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관심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이라고 정의되어있습니다.
거의 모든 부모는 항상 자식에게 마음이 끌려 온 신경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지, 학교에서는 잘 하는지, 무슨 고민이 있는지, 엄마말은 잘 듣는지.
그런데 문제는 부모의 관심을 거부하지 않던 아이가 어느 날 부턴가 나름 감시와 참견이라고
생각하고 그 관심을 거부하고 피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성장하는데 부모는 성장을 못 한 탓일 수도 있고
아니면 부모가 미처 성장하기도 전에 아이가 더 빨리 성장한 탓일 수도있습니다
감시를 느끼면 누구나 경계하고 도망가려하고 불안해합니다. 이런 증상을 아이가
보일 때 부모들은 갑작스럽게 당황하여 아이에게 더욱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더욱 부모가 감시한다고 느끼고...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이다 라는 표현처럼
혹시 나의 이 관심을 감시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자식은 청개구리같으니까 무관심을 사랑이라,
관심을 미움이라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며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관심이라는 단어의 또 다른 정의에는' 볼 관 마음 심' 이있습니다.
마음을 보는 것 거창하게 말하자면 독심술인데 유능한 엄마는 거의 심령술사 수준으로
아이가 웃고 있어도 그 속의 눈물을 볼 수 있어야하고 ,화를 낼 때 그 안에 감추어진 불안감을
볼 수있어야하고, 야단 맞는 것은 죽는 것보다 더 싫어하고 ,공부에 관심과 뜻이 없는 것같아도
사실은 너무나 공부를 잘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볼 수있는 엄마라는 생각을합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한 말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 란 말을 되 새기면서
저는 오늘도 그 보이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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