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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공부는 노력일까요? 머리일까요?

  • 궁금맘
  • |
  • 2009-05-08
11

 시험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저 역시 시험앞에 자유롭지 못한 속물같은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5학년 딸아이입니다. 학교에서 회장을 맡고 있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 아마 착하기 때문일겁니다. 게다가 이번 중간고사에서 일등을 해 주었습니다.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반 정도는 일등을 했던것 같습니다. 올백도 한번 맞았고요.여러가지로 제게 기쁨을 주는 딸이지요. 하지만 딸을 바라볼 때마다 뭔가 항상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손을 놓으면 언제든 추락할 수 있는 성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지요. 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봐주지는 못하지만 시험때는 저녁 시간을 이용해 틈틈히 체크하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혼자 해 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아이 스스로 엄마가 도와주지 않으면 성적이 떨어질까봐 걱정을 하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무엇에 기준을 맞추고 아이를 지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시키는 양도 고민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단원이 끝나면 문제집을 풀어오라고 하시기 때문에 평소에 문제집 하나를 풀고 시험때는 다른 문제집을 하나 더 사서 풉니다. 총 두권을 풀지요. 하지만 부록들이 달려 있어서 결코 양이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너무 미련스럽게 많은 양을 풀게 하는건 아닌지 잘 하려면 정말 이 정도는 풀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조카아이 중에 뛰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외고에 다니는 아이인데 그 아이는 시험때 항상 벼락치기를 한다고 합니다. 부모의 말인지 진짜 그렇게 하고도 일등을 하는게 가능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때 전교 일등을 자주 하던 아이였거든요. 저희아이는 그리 뛰어난 아이는 못됩니다. 그냥 성실한아이지요. 이렇게 성실히 열심히 하는 것은 할 수있는 아이지만 그래서 자신이 공부를 잘 한다고 믿고 있는데 중학교에 가고 고등학교에 가서 머리좋은 아이들과 경쟁하면서 성적이 떨어지면 상처받을 까봐 걱정이 됩니다.

엄마인 저 자신도 그게 항상 불안한 속물이구요. 시험때 공부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 요새는 앞으로도 더 힘든 시간만 남아있을 아이 생각에 미안하고 우울합니다. 지금 잘하는 아이 계속 잘할 수 있을까요? 질문하고도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열심히 하는자가 머리좋은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면 열심히 가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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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je
  • |
  • 2009-05-19 11:47
답댓글

저 역시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늘 하는 편이라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한두마디 남기게 되네요.

제 아이 역시 노력형이 아닙니다. 그래서 늘 고민이죠.

머리가 아무리 똑똑해도 자만하면 제 꾀에 넘어가 현재 모습이 영 아닌 경우도 봤구요(s대 졸업하구도...)

똑똑하다고 소문났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성실한 사람 쫒아가지 못하더라구요.
학창시절 그 외까지 본다면 즐기는 사람을 쫒아가지 못할거구요. 대부분 성공(?)한 아이들의 이면에는 엄청난 집중력이 있더라구요. 그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몇달 공부해서 대학 합격했어요. 고시 합격했어요. 하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집중능력이 장난이 아니더이다. 놀 때 놀지만 해야 할 때를 알고 덤비어야 하는데 그걸 알고 집중하는 아이들이 이기는 거지요. 저만 봐도 오래 앉아 있었어도 늘지 않은 이면에는 이해도 안 되었지만 집중도 아닌 시간 잡아먹기가 아닌지... 머리 노력으로만 양분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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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09-05-12 08:33
답댓글

머리 좋은 아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책을 많이 읽어 배경지식이 많고 이해력이 빠른 아이 아닐까요. 그냥 저절로 머리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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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주맘
  • |
  • 2009-05-09 15:03
답댓글

머리가 좋아서 거저 1등하는 것 보다는 노력의 즐거움을 알고 성취해나가는 그 과정자체가

아이에게 더 중요한게 아닐까요?

제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기나긴 마라톤 경기에서 한번 방심하면 그대로 추락입니다.

 

전..

초5때 학기초부터 공부 거의 안하고도 반 1등을 저절로 했답니다.

4학년때까지 맨날 뒤에서 어쩡거리다가요.

조금 공부해도 아주 잘나오는 성적에 공부 자체가 즐거워서 중딩때 전교에서 놀다가

고딩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공부에서 아예 손을 놓았더니

요즘 제모습이 되어있더군요.ㅎㅎ

그당시엔 아이큐도 전교 2등수준이었는데( 요즘은 치매수준)

노력안하니까 곧바로 수직하강하더군요.

 

그래서 전 울아이에게 그럽니다.

공부는 좋아서도 해야하지만

하기 힘들어도 노력으로 이루어가야한다고요.

성실하게 공부의 과정을 채워가는 아이가

좋아서 천재성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나중에 헐씬 좋은 결과가 있더군요.

 

울아이도 초5인데..

제가 공부를 돌봐줍니다.

늘 협박이 너 말 안들으면 이 소중한 공부 안 시켜준다~~이지요.

아이들은 그협박에 공부 싫다는 소리 절대로 못하지요.ㅋㅋ

 

님의 아이는 엄청 공부하는 것도아닌데

그정도의 결과물을보이는 것은 노력에다가 머리가 한몫한것 같은데요.

아주 환상적인 케이스인거 같아서 어째 부럽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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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맘
  • |
  • 2009-05-10 23:21
이 정도면 엄청 공부한것은 아닌가요? 전 초등생이 문제집 두권이면 많이 풀었다고 생각했거든요. 암튼 절 헷갈리게 하는 딸입니다.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도 같았다가 정말 평범하구나 했다가말입니다.님도 아이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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