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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님은 아이라도 성공시켰지 나는 뭔가....?

  • 감
  • |
  • 2009-05-15
36

어제 아이는 성적표를 들고 왔다.

수학 5학년 부터는 늘 100점 인 아이 중학 첫 중간고사 63점.

영어는 실수로 두개 틀렸는데 석차 450명 중 165등.

 

성적은 괜찮다.앞으로 잘하면 되지.

이녀석 간식 먹는다기에 풀던 수학 그 페이지 마져 하고 먹으라니까

" 내가 이래서 집이 집같지 않다니까"

아! 아이를 위해 7년을 받쳐 살았는데 아이에게 난 집같지 않은 집만 준 것 일까?

자녀교육에 실패구나.

 

남편.

결혼후 자식을 위하는 것이 아내의 도리라 생각했는데 부부교실 샘이 나더러 합법적 외도 중이란다.

그걸 안 것인지 남편도 합법적 외도 , 비합법적 외도 내게 다 해 주었다.

그러니 남편과의 관계도 실패.

 

난 결혼 할 때 유학자금을 비밀리에 들고 왔다. 어려운 시댁 살림에 노출 시켰다간 다돈이 다 날아갈 것 같았고 정말 그랬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또 집장만을 위해 이 꿈을 계속 연기 희생해 왔는데 

얼마전 남편의 말은 당신에게 정말 꿈이 있긴 했던거야? 아무 것도 그 꿈을 위해 한 게 없잖아.

남편은 집 대출로 도저히 더이상의 대출은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을 알면서도 이해 대학원을 등록 했다. 그 비싼 MBA등록금을 대출 받아서.

내 유학 자금은 얼마전 들통이 났고 남편은 내가 속였다고 분개 하였고, 지금 그 돈은 집 대출을 줄여 보고자 집 구입 자금으로 들어가 있다.

 

남편은 형편이 좀 나아지면 그 돈 부터 돌려 준단다.

그러면서 조롱조로 뭘 공부 할 거냐고...

나도 이 나이에 큰 돈 들여 공부 할 가치가 있을 까 의문이 든다. 효용성 면에서 ...

알아보니 사이버 대 등록금도 100단위를 넘어서고

 

나를 모두 집과 자식에 투자 했는데 남편 , 자식, 나, 모두에서 실패한 인생이란 생각이

아이의 반항에 부딪히자 들었다.

그래서 방에 들어가 펑펑 이불 뒤집어 쓰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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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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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론디22
  • |
  • 2010-11-13 17:58
답댓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 이야기입니다.........힘내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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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ja
  • |
  • 2009-05-18 10:38
답댓글

항상 의식하고 있는 문제들이였겠지만  아이의 성적이 펀치였던 것 같네요. 저도 얼마전 비슷한 경험을... 아이의 약간 빛나는 성과들이 나를 지탱해주는 큰 힘이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더군요. 아~ 하지만 얼마든지 다시 쌓아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도 이제는 자기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고 도움은 필요로 하지만 간섭은 사절이고, 어릴 때 받아들이던 간섭에 이제는 반항할 시기가 됬다는 것에  엄마가 적응해야 하는 거 같아요. 남편에 대한 기대는 말랐고 아이도 조심스런 존재가 됬으니 이제 친구들에게 눈을 돌릴 때가 됬군요. 친구들에게서 위안을 찾아 보세요. 아마 펑펑 울으신 건 앞으로는 이런 실패했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살겠다는 의지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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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사람
  • |
  • 2009-05-16 21:01
답댓글

결혼한 여자가 공부를 하겠다고 하면 다 왜 하냐?그거 해서 뭐 할건데?

그 돈을 들여서 공부하면 써 먹을 수 있을까? 라고 비난도 하죠.

그리고 니 공부할 여력있으면 아이 공부나 신경쓰라고....

무섭죠?

우리들이 내 딸자식 공부시키고 키우면서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기간이 결혼하기 전까지라고 생각하지 않듯이..

나도 우리부모가 훌륭한 사람되라고 공부시키면서 그 기간이 결혼하고 아이낳으면 끝난다고 가리키지 않았는데...

결혼하고 나면 현실은 그 것을 모두 부서버리는 무서운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화이팅 무언가 하고 있는것은 아니한것 보단 더 대단하니깐..

그리고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는 오니깐..

한번뿐인 나만의 인생이니깐..

님 홧팅 꿈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아줌마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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