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Do you love me?

이 책은 일단 그림이 참 독특합니다
북극를 무대로 했기 때문에 흔히 보는
다른 영어동화책과는 조금 더 다른
이국적이고, 밝고 강렬한 듯 하지만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채도
색다른 맛이 납니다
등장하는 엄마나 아이도 동그스름 하고 펑퍼짐한 얼굴,
까만머리가 동양적이고 인디언 분위기가 나는게
자칫 이질적으로 보일지 모르는 느낌을 친숙하게까지
하는 어쨋든 좀 묘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주제는
너무나 보편적인 정서인 엄마의 아이에 대한
끝임없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거이 love you forever의 엄마에 버금가듯이..
엄마의 사랑은 전세계가 공감하는 아름다운
테마임이 분명한 듯합니다.(저 멀리 북극까지도요)
아이는 끝임없이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how much?""how long?""what if"
라는 말로 확인 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라고 할것을
여기선
I love you more than the raven loves his treasure...
(갈가마귀가 자신의 소중한 것을 사랑하는 것보다
너를 더 사랑해)
I'll love you until the umiak flies into the darkness,
till the stars turn to fish in the sky,...
(배가 어듬속으로 날아가고,
하늘에 있는 별들이 물고기로 변할때까지
너를 사랑할거야)
이런식으로 표현합니다.(번역해놓으니까 좀 우습군요)
제가 이 책을 산 지는 꽤 되는데 아이에게
안 보여줬답니다.
왜냐...love you forever 처럼 넘 감동적이였냐구요?
그런 아름다운 이유가 아니라 이유는 단 한가지..
사전을 찾기싫어서..모르는 단어가 엄청 나옵니다.
여기는 에스키모인들에게만 친숙한 단어들
(ravon-갈가마귀,umiak-배,puffin-새,ermine-담비,
lemmings-나그레쥐, ptarmigan-뇌조 등 )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열되어 있어서 사전찾으며
읽다 보면 감동적인 문구에 감정이입이
잘 안 됩니다.
하지만 온갖 상상력(주로 야단맞을 일들-램프에
물을 붓는다는가,옷속에 연어를 집어넣는다든가)을
동원해서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은 너무 귀여워 슬며시
웃음이 나오게 합니다.
마치 우리 아이가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나서
내가 야단이라고 칠려고 하면 "엄만,이제 날 사랑
안 하지?" 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쳐다볼때가 생각납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아이들은 엄마가 항상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기만 원하나 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엄마는 저와는 달리 아이가
엄청난 일을 상상해도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을 보냅니다.
마지막 엄마가 하는 대사....
천 천 히 음미해 보세요...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But still,inside the bear,
you would be you,
and I would love you.
I will love you,
forever and for always,
because you are my Dear One.
아이와 엄마가 다정스런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도 인상적이네요.
이 책을 본 후 우리는 북극에 대해
지도도 찾아보고 인터넷 싸이트도 돌아다녀보고
백과사전도 뒤적거려보며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지리상으로도 멀지만 마음으로도 멀었던 에스키모인들의
삶을 이 책이 가까이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또한 마지막 대사는 제가 외어서 아이가 잠자리에 들때
들려주고요...
이국적인 문화를 접하고 아이와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준 멋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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