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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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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탄생

  • 덤보엄마
  • |
  • 2009-04-07
7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사랑은 자유의 산물이지 지배의 산물이 아니다 ".

"엄마의 사랑의 본질은 아이의 성장을 위해 돌 보는 것이고 ,

엄마로부터 아이의 분리를 원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사춘기란 제2의 탄생기라고 합니다.

육체를 넘어서 정신적으로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자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입니다.

좋은 부모는 아이가 잘 독립할 수 있도록 아이의 결정과 판단을 장려하며,

실수를 했을 때,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가 넘어져도 칭찬과 격려 속에

자신감을 잃지 않듯이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는 아이로 훈련하는 부모입니다.

 

제2의 탄생을 하기위해 몸부림치는 아이의 발목을 잡고 있으면 ,

아이는 힘든 탄생을 포기하고 의존적이고 나약한 아이가 되든지,

발버둥 치느라 감정의 에너지를 낭비하고 좌절하여 삶의 의욕을 잃고

인생의 낙오자가 됩니다.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한다면,

자식의 독립을 훈련하여야 합니다.

독립이란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 부모 자식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공부도 철저히 독립의

훈련을 시키지 않고, 지배적 명령에 길 들인 공부를 시킨다면

그 아이는 어느 순간 발전을 멈추고 의존적인 아이가 되어

스스로 판단하고 살아 가는 자유인이 아니라

스스로는 살 수없는 노예같은 인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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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바이러스
  • |
  • 2009-04-08 17:53
답댓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으셨네요.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며 자신의 선택한일에 대한 책임을 질줄아는 일관성 있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현명한 교육이 꼭 필요한 시기임에도 아이 셋 키우다 보면 또 넘어지고 일어나고....

힘들지만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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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
  • |
  • 2009-04-07 15:47
답댓글

정말 곱씹어보아야 할 좋은 글이네요. 매번 덤보엄마님이 올려주신 글과 같은 마음을 속으로 되네이고 있지만, 순간순간 의지와는 다른 행동으로 아이를 혼란스럽게 함을 느낍니다. 아이도 크고 나니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빠는 내가 나중에 커서 어떻게 되기를 원하는지 알겠는데, 엄마의 생각은 잘 모르겠어..." 매사 분명하고 철저하게 본인의 의지를 밀고나가는 남편과는 달리 아마도 저의 왔다갔다하는 태도가 아이에게 혼란을 준거 같아요.

오늘도 다시한번 덤보엄마님의 글을 읽으며 다짐 합니다.

ㅋㅋ 하지만, 오자마자 가방을 내던지고 TV를 켜는 아이를 보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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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기
  • |
  • 2009-04-07 12:58
답댓글

이 벅찬 감동을.......

먼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리고 싶군요. 귀한 선물을 받은 기쁜마음 입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

결코, 저절로 얻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이 글을 읽으면서 내심, 두렵기까지 합니다.

 

제 2의 탄생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 딛는 곳에

'사춘기'라는 길이 있었다는 것을,

그러나

그 것을 얼마나 큰 용기로 바라봐줘야 된다는 것을

새삼, 이 글을 통해 깊이 생각해봤습니다.

 

지금까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실수할까 조바심내며 좋은 것, 나쁜 것

하나 하나 짚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음을

솔직히 고백해봅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결국,

자식의 독립을 위한 것이라는 말씀

진정으로

진정으로

끊임없이 되새기겠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부모의 자리가

과연,

아이를 독립시키기 위해 어디쯤 와있을까

    ...........................

새롭게 그리고 아이보다 나 자신이 먼저

그 길을 향해 한 걸음 물러나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볼까합니다.

먼 정상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바라보는

그런 부모의 자리에 설 수 있을 때까지......

 

안개가 걷히는 그 순간이 온 것같은 글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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