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서 우셨다는 장면에서 찡 했습니다. 제 경험도 마구 떠올라져서..
꼬마아이들 틈에 덩치가 큰 아이가 앉아있는...ㅠ.ㅠ
현장 학습 체험의 즐거움이나 필요성을 뒤늦게 깨닫고 울 아이들을 데려갔는데 가는 족족 유치원생들이더군요. 꼬마들아이틈에 기웃거리던 아이모습에 어찌나 속상했던지..
이번에 둘째가 중학교 첫 시험을 치루었습니다. 그야말로 학원도 가지 않고 쌩으로 용감하게 그냥 혼자하게 준비하게 냅뒀습니다. 결과요? ㅋㅋ 당근 엉망입니다.
혹시나, 설마.. 하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완전 무너지지는 않으렵니다. 1학년 성적은 내신에 반영이 안되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길을 찾아야할 시기라는 생각이 크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시험전에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으쓱하던 아이가 시험후에 쪼글어들었습니다. 글쎄 첫날은 용감하게도 11시에 시험범위 끝냈다면서 잠자리에 들어가더라구요. 물론 그 다음날은 눈이 벌겋게 되어 3시까지도 잠을 못이루더군요. 그래봤자 결과는... 아무튼 이런 시행 착오들이 쌓여서 정작 스스로 열심히 굴을 파야하는 시기인 고등학교에 가서는 빛을 보지 않겠어요? 뭐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가는 힘 하나는 얻겠지요. (애써 마음을 다져봅니다.)
큰 아이는 중3인데 그 아이 역시 여러차례 눈물나는 시행착오를 거쳐 다소 궤도에 오른 느낌이 들거든요. (여기서 궤도라함은 다른 우수한 아이들의 궤도와는 다른 우리아이 눈높이에 맞는 궤도입니다만.. )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외고에 갈 처지는 안되지만 스스로 현재보다는 조금 더 높게 조금씩 조금씩 길을 찾아 가고 다져갈거라고 믿어보면서 뒤에서 받쳐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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