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론님 말씀에 중학생 이야기가 도움이 되신다는데...
큰 아이 위주로 사고가 전환되어 사는 것 같습니다.
제 글은 일상의 반영이기에 살며 느끼며 교육하는 이야기 입니다.
둘째를 키우는 분들은 모두 아시지만,모든 관심은 큰 아이에게로 쏠립니다.
심지어 대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휴...저도 놀랐어요.
둘째 중2는 현재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방과후 4,5시 정도부터 혼자 방에 들어가 공부를 하는데,주로 수학공부를 합니다.
진도는 기본정석으로 10-가를 마친 상태이지만,어느 정도 소화를 해 냈나? 는 의문입니다.
다행인 것은 10과정이 중등수학보다 수월하다는 이야기에 휴~
저는 제 학년의 심화학습에 관심을 기울입니다.요즘은 A급 수학 8-가의 A섹션부분
3번째 복습들어가면서 '고난도 수학'과 '라인 업'을 함께 공부할 예정입니다.
복습하는 이유는 소가 뒷걸음질 하다가...맞춘 문제도 많으니까요.
독학으로 수학을 공부하기에 시간 소요가 상당히 많습니다.영어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수행평가와 빈둥거리는 시간...주말에는 조깅을 비롯 축구와 농구를 합니다.중학생들 키가
한참 크는 시기에 농구는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수학공부를 주로하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살짝 복습하는 것 같습니다.우리집은
학교시험은 벼락치기 입니다.과학은 방학중에 혼자서 '오투'로 독학하며 한권을 해결하였습니다.
만약 이과를 지망하려는 중학생이 있다면 과학을 '하이탑'으로 심화공부 하세요.중등과학과
연계를 해서 단원을 찾아 공부하는데,화.물.지.생 나누어져 있어 책값의 부담이 심합니다.
중2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과목은 '국사'입니다.국사가 생각보다 어렵고 문과의 경우 서울대를
지망하려면 사탐에서 필수 선택이며 고1 국민공통기본과목이기 때문입니다.형이 고등시절 읽던
'독학국사'를 읽고 한국사 검정시험에 도전해 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어는 감각이 있어 특별히 신경쓰지 않습니다.수학은 특별히 신경씁니다.
어려서 dvd보고 주로 영어를 배웠는데,살아있는 영어에 강한 아이입니다.초등때 무지하게
영화를 많이 보았는데,이번 겨울 방학에는 한 편도 보지 못한 기억입니다.영어는 아침 등교전에
abc뉴스 중 관심있는 뉴스를 1시간 정도 듣고,제게 브리핑해주고 토플 리딩 지문을 3,4개 정도
풀고 공부합니다.꼼꼼히 지문 분석을 해야 하는데,게으른 에미탓에 지지부진입니다.오늘 저녁부터는
꼭 한다! 맹세와 다짐을 할 뿐입니다.거의 오답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감으로 찍어서 맞추는 확률이 높다고 말 합니다...솔직히 아이가 고백을 합니다.찍어도 잘 맞는다고.
이러다가 벼락을 맞는 것인데...리딩레벨은 한번도 해보지 않아 모르고 공인시험으로 확인을 합니다.
생각보다 만족한 성적을 받아 영어는 또 뒷전이 되었습니다.
방학중에 문법을 했지만,글쎄 아직도 활용면에서 많이 부족하고 문법은 반복을 하고 문장속에서
눈에 보여야 하는데,아직 그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이번 수능 문법 문제도 찍어서 맞추고...
문법 때문에 머리가 아파 죽겠습니다.형도 중2겨울방학에 문법을 본격적으로 했는데,아직 8품사가
뭔지도 모르지만 문법이 가장 쉽다고 합니다.좀 알려주라고 하면 메가스터디 240제, 요즘도 나오나요?
이런거 한권 풀어보면 된다고 무책임하게 이야기 합니다.
독서....참으로 제게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The Catcher in the Ray(호밀밭의 파수꾼)를 늦은 시간까지 모두 읽고
잠들더군요.
솔직히 우리 애들이 책을 많이 읽지 못해요,큰 애도 그랬거든요.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책읽을 시간이 없으니 다른 애들은 어떻게 시간을 내서 그 많은 책을 읽는지...
원서도 원서지만 우리말 책 읽을 시간도 너무 없어요.
초등학교 때도 그랬구요...
책을 많이 읽어야 공부를 잘한다고 하는데,그 많이 읽는다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요.
작년 우리 애 원서 쓸 때 감명깊은 책을 몇권 쓰라 하는데,생각보다 많은 애들이 읽은 책이 없어
많은 고민들을 했거든요...우리 애는 생각보다 틈틈히 많이 읽은 편에 속하더군요.
반장 연설하면서 얼마나 많은 위인들의 말을 인용했는지,담임 선생님은 집에서 책만 읽냐고 하시더군요?
에구 영어지문 읽다가 유명한 어구는 기억해 둔 것이겠지요.
아..다양한 언어에 관심이 많은 아이입니다.영어,독어,일어...제가 "쓰잘데 없는 짓 하지 말고 영어나 하라"고
윽박지르는 현실적인 엄마입니다.반장 연설하는데,라틴어로 한마디 하셨다는데...ㅎㅎㅎ
제가 둘째 아이에게 신경쓰는 일은 공부근성을 길러주는 일입니다.
공부는 머리로 하기보다 '근성'으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태평한 낙천주의자에게 '근성'을 길러주자니 고생이 많겠지요?
오늘 이 글 올리고 저는 둘째의 책을 고르러 헌책방을 갑니다.
엄마의 정성을 보여주려고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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