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h Fall Leaves
몇주전에 시내에 나갈일이
있어 돌아다니다
아이랑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았습니다.
그곳의 낙엽...이 계절의 어느곳의 낙엽이
안 아름답겠습니까만은
정말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는 "crunch,crunch"하며 마구
낙엽을 밝았지만
이럴땐 전 영어보다 "사각사각,바스락바스락"
라는 우리 말이 더 정감있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집에 와서 씻는둥 마는둥 하며 아이가 책꽂이에서
가져온 책은 (저도 미리 예상했지만)
'fresh fall leaves' 였습니다.
사실 이 책은 scholastic 오디오 영어동화시리즈중
하나인데 올 가을이 될때 까지 저희집에서
대접받지 못했던 책입니다.
이 시리즈가 2가지 책을 같이 묶어서
파는 것이라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다른책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된 책이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림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전 그림책을 볼때 내용보단 그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구석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죠.
올가을이 되고 낙엽이
한잎두잎 떨어지게
되자 그동안 잊혀졌던 이 책을
아이가 보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볼까요?
fresh fall leaves...
(싱그런 가을 낙엽...)
Watching them fall,
(우리는 나뭇잎이 떨어지는 걸 보기도 하고)
and collecting them,
(줍기도 해요)
crunching them,
(바스락거리며 밟기도 하고)
and running through them.
(나뭇잎 사이를 뛰어다니기도 해요)
Raking them in a pile,
(갈퀴로 한데 긁어모아)
and jumping on the pile
(그 위에서 껑충껑충 뛰기도 하지요)
아이가 이 책을 꺼내온 이유를 알 수 있겠지요?
이 책은 보고 느끼는 책이 아니라 activity 성이
강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져 이 책을 보면
말려놓은 낙엽을 가지고 낙엽놀이를 한답니다.
낙엽놀이는 많이들 하시지요?
나뭇잎에 물감을 묻혀 찍어보기
(Place the leaf into the paint
and then press the leaf on the paper
to make a print.)
종이에 대고 크레파스로 그려 나뭇잎 베끼기
(Put it on the paper,
and cover the leaf with a piece of paper like this.
Let's crayon on the paper over the leaf.)
이 방법외에도 저희가 자주 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면요,
나뭇잎 모양을 스케치북에 붙이고
그 모양을 이용해서
생각나는대로 그리거나,
다른 나뭇잎을 붙여서 만들기..
예를 들면 세갈래로 갈라져 있는 나뭇잎을 보면
우리 아이는 공룡의 발이라고 하며
그 나뭇잎을 이용해 공룡을 그린답니다.
또,사진액자틀에다 스프레이풀을 뿌리고
갖가지 나뭇잎을
붙여놓으면 색다른 가을 맛이 나겠죠?
사랑스런 아이의 사진이 있다면 가을 소년(?)
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건 이번에 만들어본 것인데요.
트레팔지(트레이싱페이퍼와 비슷하게
반투명한 종이)에다
스프레이풀을 뿌려 나뭇잎을 붙여서
커텐 발란스를 만들었답니다.
아이창문위에 4개를 만들어서 발란스로
만들어주었더니 은은하게
나뭇잎이 비치는게 가을 냄새가
물씬 나더라구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아이들과 낙엽놀이는 어떨까요?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소리가 벌써 들리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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