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원글님께 이런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지난번 놀자님 강의 듣고 궁금한게 있었는데 질문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그냥 왔습니다.
그래서 원글님께 죄송합니다만 저도 수학에 관해 궁금한게 있어서 묻어갈까 합니다. 양해해 주세요.^^
저희 아이는 3학년 여아이고, 학습지 없이 1학년 2학기때부터 집에서 매일 연산4쪽, 수학문제집 2쪽을 풀어왔습니다. 시험때는 중간고사대비 문제집 한권 정도 풀고 시험보는데 1-2개정도 틀려옵니다.
그러다가 3학년 1학기 문제집 중에서 개념원리 발전응용편을 구입해서 2-3월에 걸쳐 한번 쭈욱 풀었고, 4월부터는 점프왕수학을 풀어오고 있습니다. 매일 2-4쪽씩 푸는데 6월첫째주 정도면 다 풀릴 것 같습니다.
1) 먼저 궁금한 것은 선행의 방법입니다. 저는 설명없이 그냥 문제집 주고 풀어라 한 다음 채점한 후 틀린 문제를 다시 풀게 하고, 그래도 틀리면 설명해줍니다. 이게 과연 맞는 방법일지, 집에서 엄마가 1학기정도 선행을 시킨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2) 연산을 계속해야 할까 고민입니다. 연산은 처음 1년은 삼성출판사의 철저반복을 했었고, 다음 1년은 상위권연산을 했습니다. 철저반복은 단순하니까 쉬워하는 편이고, 상위권연산은 단순하지 않으니 재미는 있다하나 뒤쪽부분으로 가면 조금 어려워합니다. 철저반복은 풀리면 4쪽중에서 대체로 1-3문제 틀리고 채점한 후 다시 풀라하면 맞습니다. 상위권연산의 경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이 이렇게 연산을 매일 하는게 아이로 하여금 수학문제를 푸는데 별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시험에서 1-2문제 틀려오는게, 덧셈을 뺄셈으로 푼다든가 글씨가 엉망이어서 스스로 "6"을 써놓고도 "0"으로 보고 문제를 푼다던가 하는 겁니다. 오히려 단순 연산보다는 문제에 좀더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매일 연산하는 것은 그만두고 방학때만 상위권연산 한권정도씩 풀려볼까 싶기도 한데, 놀자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3) 그리고 현재 풀고 있는 점프왕수학의 왕문제와 왕중왕 문제를 어려워합니다. 개념원리의 발전응용편을 설명없이도 얼추 풀어내길래 (물론 매단원 뒷부분에 있는 심화문제는 약간 어려워했습니다) 점프왕수학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단원평가문제까지는 단원마다 약간의 기복이 있긴 합니다만 얼추 풀어냅니다.
근데 왕문제와 왕수학문제에 들어가면 일단 본인이 어렵다 생각하고, 어떤 단원은 5-6문제까지 정답을 맞기도 하지만 어떤 단원은 2문제정도만 맞기도 합니다. 그럴때 본인이 수학을 못하나 보다 생각하구요. 아이에게 좀더 쉬운 문제집으로 바꿔볼까 하면 자존심이 상하는지 싫다고 합니다.
좀더 쉬운 문제집으로의 교체가 필요할까요? 아님 좀더 심화문제를 더 많이 풀어보는 방향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4) 오답노트 관련해서, 7전8기를 말씀하셨는데 여기서는 같은 문제를 계속 틀려서 푸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건지, 아님 틀린 문제에 대해 숫자를 바꾼다든가 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계속 풀리는 경우인지 궁금합니다.
벌써부터 아이가 수학은 어렵다 생각하는데, 이게 매일 문제를 풀리고 틀린 문제에 대해 야단을 맞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 미안하고 안쓰럽습니다. 아이에게 차분하게 설명한다는게 아주 어렵네요. 에휴~
긴 질문에 죄송하고, 약간의 코멘트라도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날씨도 덥고, 가슴 답답한 일도 많은데, 아무쪼록 작은 기쁨이라도 느낄 수 있는 날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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