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1에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넌 이맘때즘 똘똘이랑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질풍노도의 시기는 다 지나고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녀석이 좀 피곤해 보인다 싶을땐 목이랑 어깨랑 등판을 마사지 해줍니다.
이눔아가 뒷목 부위만 건들면 자지러지는겁니다.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고 아주 ㅈㄹ을 합니다.
중간고사가 다음주인데다가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날 날을 받아놓으니 녀석 마음이 급한 것 같아서
넘 걱정하지 말라고 뒷목이랑 어깨랑 주물러주는데 ㅈㄹㅂㄱ을 하는겁니다.
우째 그러냐? 으....으....으....
아프냐? 아니요.
간지럽냐? 아니요.
시원하지 않냐? 아니요.
딴 아들들은 일케 주물러 주면 시원하면서 정신도 맑아진다는디... 우째 이 아들은 이리 별나냐?
혹시........................ 너 여기가 성감대냐?????
귓볼까지 벌게지면서 침묵.......................
터지려는 웃음을 간신히 참고
따샤~ 그럼 진작 그렇다고 말 할 것이지... 지금껏 쌩고문을 참고있었던겨?
너 아직도 쌤이 무섭냐? 아니요~~~~~~~~
그럼 앞으로 쌤 한테 할말은 참지 말고 해! 알았지????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이 슬슬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엄마의 스킨쉽이 자연스레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꼭 그래야만 하는 걸까요?
울 꼬맹이 지금 초2인데 아직 까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엄마에게 뽀뽀하고 안기고 전혀 주변 의식하지 않고 스킨쉽을 합니다.
앞으로 3~4년 뒤... 녀석 목소리가 변하고 콧수염이 나기 시작하면 그땐 뽀뽀도 못하고 안아주지도 못하고 아침에 궁딩 깨무는 것도 못하는겁니까????
생각만으로도 넘 슬퍼지네요 ㅠ.ㅠ
누가 아니라고... 다 큰 아들(신랑 말고)도 스킨쉽이 필요하다고 경험이 묻어나는 이야기 좀 해주세요.
아침에 녀석 깨울때 부르는 노래입니다.
생일 축하 노래 음에다 붙여서 불러줍니다.
말랑말랑 궁딩이 (양쪽 번갈아 가며 살짝 깨물어 주구요)
딸랑딸랑 꼬오추 (꼬추에게 살짝 땅콩 한방 날립니다)
폭신폭신 또옹배 (배를 살살 문질러 줍니다)
보들보들 이입술 (뽀뽀를 쪽 해주면 녀석이 눈을 뜹니다)
이것 그만 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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