뜻이고 한편 황홀감과
행복감을 뜻합니다. 또 나를 잊는 무아지경의 사랑은 오직 남을 생각하는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늘 무슨 말인가 해주고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들은 어쩌면 나의 지금의 우울증과 걱정을 그대로 자식에게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는 지금 비록 갱년기 우울증으로 나에게 몰입하고 나의 아이에게
집중하고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는 이렇다.이렇게 한심하다 , 그러니까 이렇게해라 , 저렇게해라 ,
이걸 고쳐라 , 등등으로 자신을 상기시켜주는 말 보다는 아이가 한심한 자신을 잊고 무아의 경지 속에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있게 하는 말을 하고싶습니다.'NOT FOR SELF'로 살 수있게..........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