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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vs 국제고

  • 고민
  • |
  • 2009-01-01
1

초4아들 진로때문에 고민입니다.

지금까진 한국에서 상위권으로 잘해오고 있습니다.문제는 아빠가 외국회사로 직장을 옮겨 외국에서 생활해야 될것같은데,저는 우리아이가 평범하게 한국에서 공부하다가 특목고를 갔으면하고 남편은 외국에서 국제학교 보내다가 대학도 미국이나 영국에서 보내자고 하는데 ....무엇이 현명한 선택일지 무지 고민스럽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교육시킨다면 방학때마다 외국가서 어학연수만 하고 와도되는데 아들이 아빠를 무지 따릅니다.아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지 아무생각 없습니다.

남편은 한국교육을 부정적으로 봅니다.저도 그부분은 같은 생각인데 대학까지 외국에서 나오면 그것도 좀 문제가 될것 같아서요,인맥이나 정체성 등등.....내일 출국입니다.방학동안 지내면서 결정을 해야할것 같은데

혹시 저와같은 상황이시거나 경헙 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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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
  • |
  • 2009-01-01 22:24
답댓글

외국 경험을 해 보면서 저도 그런 고민들을 좀 하게 되더군요.

저도 아이들이 한국에서 대학을 들어갔으면 합니다.

제 조카들 커 갈때보다 더 살벌한 초등 시절을 보내고 있는 저희 아이들.

그 교육 현실에 매일 매일 회의도 많이 들고

이렇게 아이들을 교육 시키고자 했던 게 아닌데 하는 상념에 사로잡히곤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에서 대학을 들어가는 것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나은 선택일 거라는 생각 했었어요.

 

하지만 외국에서 보니 정말 외국에 나가 있는 유학생들 많습니다. 아주 많아요.

외국에서 대학 보내면 우리나라에서 뿌리내리기 어렵지 않을까

혹은 네트워크 형성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무색하게도

이젠 외국 어느어느 대학의 동문회까지 활발히 결성되어 있을 정도로

많이 바뀌고 있더군요.

 

미국이 기회의 나라인 것은 맞습니다.

흑인 대통령이 출현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능력에 따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열려진 구조가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져요.

그렇다면, 한국의 유학생들 중에서 많은 학생들이 외국에서 터전을 잡고 살 확율도 높아지겠지요.

딴 소리지만......내노라하는 미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받는 일이 그리 녹녹치 않다고들 합니다.

(우리는 뭐. 외국 대학 학위자를 너무 쉽게 평가하고는 있습니다만,

학위를 제대로 받는 경우가 50%가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많은 젊은이들이 외국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방식도 우리나라의 현실적 여건상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미 외국 대학을 진학하고 있는 학생들간의 힘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지 싶어요.

 

한국 학생들의 성실하고 집중적인 학습열은 정말 높이 살만한 일이지만,

창의성이 요구되는 미래 사회에서 과연 지금의 교육 방식이 얼마나 빛을 발휘하게 될까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일단은 기회가 허락한다면 견문을 넓히는 일도 필요하겠고요.

아이에게 한국과 외국의 삶을 어떻게 선택하게 할 것인가를 잘 준비하도록 지도하면서

현실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외국 대학 출신들이 앞으도 한국 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때가 올 것 같아요.

내일이 출국이라면 맘 굳건히 먹고 최선의 노력으로 미래를 열어보세요.

 

미국에도 과학 고등학교 입학하는 한국 아이들이 있습니다.

외고에서 열공해야 가는 대학들을

미국에서 무리하지 않아도 갈 수 있다고

일부러 가 있는 경우도 있구요.

한국 학생들의 능력과 경쟁력이 뒤질 것이 없긴 합니다만

미국의 과학 고등학교 입학시키려고

그쪽 부모들 한국 부모 못지 않게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친다고도 합니다.

제가 있던 곳에도 과학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그곳 졸업생들이 노벨상 수상자들이 여럿 나왔다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곳이 있어요.

동양계 학생 비율이 있는데

열심으로 하는 한국 학생들 인도계에게 밀린다고 합니다.

영어가 경쟁력으로 갖춰져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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