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4학년 딸을 둔 엄마인데요. 올초부터 지금까지 혼자 고민만 하다가 쑥까지 오게 됐습니다.
고민중인 내용은 "이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학년별로 3반까지 있는 시골입니다.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대도시가 있지요
이제 고학년이 되니 공부좀 한다는 아이들은 다 대도시로 이사를 합니다.
이 현상은 제가 이곳에서 유치원 다닐때부터 계속 봐왔던 현상이구요.
올해에 들어서 제 학년에서 15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사를 갔습니다.
이사를 가는 이유는.... 이곳이 시골이다 보니 마땅히 보낼 학원이 없다는 것과,
아이들 수준문제.... 아니.... 학교 수준문제라고 해야 하나.... 어여튼 큰 세상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맹모삼천지교" 라나....
그래서 저또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막막합니다.
우선 아이의 사교육 비용이 가장 걱정이 됩니다.
제가 아이를 가르칠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지금은 영어(15), 피아노(8), 미술(5) 이렇게 들어 가고 있는데....
대도시로 나가면 어학원은 거의 35부터 시작이라고 하더라구요
학년이 학년이니.... 5학년부터는 수학도 사교육의 힘을 빌려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피아노와 미술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연출되구요...
시골에 남아 있으려니.... 주위에 공부하는 아이들이 없어 아이가 걱정이 되네요....
또 중고등학교 학원도 걱정이 되구요.
참고로.... 우리 아이는 그리 똑똑하지는 못하지만.... 책은 무진장 좋아하고 노력하는 아이입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내성적인 성격이구요.
지금까지도 피아노와 미술을 제외하고.... 제가 다 가르쳤거든요....
수학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봐... 심화과정을 너무 소홀히 해서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요.
영어는 공부방에 다닌지 1년정도.... 선생님이 꼼꼼하셔셔.... 아직까지는 너무 좋습니다.
매주 도시관을 이용해서 책을 보고. 한달에 몇권씩 아이가 소장하고 싶은 책은 구매를 해 주는
편입니다.
더 이상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로 쓰려니... 표현하기에 힘이 드네요....
선배맘들께서 저의 고민에 조언 좀 해 주세요....
결정을 제가 해야 할 몫이지만.... 어떤게 아이에게 좋은것인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아이는 이사를 가야한다가 조금 아주 조금 더 많은 것 같아요...
늦은 저녁에 고민이 많은 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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