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모든학교에서 거의 끝나갑니다.
채점을 하면서 아이나 엄마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실수했어...실수했니..실수야...
가장 위안을 삼기 좋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수가 생기는 원인은 개념이해를 잘 못했거나,연습부족입니다.
큰 아이가 수학을 잘하는 아이인데도 모의고사나 내신에서
한두문제씩 틀려 애를 태운적이 있습니다.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니 수학실력에는 문제가 없고 집중력 부족이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 생각은 아니였어요.
다른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한번은 중간고사에서 왕창 망해서 기말을 백점 받아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그래서 시험기간에도 10권 정도의
수학 문제집을 풀었습니다.우리 애들은 평소에는 지나칠 만큼 수학공부를
많이 하지만 시험 3주전 부터는 수학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수학도 3주 정도 쉬면 연습부족으로 '감'이 떨어지고 오답이 나온다는 사실.
둘째도 시험 3주전부터는 수학을 전혀 공부하지 않는데,이번은 경시가 멀지
않아 시험2주전까지도 수학을 했습니다.1학년때 한문제씩 틀리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실수(?)없이 백점을 받았습니다.
수능때도 수학의 '감'이 떨어질까...전날까지 수학을 풀어야 합니다.
영어듣기도 마찬가지 입니다.토플이나 텝스시험장에 갈때 mp3 를 가지고
가서 영어듣기를 영어고수들은 권합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집에서는 '실수했다'는 말을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실수가 어디 있습니까? 실수도 실력이다...애들이 많이 하는 말입니다.
맞습니다.실력부족으로 실수하는 겁니다.
123+321= 이런 문제를 누가 틀리겠습니까? 그런데 고학년에서 틀렸다면
연산연습 부족으로 봐야겠지요...
실수...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우리가 가장 위로받기 좋은 편안한 말이죠.
작년에 큰 아이에게 '실수에 대한 완벽한 콘트롤'이란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그래야 네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어요.그런데 대학중간고사 끝나고
하는말..."엄마 말이 맞아.절대 실수란 없는 애들인 것 같아, 모르면 몰라서 틀려도..."
요즘 중학생들 공부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과목당 1문제만 틀려도 과목석차 엄청 밀리죠.
수능도 마찬가지 입니다.한문제 때문에 1년을 더 공부하는 애들이 많습니다.
우리시대에는 백점받기 어려웠던 것 같은데,요즘 애들 정말 백점도 잘 받아요.
수능 준비하면서 3년 동안 애들이 몇권 정도의 문제집을 푼다고 생각하세요?
방바닥에서 천장까지 몇번 올라가는 양의 문제집으로 실수에 대한 완벽한 콘트롤에
대비합니다.수능이 객관식이어서 아쉬움이 많고, 불필요한 공부를 심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객관식에 강한 애들이 주관식, 논술 면접에도 강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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