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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성적으로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기???

  • 현욱맘
  • |
  • 2009-05-02
6

저희 아이(중1)는 아직도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력신장에 최선을 다하시겠다던 교장선생님 말씀대로 중간고사를 5월 중순에 두어 이 좋은 날씨, 황금연휴를 책상앞에 묶어두게 하네요. 누구나 하나같이 저엉말 중요하다고만 하는 중학교 첫 시험.. 그 긴장감은 고스란히 엄마인 제 몫입니다. 

 

중학교 들어가서,그 전엔 남의 일로만 여겼던 학교 폭력... 그렇게까지는 표현하고 싶지 않지만 작은 키 때문인지.. 쉽게 겁먹는 성격 탓인지.. 같은 반 아이한테 돈 뺏기고 협박 당하고......

 

초등학교때는 이런 적이 없이 친구관계가 항상 원만했고

키만 작지 운동을 좋아하는데다가 잘해서 6년간 꾸준히 돈 들인 건 태권도, 수영, 스키, 스노우보드..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중학 입학한 3월부터는 돈 가져오라는 협박을 당하고, 한 번은 결국 갖다주기도 하고

(엄마인 저에게 어떻게 해야할지를 묻는데 제가 절대 안된다 하는 소리를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저 몰래 갖다주거나 하면서 일이 더 커질까봐요.

 아이에게 제대로 된 해결 방식을 내놓지 못하고 엄마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아이는 그 급우가 이번 한 번 주면 다음엔 가져오라는 소리 안하겠다고 했다면서 돈을 갖다주었습니다..)

  

한 번 표적이 영원한 표적이 될까봐 그 다음부터 제 마음이 항상 노심초사였죠.

아니 지금도 그렇지요.

 

그런데 제가 상담차 중학교 선생님을 하는 친구나 청소년 문제 전문인 정신과 의사에게 물어보면 첫 시험을 잘 보라고 합니다.

시험을 잘 봐서 '나는 너랑 종류가 다른 사람이다. 다시는 건드리지 마라" 하는 걸 보여주라는 겁니다.

 

시험을 앞두고도 별 긴장감이 없는 아이를 두고

아이가 가져야 할 온 긴장감을 제가 떠맡고 있는 이유를 이제는 아시겠지요?

 

시험의 위력..

정말 시험을 잘 보면 그 점수로, 등수로 너랑 종류가 다른 사람이 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으로선 그렇게 해서라도 제발 그런 협박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또 여전히 빨리 들어가서 공부해라는 잔소리가 제 입에서 끊이질 않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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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tar
  • |
  • 2009-05-07 12:32
답댓글

http://cafe.naver.com/choichulsoo.cafe

'학교폭력예방상담실'이라는 네이버 카페입니다.

지난 주에 학교에서 강의를 하셨던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인데..

워낙 많은 경험이 있으시고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니..도움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학교폭력에 관한 짧은 강의를 듣고 나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상처받지않고 잘 해결 되었으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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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fodil
  • |
  • 2009-05-07 11:30
답댓글

이구.. 정말 이구네요.. ^^

시험 잘 보길 .. 우리 중일 하고 외쳤던 구호,, ㅎㅎ 우리만 아는 주문 그거 드릴께요.

1. 나만 맞고 나머지 다 틀리길.

2. 나만 아는 문제 나오기.

모 여러가지 있었는데..제가 머리가 나빠서리.. 여튼 그학교서 운수대통하셔서 혼자만 다 맞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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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
  • |
  • 2009-05-07 10:06
답댓글

하이고... 놀자님처럼 일단 긴~ 한숨이 먼저 나오네요.

답글로 달아주신 글을 읽고 나니 가슴이 떨리고..

 

우리아이도 2번으로 키작은 것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편입니다.

친구관계로 학교생활을 힘들게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현욱맘님의 경험을 들어보니 비할 바가 아니였겠구나합니다. 특히 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을때 선생님께서 한 대응방법에 철렁했습니다.

우리아이가 왕따문제로 학교 생활을 너무 힘들어했을때 저도 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그분의 대응방법이 똑같았었거든요. 그 결과는 더 처참했더랬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시는 담임을 뵈러 가지 않았더랬고 제가 직접 나섰었어요. 그 부모에게 직접 여러번 통화도 하고 아이도 만나고.. 모든 것이 효과가 전혀 없던지 그때뿐이 었어요. 시간만이 해결해주었었는데...

 

하지만 가슴이 답답하게도 학교폭력 문제는 뒷배경에 고리고리 연결이 되어있는경우가 많아서.. 더 힘듭니다.

학교에서도 많이 노력은 하지만 뿌리부터 잡아주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도 끊임없이 아이옆에 엄마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음으로 아이가 힘을 낼 수 있게 해주어야 함에는 동의합니다. 지칠수 있겠지만 저도 힘내시라고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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