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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다 큰 아들에게 스킨쉽????

  • 놀자
  • |
  • 2009-04-20
9

작년 고1에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넌 이맘때즘 똘똘이랑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질풍노도의 시기는 다 지나고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녀석이 좀 피곤해 보인다 싶을땐 목이랑 어깨랑 등판을 마사지 해줍니다.

이눔아가 뒷목 부위만 건들면 자지러지는겁니다.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고 아주 ㅈㄹ을 합니다.

중간고사가 다음주인데다가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날 날을 받아놓으니 녀석 마음이 급한 것 같아서

넘 걱정하지 말라고 뒷목이랑 어깨랑 주물러주는데 ㅈㄹㅂㄱ을 하는겁니다.

 

우째 그러냐?        으....으....으....

아프냐?        아니요.

간지럽냐?        아니요.

시원하지 않냐?       아니요.

딴 아들들은 일케 주물러 주면 시원하면서 정신도 맑아진다는디... 우째 이 아들은 이리 별나냐?

혹시........................ 너 여기가 성감대냐?????

 

귓볼까지 벌게지면서 침묵.......................

 

터지려는 웃음을 간신히 참고

따샤~ 그럼 진작 그렇다고 말 할 것이지... 지금껏 쌩고문을 참고있었던겨?

너 아직도 쌤이 무섭냐?     아니요~~~~~~~~

그럼 앞으로 쌤 한테 할말은 참지 말고 해! 알았지????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이 슬슬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엄마의 스킨쉽이 자연스레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꼭 그래야만 하는 걸까요?

울 꼬맹이 지금 초2인데 아직 까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엄마에게 뽀뽀하고 안기고 전혀 주변 의식하지 않고 스킨쉽을 합니다.

앞으로 3~4년 뒤... 녀석 목소리가 변하고 콧수염이 나기 시작하면 그땐 뽀뽀도 못하고 안아주지도 못하고 아침에 궁딩 깨무는 것도 못하는겁니까????

생각만으로도 넘 슬퍼지네요 ㅠ.ㅠ

누가 아니라고... 다 큰 아들(신랑 말고)도 스킨쉽이 필요하다고 경험이 묻어나는 이야기 좀 해주세요.

 

아침에 녀석 깨울때 부르는 노래입니다.

생일 축하 노래 음에다 붙여서 불러줍니다.

 

말랑말랑 궁딩이 (양쪽 번갈아 가며 살짝 깨물어 주구요)

딸랑딸랑 꼬오추 (꼬추에게 살짝 땅콩 한방 날립니다)

폭신폭신 또옹배 (배를 살살 문질러 줍니다)

보들보들 이입술 (뽀뽀를 쪽 해주면 녀석이 눈을 뜹니다)

 

이것 그만 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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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론
  • |
  • 2009-04-24 15:19
답댓글

중1입니다.

 

합니다.

즐깁니다.

모닝콜로

등 벅벅 긁어주고, 엉덩이 마사지 해주고(앞쪽은 적극 가리더군요), 다리 쭉쭉이 서비스 해주고,

뽀뽀 해줍니다.

그런데,

냄새 납니다. 엎드려 자던 중이라 침도 흘리고.

 

실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참습니다. 얼마 안 남은 것 같아서.

전, 샤워하고 머리 감으면 스킨십 하자고 협박합니다.

 

친구들이 엄마랑 뽀뽀 안 하는데, 자신은 영원히 할 거라고 큰소리 칩니다.

정말 그럼 큰일인데요.

어느 님 말씀대로 성견이 되어 다시 돌아와야지,

계속 강아지로만 있으려고 하는 것도 곤란한데, 어쨌든 지금은 스킨십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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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큼한
  • |
  • 2009-04-24 09:58
답댓글

ㅎㅎㅎ 놀자님 노래 재밌어요.

나도 하나밖에 없는 울 아들과 심심할 때. 잠 깨울때 하는 엉덩에 주제가 있어요.

 

이 엉뎅이 누구 엉뎅이?  (4박자에 맞춰 토닥토닥 두들깁니다)

이 엉뎅이 누구 엉뎅이?

우리 아빠 엉뎅이..        (아빠에 가볍게 한번)

우리 엄마 엉뎅이...       (엄마에 가볍게 한번)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 ( 엉뎅이, 또는 간지럼 많이 타는곳을 심하게 간지럽히며)

우리 ??? 엉덩이네~~~~에.     ( 좀 찌릿할만큼 한대 씨게 엉뎅일 칩니다)

 

아이 세살.네살때 처음 부르며 놀기 시작했는데

지금 초4 아들램이지만 너무 좋아라 합니다.

애가 덩치가 작아 1학년 같아서  그런지 ..징그러운지 뭐 그런건  잘 모르겠고요

아직도 잠들때면 엄마가 꼭 필요한 취침 준비물 처럼 옆에 있어야  잠이 편히 오는 아이예요.

아들 다 컸다고 이런 것 못한다고 생각하면 쫌 슬퍼요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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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04-22 12:59
답댓글

저희집은 사내녀석들이 더 스킨십을 좋아라합니다

울 아덜 "엄마 시험 백점 맞으면..........(대부분의 아이들은 물질적인 것들을 많이 요구하죠..) 뽀뽀 열번 해주세요.

당췌 밖에서도 볼에 침 쥘쥘`~~~디럿ㅅㅅㅅ

6학년 된 사내녀석도 엄마도 아닌 고모한테도 며칠 전 '고모....ㄱㅊ가  자꾸 간지러워요.."하며 내밀지 뭡니까..

그걸 또 자세히 들여다보는 변태적 성향이 강한 고모....ㅡ.ㅡ;;

꼬옥 안아주고 뽀뽀하고..........

계속 하면 안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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