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 글을 통해 우아한 엄마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
영어책 집중듣기하고 흘려듣기(우리집은 참고로 흘려듣기란 없슴다)하면 원어민 처럼
아니...원어민 처럼은 아니라도 유창하게 읽었을까...
아니거든요.제가 엄마표를 시작한 계기도 큰 아들 7세때 교포에게 그룹으로 수업하다가
애가 잘 따라 오지 못한다는 쌤의 전화를 받고 집에서 영어책을 따라 읽혀보내다가...
그러면 돈내고 하자 말고 내가 직접하자! 라고 생각하고 시작했거든요.
큰 아이..지금은 설대에서 대학영어 면제받고 고급영어 수강 자격을 얻은 예비대학생.
이 아이의 제 마음속 별명은 형광등이었어요.ㅠ...
4학년때 40분 정도 레벨 2.대의 영어책을 10쪽 정도 집중듣기하라하고 읽혀보면...
발음이 영~아니올시다...였지요.남들은 좍~좍 이라던데...미치고 환~*을 하지요.
저녁 설거지는 미루어두고 "따라 읽으삼"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유창하게 될 때까지
발음교정해주고...우리 둘째 아들이 요즘 자기완 차원이 다르다는 그 발음으로 말입니다.ㅠ...
제 성격이 정확하지 않은것은 참을 수 없는 성격으로 그렇게 꼼꼼히 함께 공부했어요.
정확하게 이해했는지..."확인하지 말라"고 솔빛엄마는 그렇게 말했건만...아니요.
딱~보면 틀릴 것 같은 부분만 꼭 집어서 확인했어요.
그렇게 양보다는 질로 승부를 보았기에 많은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정확한 영어를 배웠지요.
잘 못 생각하면 엄마표 영어가 테잎만 틀어주고 책만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면 해결될 것 같은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물론 그렇게 성공하는 애들도 많지만 극소수라고 생각해요.
그러기에 아이들 성향에 맞추어 공부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큰 애는 전자사전 하나가 망가질 정도로 사전을 많이 사용했고,dvd를 많이 보았던 둘째는
사전을 찾으라 해도 싫다고 합니다.이렇게 한 집안 형제도 영어공부 방식이 다릅니다.
저는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합니다.10년전 '영어공부 절대 하지마라'에서
영어공부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했지만 그대로 해서 성공한 사람은 몇명일까요?
아이들과 늘 대화하면서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하고,아이들 의견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지지고 볶고...난리를 치는 겁니다.
요즘 작은 아이 단어 테스트를 해 주는데,오랄테스트로 하지고 하더군요.스펠쓰기가 귀찮다고요.ㅠ..
그래서 "그러자"고 했습니다.제가 영어로 하면 뜻을 말하고 뜻을 말하면 영어로 대답하고...
우리 작은 아들의 아이디어입니다.중2가 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단어를 외울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되어 아이가 공부한 내용중에서 스스로 뽑은 단어들을 테스트 해주는 겁니다.
내일은 또 어떤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할지...아직 모릅니다.원칙이 없으니까요...
아...Advanced Reading Expert 1을 풀고 있는데,전문성있는 지문이라 어렵네요.
도데체 한글해석을 읽어도 어려운데(엄마수준) 아이는 그 지식의 깊은 뜻을 알고 읽는지
모르고 읽는지...
프로이드의 이론,인지부조화,메소드연기등...지문이 토플수준이네요.지문에 대한 문제의
답은 거의 오답이 나오지 않지만,이런 지문을 예비중2에게 읽혀야 하는지,말아야 하는지..
고민입니다.아이는 거의 맞는 답이 없을거라고 하는데,채점해 보면 맞습니다.이건 뭔가요?
제게 맨날 질문하시는데,저도 답답해 질문을 해 봅니다.^^
큰 아이를 이미 키웠지만 오늘도 고민은 계속되고 시행착오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이 없다면 내 인생에 다른 고민이 생길까...두려워 이 고민을 즐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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