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저 역시 시험앞에 자유롭지 못한 속물같은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5학년 딸아이입니다. 학교에서 회장을 맡고 있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 아마 착하기 때문일겁니다. 게다가 이번 중간고사에서 일등을 해 주었습니다.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반 정도는 일등을 했던것 같습니다. 올백도 한번 맞았고요.여러가지로 제게 기쁨을 주는 딸이지요. 하지만 딸을 바라볼 때마다 뭔가 항상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손을 놓으면 언제든 추락할 수 있는 성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지요. 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봐주지는 못하지만 시험때는 저녁 시간을 이용해 틈틈히 체크하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혼자 해 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아이 스스로 엄마가 도와주지 않으면 성적이 떨어질까봐 걱정을 하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무엇에 기준을 맞추고 아이를 지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시키는 양도 고민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단원이 끝나면 문제집을 풀어오라고 하시기 때문에 평소에 문제집 하나를 풀고 시험때는 다른 문제집을 하나 더 사서 풉니다. 총 두권을 풀지요. 하지만 부록들이 달려 있어서 결코 양이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너무 미련스럽게 많은 양을 풀게 하는건 아닌지 잘 하려면 정말 이 정도는 풀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조카아이 중에 뛰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외고에 다니는 아이인데 그 아이는 시험때 항상 벼락치기를 한다고 합니다. 부모의 말인지 진짜 그렇게 하고도 일등을 하는게 가능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때 전교 일등을 자주 하던 아이였거든요. 저희아이는 그리 뛰어난 아이는 못됩니다. 그냥 성실한아이지요. 이렇게 성실히 열심히 하는 것은 할 수있는 아이지만 그래서 자신이 공부를 잘 한다고 믿고 있는데 중학교에 가고 고등학교에 가서 머리좋은 아이들과 경쟁하면서 성적이 떨어지면 상처받을 까봐 걱정이 됩니다.
엄마인 저 자신도 그게 항상 불안한 속물이구요. 시험때 공부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 요새는 앞으로도 더 힘든 시간만 남아있을 아이 생각에 미안하고 우울합니다. 지금 잘하는 아이 계속 잘할 수 있을까요? 질문하고도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열심히 하는자가 머리좋은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면 열심히 가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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