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큰 아이는 7세 인데요..아직 한글을 몰라요
맨날 유아게시판만 갔었는데..
거기 아이들은 다 천재같고 ...모두 잘하는 아이들뿐이어서
글 올리기가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저는 유아단계는 다 엄마몫이고 유아때 잘했다고 끝까지 잘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생각해서 별로 고민은 하지 않았는데요...(엄마아빠가 바보도 아니고 지극히 정상이기에)...얘도 언젠가는 때가있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정말 그때가 언제인지...그렇다고 노력을 안한건 아닙니다..4살부터 한글나라 2년정도 하다가(처음엔 복습도 하고 했는데 나중엔 아이가 싫어해서 복습안해줌)....2년정도 하니까 아이도 지겨워하고..선생님도 이렇게 억지로 할바에야 효과없다고 하지말라고 해서 끊었습니다...한 6개월정도 쉬다가 다른학습지 시작했는데 기역니은하는데도 두달걸리고...지금 가나다라...이런것들 하는데....아이는 전혀 흥미도 없고..숙제하자고 하면 넘싫어하고 억지로 하는티가 너무 많이 납니다...때려서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수학학습지도 같이하고 있어서...숙제시키는게 너무 어렵네요..맨날 회초리를 들어야 하고...
정말 억지로 시키고 싶지는 않은데...
7세가 되니까 유치원친구들은 다 글자 읽고 쓰고..친구한테 편지도 쓰고 하는데..얘는 글자를 모르니...유치원수업도 따라가기 힘든것 같아요..선생님이 전화와서 한글모르냐고 놀라시는눈치...겉으로야 여유있는척...천천히 알아도 된다 생각하지만..속으론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영어도 좀하다가 싫어해서 그만...공부는 무조건 싫어하고..티비에 만화만 보고있어요...그렇다고 성격이 좋아 친구가 많은것도 아니고..사실은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친구기분에 맞춰줄줄 모르고 남들이 본인에게 다 맞춰주길 원하는지....놀이터가도 친구들이 괴롭힌다고 얘를 피해다닐정도입니다..사실 작년에도 어디 데려가면 친구때리고 꼬집고 해서 제가 너무 지쳐서 한돌안 안데리고 다닌적도 있구여...요즘도 전화벨소리만 울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또 유치원에서 누구를 때린건아닌지...꼬집은건 아닌지.....내년에 학교가는데 너무 걱정이 많아요..유치원이야 안가면 그만이지만..학교가서 또 친구때렸다고 전화오는건 아닌지???..저는 남한테 피해안주고 조용한 성격이라..이런일도 사람들과 부딪치는게 너무너무 피곤하네요....암튼 학교가기전까지 한글을 떼야할것 같은데..혹시 한글모르고 학교가면 정말 안되나요???...외계인처럼 될까요??...아니면 본인스스로 알아서 할때까지 지쳐볼까요???..초등학교때 꼴지해도 상관없다 생각하는데..아이가 너무 자신감을 잃을까 두렵기도 하고...
참 작년에 다니던 유치원에서는 우리애가 학습이 안되는 아이라는 말도 들었어요..선생님한테...정말 지능이 모라자는건지....지능검사를 해볼까요???....위로보다는 정말정말 솔찍한 말씀을 듣고싶어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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