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이 사립초를 댕겨서 주위에 예중가는 애들을 해마다 지켜보았는데...
우리 애들도 6,7세부터 악기를 가장 신경써서 열심히 시켰는데,교내 대회때 보면
차원이 다른 소리를 내는 아이들입니다.악기도 연습만으로는 뛰어 넘을 수 없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했어요.수학도 타고나고...아무튼 각자 한가지씩은 타고 나겠지요.이것을 찾아야 하는데...
예중가는 애들 6학년 때는 거의 학교에 나오지 않아요.
학교를 나오지 않고 집에서 종일 연습하고 레슨받는다고 해요.엄마 꼼짝도 못하신답니다.
모든 스트레스 받아주고,격려해 주고...맛난 것 해 먹여야하고...
우리 아이 바이올린 쌤은 딸을 예중보내고, 뒷바라지 힘들어 일찍 유학보내시더군요.
레슨비도 힘들고,로드 매니저해줘야 해요.악기가 워낙 고가이고 좋은 쌤은 집으로
찾아가 레슨 받아야 하거든요.악기 뒷바라지의 별난 세계,영어만큼이나 사연이 많아요.
대학에서는 장학금을 받았어도 유학뒷바라지로 평생을 보내시더군요.
30대 중반이 되어 결국 박사까지 하고 귀국했는데,대학교에 자리얻기가 힘들어 예고와
대학교에서 시간강사를 합니다.물론 레슨도 하지만 엄마를 도와주시는 정도입니다.
학교에 자리잡는 것 거의 불가능하시다고 해요.요즘 초등 특기적성 강사도 거의 유학파입니다.
우리 애 학교 특적강사 프로필보고 너무나 훌륭하신 경력에 놀랐어요.그런데 경쟁 치열하다해요.
저희 아파트 1층에 서울음대피아노 수석졸업하고 독일유학 10년하고 대학 출강하면서
레슨하는데,이분 또한 노처녀입니다.유학후 돌아오면 거의 30대 후반입니다.요즘은 집에서
레슨을 해도 유학을 다녀온 분들이 대세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악기의 길 또한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바이올린은 악기값의 압박...시작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바이올린은 악기에 따라
소리가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악기고민때문에 울 둘째 전공은 아니지만 절반의 후회합니다.
풀 사이즈 악기 장만하는 고민을 1년 이상 했습니다.
그런데,아빠에게 배울 수 있다면,거북이는 너무나 좋은 조건 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명문 음대를 가려면 요즘은 공부도 sky 갈 정도가 되어야 해서 이중고랍니다.
제 친구 딸은 미술을 하는데,공부와 미술 둘 중 하나만 선택을 해야겠다고 본인이 요청해서
결국 공부를 선택하였습니다.공부가 제일 쉬웠어요...장승수씨 이야기입니다만 요즘 이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아요.
다른 경우,대학졸업후 취직이 너무 힘들어 취미로 하던 바이올린으로 지방대 음대를 가서
바이올린 전공후 음악 종합학원을 차리신 분도 계십니다.학원 운영을 잘하셔서 원장님은
경영만 하시고 외국여행 자주다니시며 여유로운 생활을 하시더군요.좋은 강사를 많이 써서
대회에 아이들을 많이 입상시키는 학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