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올라가는 아들을 학원을 안보내고 있습니다.
독서를 포인트로 잡고 튼튼영어(4년째)(매직트리 집중읽기 마쳤습니다)만 하고 수영 월수금 1시간,학교방과후 컴퓨터 1시간/주1회.집에서 수학문제집 다음학기 개념클릭 두장 정도.연산 한장, 영영사전 하루 두장 읽기가 하루 일과의 끝입니다.(집중하면 한시간도 안걸립니다) 4학년까지는 이 스케줄이 마음에 걸리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이제 5학년이라 생각하니 정말 불안합니다.
아!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앞장서서 수학학원도 보내고
것도 아니면, 최소 선행이라도 하건만 저는 집에서 한학기 개념을 다루는 것을 관리하는것도 벅차합니다.
다른 엄마들이 너무 걱정해주십니다. 더 나아갈수 있는 아이를 엄마가 붙잡고 있다고요..이제 선행안된 아이를 받아줄 학원조차 없을거라고요.
그런데 한번 학원을 보내기 시작하면, 끝까지 학원을 다닐것만 같습니다.제가 한번하면 열심히 성실히 합니다.
제아이가 다른 친구들은 밤늦게까지 학원 다니는 모습이 참 불쌍하다며 정신세계가 아름다운 엄마를 만나 본인은 너무 행복하다고..멋진 엄마라고 저를 하늘까지 올려놓은 탓일까요...아이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엄마가 해주시는 간식먹으며 맘껏 독서할수 있어 행복하다고...
할아버님이나 하니비님처럼 집에서 그토록 철저히 관리해줄 자신도 없고, 시간 아까워 학원도 보내기 싫고, 학원비도 비싸고...어찌어찌하여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갈대와 같습니다.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같은것도 본적 없고, 무슨 대회는 이번교육청영재셤보다가 떨어진게 전부랍니다.
엄마인 제가 학원기피증이 있나봅니다. 저학년땐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도 흔들리지 않고 아이가 행복해하며 학교다니고 독서로 이끌어야지...했었는데,
이제 고학년인데 아이의 편안함만을 위해. 단편적인 행복을 위해서만 존재할수 없는 시점에 온것 같습니다.이제 강한 엄마가 되어야하나 봅니다. 변신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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