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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을 앞두고..

  • 흔들리는 마음
  • |
  • 2009-02-03
3

초5올라가는 아들을  학원을 안보내고 있습니다. 

 독서를 포인트로 잡고 튼튼영어(4년째)(매직트리 집중읽기 마쳤습니다)만 하고 수영 월수금 1시간,학교방과후 컴퓨터 1시간/주1회.집에서 수학문제집 다음학기 개념클릭 두장 정도.연산 한장, 영영사전 하루 두장 읽기가 하루 일과의 끝입니다.(집중하면 한시간도 안걸립니다) 4학년까지는 이 스케줄이 마음에 걸리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이제 5학년이라 생각하니 정말 불안합니다.

 

아!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앞장서서 수학학원도 보내고

것도 아니면, 최소 선행이라도 하건만 저는 집에서 한학기 개념을 다루는 것을 관리하는것도 벅차합니다.

 

다른 엄마들이 너무 걱정해주십니다. 더 나아갈수 있는 아이를 엄마가 붙잡고 있다고요..이제 선행안된 아이를 받아줄 학원조차 없을거라고요.

 그런데 한번 학원을 보내기 시작하면, 끝까지 학원을 다닐것만 같습니다.제가 한번하면 열심히 성실히 합니다.

 

제아이가 다른 친구들은 밤늦게까지 학원 다니는 모습이 참 불쌍하다며 정신세계가 아름다운 엄마를 만나 본인은 너무 행복하다고..멋진 엄마라고 저를 하늘까지 올려놓은 탓일까요...아이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엄마가 해주시는 간식먹으며 맘껏 독서할수 있어 행복하다고...

할아버님이나 하니비님처럼 집에서 그토록 철저히 관리해줄 자신도 없고, 시간 아까워 학원도 보내기 싫고, 학원비도 비싸고...어찌어찌하여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갈대와 같습니다.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같은것도 본적 없고, 무슨 대회는 이번교육청영재셤보다가 떨어진게 전부랍니다.

엄마인 제가 학원기피증이 있나봅니다.  저학년땐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도 흔들리지 않고 아이가 행복해하며 학교다니고 독서로 이끌어야지...했었는데,

이제 고학년인데 아이의 편안함만을 위해. 단편적인 행복을 위해서만 존재할수 없는 시점에 온것 같습니다.이제 강한 엄마가 되어야하나 봅니다. 변신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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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마음
  • |
  • 2009-02-06 22:25
답댓글

먼저 길을가신 경험담을 올려주시니...마음에 와닿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매일 고민하지만, 쉬이 결정을 못합니다. 그렇지만 하던대로 또 하루를 보낼것 같습니다.

 

수연맘님! 같이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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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론
  • |
  • 2009-02-05 15:21
답댓글

주변맘들의 걱정에 대해서는 걸러들으시는 필터의 힘을 키워보세요.

님의 아드님이 명확하게 학원에 갔을 때의 자신에 대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네요.

 

저의 아들도(예비중1) 학원에 가면 자기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학원에 가는 것을 매우 꺼립니다.

수학학원을 지난 여름에 잠깐 보내봤지만,

가까이 있는 학원 정도면 몰라도

멀리 있는 곳은 왕복 시간이 너무 아깝댑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학원에서의 관리와, 학생 개인의 자유로운 시간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를 견줘봐서 결정하세요.

선행에 대해서 요즘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선행이 필요하거나 적합한 학생은 그것을 해야 하겠고요,

저의 경우는 선행을 하지 않기를 잘했다고 보거든요.

제 아이도 아마 좀더 돌리고 시켰으면 성과는 더 잘나왔을 겁니다.

근데 그건 제 욕심입니다.

 

제 아이는 자기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고(공부는 아니고요)

선행이 학원에서 가볍게 한번 다룬 후에 학교에서 다시 듣는 코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역으로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집에 와서 복습을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 경시대회 같은 건 경험 없구요(제가 게을러서).

 

그래서 선행을 방학동안 가볍게 에듀넷을 보거나

ebs수업을 들어보는 수준으로만 했습니다.

 

혼자서 혹은 엄마표로 공부가 가능하다면

그 시간에 독서하는 것이 시간 대비 가장 큰 효율을 낸다고 생각합니다.

(아아, 이렇게 말하려면 우리 아이가 중학교에서 성적이 화려하게 좋아야 계속 큰소리를 칠 텐데요...그쵸?)

 

저희도 튼튼교재(중고)로 제가 해주고 있어서, 튼튼맘들 봬면 반갑습니다. 그마음에 그만 수다가 길어졌네요.

힘내세요.

집에서 착실하게 공부한 애들은

선행 관계 없이 학원에서도 성실합니다. 성적도 잘 나오고요.

학원 다니면서 성실하지 않은 학생들은 정말 성적 안 나오거든요.

그리고 선행 진도 관계 없이 다 받아줍니다. 학원은 영리가 목적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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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연맘
  • |
  • 2009-02-03 12:53
답댓글

   저두 5학년을 앞둔 딸아이 엄마인데 님은 그래두 잘 해오셨군요  ^^

   남자아이들은 그것두 하기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던데.

  우리아이는 여아라서 제가 하라고 하면 군소리 하지않구 하지만  이번 방학때 영어 쑥제가 좀 있었는데 하지   않더군요

  다른아이들은 더많이 하는걸로 아는데 제가 무리하게 시키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이도 그렇게

  생각한다 했는데 영어가 어쩔수 없이 하는거지 재미있어서 하는 아이가 어디있어 하더라구요

  저는 참 고민이 되더라구요 공부는 학원에서 엄마가 시켜서 하는건 능률이 오르지 않으니

  다시한번 맘을 다잡고  저는 강한엄마보다는 아이가 진정 행복할수있는 삶을 살수있게 해주는게

   과연 무엇일까  아이와 함께 고민하는 엄마가 될까 합니다

  인류대학 안 나왔다고 인생이 싫패한건 아니니 좀더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아이와 대화를

  해보렵니다 ...지금까지 대화다운 대화를 해보지 못한것 같아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하구요

  요즘 많이 답답했거든요...

  아이들 키우는 우리 대한민국 아줌마들에게 화이팅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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