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둘 째는 미국 대학원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수학을 어릴 때부터 워낙 좋아했습니다.KMO 입상을 한 적도 있구요.
수학은 성격과도 관계가 있나 봅니다.
지금은 변했지만 이 아이는 셋 중 가장 냉정하고 고집이 센 편이었어요.
제가 잔소리해도 눈도 껌적 안 하고, 말이 없는 편이라 뭐라 해도 대답도 안하고.
한 마디로 목석이었지요. 지금 생각하니 이 아이는 수학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 같아요.
화가는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음악가는 음악으로 ,영화인은 영화로......
그리고 수학가는 수학이라는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겠지요.
네 .이 아이는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틀리거나 말거나 두려움 없이 잘 표현 하더라구요.
학년 별로 너무나 다양한 수학교재가 있습니다.때로는 아이를 표현 못하는 바보로 ,
때로는 자신을 멍청하다고 확인시키고 ,좌절하게 시키는 ,무서운 독재자와 같은 수학교재들.
저는 흔들리지 않고 그 책이 그 책이다,라는 배짱으로 (책값도 아까왔지만)
몇 권 안 되는 책을 사 주었습니다.내 아이를 자유인으로 만들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있는
교재를 찾아서.
답이 틀리면 어떻고 맞으면 어떻습니까? 수학은 답을 찿아 가는 과정인데.....
끝으로 가면 수학도 답이 없는 철학인 것을.
아이가 대학 갈 때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수학과 만나야 합니다.
"수학은 언어다.거침없이 표현하게 하자 ",라는 부모의 마음을 가진다면
아이들이 행복하게 수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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